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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 연구소

[BT12] 제트-메르바몬을 써보자!!

by 디지몬 연구소장 2024.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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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BT11, ST14시즌 그리고 지금까지 마탄배로 인해 퍼플 덱이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가운데

개인적으로는 압도적인 물량과 공격권으로 푸시해오던 미네르바-메르바 덱이 상대하기 까다로웠던 기억이 난다.

BT 12 어크로스 타임이 발매되면서, 마탄배는 베르제브몬 밭이 될 것 같은데, 힙스터 병을 앓고 있는 나는 베르제브몬과 상대할만한 다른 퍼플 덱을 찾고 있었다.

오늘은 메인 티어에서라면 경쟁력이 부족한 감이 있지만, 마탄배라면 베르제브몬과도 제법 해볼만한 제트-메르바몬 덱을 알아보자자


(덱 리스트)


1. 디지타마

- BT3-006 푸치메라몬*4

당연코 최고의 퍼플 디지타마라고 생각한다.

소멸과 동시에 패를 순환시키는 용도로, 이 카드의 중요성은 모두 이미 잘 알고 있을 것이다.

 

2. 성장기

- ST603 파피몬*4

이 덱에서는 소멸 시 2장을 드로우하는 파피몬보다 공격 시 한장을 드로우하는 파피몬을 선호한다.

그 이유로는 미네르바몬과 메르바몬 콤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메르바몬을 트래시로 보내야하는데, 이 템포를 조금 더 빨리 가져가기 위함이다.

물론 소멸 시 효과로 메르바몬을 덤핑하고 불러오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될 것이다

 

- BT11-076 이그니트몬*4

메르바몬과 디지크로스하여 효과로 메모리를 보완해주는 디지몬이다.

여차하면 어택 시 효과로 미네르바몬을 지우고 다른 카드를 등장하는 콤보 시동기로도 사용할 수 있다.

 

- BT3-077 가지몬*2 / BT8-071 사이케몬*1

자색의 대표 메타성장기

가지몬은 베르제브몬을 사이케몬은 헌터, 그레이몬 덱을 상대하기 위해 넣었다.

지금 메타에서 메타 성장기를 치우는 건 너무나도 쉽지만, 개인적으로는 메타 성장기를 버리고 다른 디지몬을 남겨두도록 유도하는 플레이가 내게 맞는 것 같다.

 

3. 성숙기

- BT6-071 킨카쿠몬*1

상대의 메타성장기를 제거하기 위해 넣었지만, 크게 쓸 일이 없었다.

진화원 효과이기 때문에 완전체로 진화하기 위한 코스트를 지불해야 하는데, 이 덱에서는 메모리 테이머는 자주 쓰지 않는다.

덱을 보완한다면, 이 카드를 빼고 이어서 설명할 데블몬을 추가할 것이다.

취향에 따라 프로모트나 블랙 가트몬을 넣어 보다 강하게 몰아붙이는 것 역시 좋을 것이다.

 

- ST6-08 데블몬*1

블로커라서 넣었다.

때로는 메르바몬이 쉽게 죽으면서, 길동무 블로커를 믿고 버티는 전략이 틀어져 게임이 망가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 데블몬으로써 변수를 차단하고자 한다.

상대의 필드와 덱이 내 메르바몬을 치우기 쉬운 덱이라면, 데블몬을 꺼내 확실한 블로커를 꺼내두는 것도 방법이다.

 

- BT7-069 아이즈몬: 스캐터모드*3 / BT7-072 아이즈몬*1

덱을 빠르게 훑어보고 필요한 파츠를 찾는 데 굉장히 좋은 퍼플 덱의 주요 파츠다.

이번 덱에서는 스캐터 모드 세 장과 아이즈몬 한 장을 사용하고 있는데, 취향에 따라 스캐터모드를 4장 채용해도 좋다.

내 경우는 일단 디지몬을 한 마리라도 더 등장시켜, 공격권을 확보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아이즈몬을 1장 채용했다.
이 덱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 카드를 어떻게 드로우하고 트래시하는지는 신중해야한다. 정말로.

 

- BT11-079 다크리자몬*4

메르바몬으로 꺼내져 블로커 역할을 수행하기도, 상대의 성가신 디지몬을 길동무로 지우기도 하는 메인카드다.

소멸 시 1드로우, 1파기 효과로 패순환에도 좋다.

 

4. 완전체


BT5-079 / LV.5 / 블랙메가로그라우몬 / DP 7000
완전체 / 바이러스종 / 사이보그형
등장 코스트 8 / 진화 코스트 자색 LV.4에서 3


【메인】【디지버스트 3】(이 디지몬의 진화원을 3장 선택해 파기하는 것으로 아래의 효과를 얻는다.)
- 자신의 트래쉬에서 자색의 LV.3의 디지몬 카드 1장을 코스트를 지불하지 않고 등장시킬 수 있다. 이 효과로 등장한 디지몬의【등장 시】효과는 발휘하지 않는다.
진화원 효과 :【어택 시】【턴 1회】다른 자신의 디지몬 1체를 소멸시키는 것으로 이 디지몬을 액티브한다.


- BT5-079 블랙메가로그라우몬*2

레이디데블몬도 물론 이 덱에 잘 어울리는 카드지만, 나는 블랙메가로그라우몬을 채용해봤다

상황이 어쩔 수 없어, 필요한 파츠를 진화탑에 넣어도 디지버스트로 손 쉽게 트래시로 보낼 수 있고, 미네르바몬으로 2번 어택을 가능하게도 만들어준다.

가끔씩 미네르바몬이 죽어야 하는데, 살아남을 경우 한번 더 액티브해 공격하는 상황은 꽤 유용한데, 만약 2번째 공격에서 미네르바몬이 소멸한다면, 메르바몬과 연계하여 한턴에 5번의 공격이 가능하다.

 

- BT11-084 블루메라몬*4

레이디데블몬과 패순환 효과는 동일하고, 케르베로스몬보다 안정적이다.

이그니트몬과 블루메라몬 위에 미네르바몬이 올라간다면, 상대는 보다 신중해져야 할 것이다.

무턱대고 디지몬을 등장시켰다가. 미네르바몬의 효과로 디지몬을 1마리 등장시키면서 동시에 진화원 효과로 메모리를 받을 수 있다.

이 실수로 턴을 뺏긴다면 굉장히 치명적일 것이다.


BT12-080 / LV.5 / 와이즈몬 / DP 6000
완전체 / 바이러스종 / 마인형
등장 코스트 6 / 진화 코스트 자색 LV.4에서 4 또는 흑색 LV.4에서 4

【등장 시】【진화 시】 자신의 덱 위에서 3장 오픈한다. 그 중의 자색이나 흑색의 디지몬 카드 1장을 패에 추가한다. 남은 카드는 좋아하는 순서대로 덱의 위나 아래에 되돌린다.
진화원 효과 : 【블로커】 (상대의 디지몬이 어택했을 때, 이 디지몬을 레스트시키는 것으로 어택의 대상을 이 디지몬으로 한다)


- BT12-080 와이즈몬*2

덱 탑을 조정할 수 있는 카드는 TCG에서 굉장히 유용한 효과를 가진 카드일 것이다.

와이즈몬의 진가는 진화 시뿐만 아니라 등장 시에도 발동하는데, 미네르바몬이 소멸하면서 와이즈몬을 등장시키고, 패보충과 덱탑을 조작하는 등의 연계가 가능할 것이다.

진화원 효과 또한 훌륭한데, 미네르바몬에게 블로커를 부여하여 상대의 공격을 길동무와 함께 막으며, 소멸되는 상황을 만들기도 쉽게 만들어준다.

사용할수록 재미있는 카드다.

 

- BT7-111 루체몬: 폴다운 모드*1

자주 사용하지는 않지만 트래시에 존재한다면 그 존재감이 굉장히 큰 카드

미네르바몬의 효과로 등장하여 상대의 주요 카드를 지우고, 그 위에 다시 궁극체를 올릴수도, 혹은 그냥 12000DP의 어태커로 사용할 수 있다.

 

5. 궁극체

- BT10-083 미네르바몬*3

게임의 메인 시동기이자 길동무와 상대의 디지몬 등장을 막는 카드이기도 하다.

특히 헌터덱에서 까다로워하는데, 상대가 카드를 등장시킨다면, 나 역시 성숙기 이하의 디지몬을 등장시킬 수 있기 때문이며 동시에 사이케몬을 꺼내면, 신나하는 헌터 테이머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소멸 시 효과도 훌륭한데, 상대의 디지몬이 2마리 이하라면 퍼플인 Lv.5 이하의 디지몬 또는 메르바몬을 등장시킬 수 있다.

상황에 따라 루체몬으로 필드제압을, 메르바몬으로 횡전개를, 와이즈몬으로 다음 콤보를 준비할 수도 있다.

 

- BT11-086  메르바몬*3

지난 시즌부터 굉장히 강한카드다.

진화 시에도 등장 시에도 퍼플인 Lv.4이하의 디지몬을 꺼낼 수 있으며, 디지크로스한다면 2마리 까지 꺼낼 수 있는데, 이 때 길동무 또는 크로스하트를 가진 디지몬에게는 속공과 블로커를 부여한다.

공격적으로도 수비적으로도 상황에 따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BT12-084 / LV.6 / 제트메르바몬 / DP 13000
궁극체 / 데이터종 / 합성형/크로스하트
등장 코스트 13 / 진화 코스트 자색 LV.5에서 5 또는 자색 LV.6에서 2

【아머 퍼지】
【등장 시】【진화 시】 자신의 패나 테이머의 아래에서 특성에 「크로스하트」를 가진 디지몬 카드 1장을 이 디지몬의 진화원의 아래에 둔다. 그 후, 디지몬의 진화원에 「스패로우몬」이 있을 때, 다음 상대 턴 종료시까지 자신의 디지몬 전체는 【블로커 를 얻고, 패, 덱으로 되돌아가지 않는다.
【서로의 턴】【턴 1회】 다른 자신의 디지몬이 소멸했을 때, 이 디지몬을 액티브한다.
【디지크로스 - 3】 「메르바몬」 x 「스패로우몬」


-BT12-084 제트메르바몬 *2

상대가 길동무가 두려워 내 궁극체를 그대로 두었다면 제트메르바몬으로 추가 공격권을 얻을 수도 있다.

사실, 도저히 이 덱에 스패로우몬을 끼워넣을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는데, 따라서 첫번째 효과는 무시하고 서로의 턴 효과에 주목하기로 했다.

이 효과는 특히 횡전개가 이루어진 상황에서 유리한데, 메르바몬으로 등장한 길동무 디지몬들과 함께라면 제트메르바로 먼저 어택한 후에, 낮은DP의 성숙기디지몬으로 어택하여 제트메르바를 다시 액티브로 추가 공격권을 얻을 수 있으며, 혹 첫번째 공격에서 소멸한다고 하더라도 아머 퍼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내 필드의 개체수는 유지된다.

또한, 조건은 까다롭지만 경우에 따라 와이즈몬-미네르바몬 위에 올라가 2번의 블록을 할 수도 있다.

 

6. 옵션

- ST6-15 데스클로*2 / BT8-107 팬더모니엄 플레임

때에 따라 미네르바몬이 죽지 않아 덱의 기믹이 막혀버리는 사태가 발생한다.

따라서 스스로 미네르바몬을 지울 방법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한데, 디지몬에 이그니트몬이 있다면 옵션카드의 데스클로,  팬더모니엄 플레임, 어둠으로부터 부르는 소리가 있다.

 

- BT4-111 잭 레이드*2

이 덱도 자덱이기 때문에 게임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트래시가 많이 쌓인다.

기습 메모리를 확보하여 콤보를 이어가거나, 메르바를 깡등장하여 게임을 뒤집어보자

 

- BT3-109 리턴 매치다!*1

많이 쓰기에는 좋지 않지만, 한 장정도는 채용해도 어떨까? 패에 잡히기만 한다면 생각보다 사용감이 괜찮은 카드로

미네르바몬에 리턴 매치를 사용한 후 소멸 된다면, 메르바몬과 길동무 2체, 그리고 미네르바몬까지 추가 4번의 공격이 가능하다.

이론상 블랙메가로그라우몬위에 올라간 미네르바몬이라면, 첫번째 어택, 블랙메가로그라우몬의 진화원 효과로 2번째 어택, 소멸 시 효과로 메르바몬과 2마리 디지몬 등장, 리턴매치로 미네르바 등장으로 한 턴에 6번의 공격까지 가능하다

 

- BT7-107 어둠으로부터 부르는 소리*1

위의 데스클로와 팬더모니엄 플레임과 용도는 같지만, 별도로 뺀 이유는 이 카드의 활용이 정말 중요하기 때문이다.

항상 게임의 진행상황을 확인하고, 내게 필요한 카드가 무엇인지 잘 판단해야 한다.

실제로 숙련도가 낮을 때, 이 한번의 판단으로 이길 수 있는 게임을 이기지 못한 경우도 종종 있었다.

트래시에 메르바몬이 2장 이상 있다면, 메르바몬을 가져와 기습 등장을 노려보는 것도 방법이 되겠다.

 

- P-040 퍼플 메모리 부스트!!

자세한 설명이 필요없는 카드다.

상황에 따라 내게 필요한 카드가 뭔지 잘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EX2-071 데스 슬링거

다른 덱과 마찬가지로 제거기가 팔요했고, 이 덱은 패순환을 통한 트래시가 빠르게 쌓이기 때문에 저 코스트로 고효율을 낼 수 있는 데스 슬링거를 채용했다.

 

7. 테이머

- BT-090 매튜*1

이 덱에서는 테이머가 그리 많지 않다.

매튜는 중후반에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주로 트래시의 자원을 재활용하는 데 사용하고는 한다.

물론 초반에 나온다면 메모리 보정 테이머의 기능도 훌륭하다.

 

- EX1-066 아날로그 소년*1

디지몬 카드를 서치함과 동시에 미네르바몬이 소멸 시 메모리와 육성 에어리어를 케어해주기도 한다.

끝.


[마치며]

기존의 덱 구성을 독특하게 재구성했기 때문에, 상대방의 덱을 예측하고 플레이하는 테이머들이 당황하는 모습을 제법 볼 수 있었다.

블랙메가로그라우몬이나 와이즈몬은 흔한 파츠가 아니여서 아닐까?

 

게임이 길어지는 경우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둔 카드 구성으로 인해, 여러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이 가능한 유연성을 가지고 있으며, 메르바몬 특유의 폭발적인 공격력도 모두 갖추고 있는 덱이다.

상대의 시큐리티를 야금야금 갉아먹다가 메르바몬으로 한번에 몰아치거나

조건만 잘 맞는다면, 미네르바몬의 공격만으로도 게임을 닫기 위한 플랜이 완성되기도 한다

 

BT12에서도 미네르바-메르바몬은 여전히 흥미롭고 강력한 기믹이며, 마탄배에서 베르제브몬을 대응하기 위한 기습 카드로도 활용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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