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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연구소

[BT12] 퍼플,화이트_어크로스타임 훑어보기

by 디지몬 연구소장 2024.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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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 텍스트를 바탕으로 한 쿼츠몬 베이스, 그리고 헌터 덱이 다색 덱으로 설계됨에 따라
이번 어크로스 타임 팩은 다소 색상별 편차가 크다고 느껴진다.
옐로, 그린, 블랙은 세이브를 활용하는 메커니즘에 집중하지만, 이들 각각의 특징은 부족한 느낌이다.
이들을 모아줄 퍼플 카드 군을 살펴볼 시간이다. 퍼플 카드 군은 일부 아키타입을 제외하면 밍밍한 느낌이었던 이번 팩에 변화를 주는 것 같다


 

- 모니몬
보라색 타마로, 소멸 시 세이브가 포함되어 있다면 1드로우를 지원해 준다
세이브가 기술된 카드 특성상, 당연히 소멸 시 세이브를 사용할 일이 많을 테고, 이러한 덱의 기믹과 잘 어울린다
단 모니몬은 크로스하트 덱을 지원하지는 않기에, 한정적인 사용처를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 임프몬 X항체
가지몬에 이어 등장한 퍼플의 성장기 X 항체다.
4 코스트로 등장하거나, 임프몬에서 0 코스트로 진화할 수 있다.
등장 또는 진화하면서 패 파기와 함께 소악마형, 마인형, 마왕형 디지몬을 패로 가져오는 역할을 한다.
또한 진화 원 효과로는 턴 1회 덱을 2장 파기할 수 있는데, 이 진화 원에는 마왕형, 마인형과 같은 조건이 달리지 않아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 가무드라몬
새로운 디지몬 아레스타드라몬 라인의 베이스가 될 것이다.
등장과 함께 드로우를 볼 수 있으며, 디지크로스도 달려있어 등장 코스트에 큰 부담이 없어 보인다.
진화 원 효과로도 드로우를 지원하여, 지속적인 게임을 풀어나가는 엔진이 될 것이다.


​- 사이케몬
가무드라몬과 비슷한 스펙과 효과를 가진 디지몬이다.
등장 시 효과는 조금 독특한데, 일반적으로 테이머 아래에 디지몬을 두면서 돌아가는 기믹에서 사이케몬은 반대로 디지몬 아래의 카드를 패로 되돌린다.
텍스트로만 보면 엉뚱해 보이는 효과지만, 손 패가 좋지 않아 게임 자체가 막혀버리기도 하는 게임에서, 필요한 때에 필요한 패를 수급할 수 있다는 것은 중요하다.


- 도베르몬
진화 원 효과로 길동무를 부여하는 디지몬이며, 세이브가 기술되어 있어 같은 기믹의 다른 색으로도 일부 진화가 가능할 것이다.


- 아레스타드라몬
이제부터 재미있는 효과가 등장한다.
진화 시 속공을 얻을 수 있는 카드로, 앞서 언급한 사이케몬, 가무드라몬과 같은 성장기를 등장시키고
테이머 효과로 진화 코스트를 감소 받으며 진화하면, 바로 속공으로 공격할 수 있는 아레스타드라몬이 된다.
또한 소멸 시 효과도 흥미로운데, 자신이 세이브되면서 트래시의 디지몬을 테이머 아래에 둘 수 있어 자원 수급도 원활하다.
진화 원 효과도 드로우를 선호하는 나에게는 개인적으로 참 좋은 효과로 보인다.


- 위자몬 X 항체
2 코스트 진화, 위자몬에서는 0 코스트 진화로 준수한 진화 코스트를 가지고 있다.
진화 시 효과로 덱 위에서 카드를 파기할 수 있으며, 위자몬이나 X 항체가 진화 원에 있을 경우 블로커를 얻는다.
또한 진화 원 효과도 턴 1회 어택 시 덱 위에서 파기할 수 있는데. 전체적으로 덱 파기에 준수한 효과를 가지고 있어 덱 파기가 메인 기믹인 베르제브몬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위자몬에서 위자몬 X항체로 진화하면서 스스로 블로커를 부여하고, 바알몬으로 진화한다면, 공격을 막으면서 베르제브몬을 등장시킬 수 있는 골치 아픈 콤보가 성립될 것이다.


- 조커몬
2 코스트로 진화하는 바닐라 완전체라고 생각했지만...
무려 등장 코스트 5의 완전체다
그러나 등장 시 효과도 없는 완전체를 등장시키려고 덱에 넣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런 카드도 있다는 정도로만 생각하자


- 와이즈몬
와이즈몬은 퍼플-블랙 디지몬으로 나왔는데, 일반적인 10 투사 이전의 5레벨 하이브리드와 달리 진화 코스트 비용 감소가 없다.
따라서 이 카드를 활용하려면 충분한 메모리 확보를 위한 메모리 보정 테이머가 필요해 보인다.
등장 또는 진화 시 효과로는 덱에서 3장을 오픈하고, 자색 또는 흑색의 카드 1장을 가져오는데,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남은 카드는 덱의 위나 아래로 선택하여 보낼 수 있는 점이다.
이는 에이션트와이즈몬으로 진화할 때, 진화 시 효과를 사용하기 용이하게 해준다.
진화 원으로는 블로커를 부여하는 심플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독특한 효과를 가지고 있지만, 카드 자체의 효과는 다소 약해 보이며, 캐쥬얼한 분위기의 대회에서 사용해 볼 수 있겠다.


- 아스타몬
이 디지몬은 사이케몬에서 5 코스트로 워프 진화 또는 세이브가 적혀있는 옐로,그린,퍼플의 4레벨 디지몬에서 3 코스트로 진화할 수 있다.
반대로 말하면 엘로, 그린, 퍼플의 4레벨 디지몬 중 세이브가 기술되어 있는 디지몬은 쿼츠몬을 지원한다고도 생각할 수 있다.
진화 시 효과로는 테이머 아래에 있는 세이브가 포함된 레벨 4 이하의 디지몬을 등장시킬 수 있으며, 진화원이 4장이라면 6 코스트로 바로 쿼츠몬으로 진화할 수 있다.
진화 원 효과는 여전히 1드로우를 가지고 있는데, 다시 말해 퍼플 카드 군은 드로우 메커니즘으로 끊임없이 다음 행동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 바알몬 X 항체
베르제브몬덱에게 많은 것을 추가해 주는 카드다.
덱 파기를 기본으로 상대 필드를 견제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는데, 자신의 진화 탑을 쌓으면서 상대의 필드를 견제하는 효과는 언제나 좋으며, 위에 올라갈 베르제브몬의 약한 DP를 보완하기도 좋다.
그러나 우승덱 리스트에서 바알몬 X 항체까지 사용하는 덱은 많지 않은데, 완전체 라인은 바알몬으로도 충분히 기믹이 돌아가며, 바알몬 X 항체를 넣을 자리에 다른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기 때문에 그렇지 않나 싶다.



- 아레스타드라몬: 슈페리올모드
진화 시 효과로 바그라몬과 유사한 제압기를 가지고 있다.
바그라몬이 패배한 후 남은 데이터가 슈페리얼모드의 브레이브 스내쳐가 된 것에 대한 고증이 아닐지 생각해 본다.
레스트하지 않고 공격할 수 있다는 효과가 흥미로운데, 턴 종료 시에 상대에게 기습으로 공격할 수 있는 효과로 상대의 시큐리티가 없고 블로커가 없을 때, 마지막 공격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상, 매턴 2번의 공격할 수 있는 디지몬으로 헌터를 상대할 때는 항상 공격권 계산을 잘해야 한다.


- 제트메르바몬
독특한 효과를 가지고 있는 디지몬이다. 필드 전체에 블로커를 부여하고, 패 덱 바운스 내성을 주면서 내 필드를 단단하게 고정하는 효과가 될 것이다.
문제가 있다면 이 효과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스패로우몬이 필요하다는 점인데, 미네르바 축에서는 스패로우몬을 위한 자리가 없을 것이고, 크로스하트 축이라면 메르바를 채용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즉, 발동만 되면 효과는 좋으나 그 효과를 발동할 수 없다는 약점을 가지게 될 것이다.
이 이유와 함께 비싼 코스트를 사용해야 하므로, 디지크로스보다는 진화를 시켜 사용할 것으로 보이며, 아머 퍼지를 보유하기 때문에 소멸해도 메르바몬이나 다른 디지몬이 남기 때문에 필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 베르제브몬 X항체
진화 시, 자신의 트래시를 참조하여 상대의 시큐리티를 파기해 버리는 효과를 가지고 왔다.
EX2까지의 기존 베르제브몬의 단점은 시원시원하게 밀기 힘들다 또는 마지막 타가 애매하다는 점이었는데, 이 부분을 ST 14 베르제브몬과 ST 14 블래스트모드의 액티브 효과로 어느 정도 보완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시큐리티 파기 효과까지 덧붙이면 정말 강한 공격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
트래시가 평균 20~30장에서 주 기믹을 사용하는 베르제브몬덱의 특성상, 상대의 시큐리티를 2~3 파기하는 것은 손쉬울 것이며, 그 후에 이어지는 공세는 게임을 쉽게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다.
소멸 시 임프몬을 등장시켜, 후속 플랜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도 좋다.



​- 나우진
헌터 테이머로, 메모리 보정 기능을 가지고 있다.
세이브를 가진 디지몬으로 진화 시, 레스트하는 것으로 진화 코스트를 감소시키는 기본적인 효과를 가지고 있다.


- 최지석
최지석도 마찬가지로 세이브를 가진 디지몬으로 진화 할 때, 진화 코스트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지만,
메모리 보정 기능어 사라진 대신, 메인 페이즈에 지속적으로 테이머 아래에 디지몬을 둘 수 있는 유지력을 갖추고 있다.


- 끓어오르는 힘
헌터 테이머가 있다면 색 요구 사항을 무시할 수 있으며, 0 코스트로 발동할 수 있다.
필드의 디지몬을 테이머 아래의 세이브가 포함된 디지몬으로 진화할 수 있는데, 최지석의 메인 페이즈 개시 시 효과와 이 옵션 카드로 아레스타드라몬: 슈페리얼 모드를 지속해서 재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 세븐스 풀 클러스터
마지막으로 베르제브몬덱에서 활용이 예상되는 옵션 카드다.
7 코스트로 베르제브몬 뿐만 아니라 베르스타덱에서도 활용이 가능할 것이다.
독특하게 트래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이기도 한데, 디지몬이 베르제브몬 X 항체로 진화할 때 이 카드를 덱 아래로 되돌리는 것으로 상대의 가장 낮은 레벨 디지몬을 삭제한다.
덱 파기라는 기믹 상, 이 카드가 트래시에 있기는 쉬운 조건이며, 베르제브몬 X 항체로 진화한다면, 상대의 필드 견제와 시큐리티 파기를 동시에 할 수 있을 것이다.
시큐리티 또한, 메인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강력하다.


- 다크네스바그라몬
키치한 인기를 끌었던 다크나이트몬과 바그라몬의 디지크로스체다.
디지크로스를 해도 등장 코스트는 10으로 꽤 무거운 편인데, 등장 또는 진화 시 상대의 디지몬을 한 마리 삭제하고, 트래시에서 바그라군 속성의 디지몬을 5장까지 진화 원으로 둔다.
상대 디지몬이 공격하거나 진화할 때 이 진화 원을 파기하면서 모든 테이머를 패로 되돌리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발동만 한다면 필드를 순식간에 제압할 수 있는 효과이지만, 퍼플 디지몬에서 6 코스트, 또는 블랙의 레벨 5 디지몬에서 9 코스트의 진화 코스트로 결코 가볍지 않으며,
등장 코스트 역시 10코스트로 실전에서 사용될지는 미지수다.


- 타임몬
이번 팩의 유일한 화이트 디지몬으로, 4코스트의 등장 코스트와 블로커를 가지고 있다.
등장 시 덱의 3장을 오픈하고, 세이브가 기술되어있는 디지몬을 2장까지 서치해올 수 있는 카드이며, 자신 역시 세이브를 가지고 있다.
서치 후에도 필드에 남아 블로커 역할을 수행하는 윤활유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진화원 효과 역시 좋은 편인데, 세이브를 가지고 있는 디지몬에게 재밍을 부여하여, 게임템포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


- 시계점 아저씨
3코스트로 등장하여 세이브를 가지고 있는 디지몬과 헌터 디지몬 1장씩을 서치해온다.
테이머가 4체 있을 때, 세이브가 적혀있는 디지몬에게 시큐리티 어택+1을 부여하는데, 이 효과로 쿼츠몬 또는 아레스타드라몬의 공격성을 강화시킬 수도 있겠다.


- 샤우트몬X7: 슈페리얼모드
다크니스 바그라몬이 실용성이 떨어지는 데에 비해 샤우트몬 슈페리얼모드는 강력할 것으로 보인다.
샤우트몬을 진화원에 넣는 것으로 자체적으로 등장 코스트를 1 줄일 수 있고, 트래시에서 디지크로스 자원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론상 0 코스트까지 등장이 가능할 것이다.
상대의 디지몬 1체를 진화원 전부와 함께 덱아래로 되돌리며, 또한 이 카드로 상대 시큐리티를 체크할 때 시큐리티 효과는 발동되지 않는다.
디지크로스를 하면서 오메가 샤우트몬과 샤우트몬을 포함한다면 한번에 강력한 다수의 시큐리티를 체크할 수 있으며, 17000DP는 시큐리티 배틀로는 막히지 않는 수치로 볼 수 있다



이번 팩에서는 신규 테마인 헌터를 필두로 기존의 워그레이몬, 샤인그레이몬, 황제드라몬, 카오스드라몬과 같은 디지몬 팬들이 좋아하는 카드들에 집중되어 있는 느낌을 받았다.
이제 BT12 발매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또 어떤 테이머들의 개성이 담긴 다양한 덱이 나타날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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