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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 연구소

[BT12] 폭파지령! 파워드라몬!

by 디지몬 연구소장 2024.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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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드라몬을 메인 디지몬으로 사용하고 있는 테이머들은 파워드라몬 라인의 지속적인 지원과 함께 은밀히 활약하고 있다.
무겐단이라고도 불리는 그들이 사용하는 파워드라몬 덱은, 필요한 파츠를 상황에 따라 맞추어 활용하는 툴박스 형태의 덱인데,
순간순간 다른 상황을 파악하고 대처하는 형태의 전략을 좋아하는 내게도 언제나 흥미로운 덱이다.
(물론,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게임이 뒤집혀버리고 자괴감에 휩싸일 때도 있지만...)
지금까지도 그래왔지만, 어쩌면 파워드라몬이 가장 강력해졌을지도 모르는 이번 BT 12 환경!!
오늘은 단순 덱 리스트가 아니라 파워드라몬 덱을 조금 더 깊이 분석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


(덱 리스트)


 

[덱 리스트]

 

1. 디지타마
타마는 드로우를 보조하는 도리몬 4장과 소멸 시 패 보충을 보다 쉽게 해주는 퍼그몬을 채용한다.
사실 속도가 빨라진 지금 메타에서는 좋아하는 타마 4장만 쓰는 것이 안정성 면에서는 더욱 좋기도 하다

2. 성장기
성장기는 4장의 도루몬과 4장의 톱니몬을 사용한다
도루몬은 도리몬과 마찬가지로 진화원을 늘려나가는 이 덱에서 메모리를 보정해주고
톱니몬은 파기를 통한 자원 확보와 드로우를 보조해 준다

3. 성숙기
성숙기는 가드로몬 4장과 워매몬 4장을 채용한다.
메타가 아무리 빨라졌다곤 하지만, 파워드라몬 덱에서는 가드로몬이 생존하면서 벌어주는 시간과, 진화원 효과가 소중하다
워매몬은 빠르게 5레벨로 넘어가기 위한 수단으로, 3코스트로 등장하여 빠르게 완전체로 넘어가거나, 1코스트로 효율적으로 진화탑을 쌓을 수 있다.

4. 완전체
파워드라몬에는 정말 다양한 사이보그형 완전체가 들어간다.
취향에 따라 사용하고 싶은 카드를 마음껏 교체해 나만의 툴을 꾸리는 재미가 있다.
개인적으로 주목할만한 카드는 BT 8 메탈그레이몬과 BT 9 메가드라몬으로
이 디지몬들은 모두 진화 시 상대의 디지몬을 퇴화시키거나, 테이머를 소멸시키면서 상대의 템포를 늦출 수 있고, 진화원 효과로도 상대의 디지몬 또는 테이머를 지속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 두 디지몬은 2장을 채용했다.

5. 궁극체
이번 덱의 메인카드로, Ex1 파워드라몬 2장, BT-11 파워드라몬 3장, EX3 카오스드라몬 3장, BT12 카오스드라몬X 2장을 사용한다.
모두 앞서 언급했던 완전체 디지몬들을 진화원으로 추가하여 각각의 효과를 사용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6. 테이머
테이머로는 메모리 보정을 위한 한솔이 1장과, BT11 파워드라몬과 연계하여 또 다른 파워드라몬을 등장시키기 위한 아날로그맨을 3장 채용했다.

7. 옵션
옵션카드로는 2장의 제거용 카드와, 2장의 중기동, 그리고 서치와 메모리 확보를 위한 블랙 메모리 부스트로 총 5장을 채용했다.


[초반 운영]
이 덱의 플랜은 한 마리의 강력한 디지몬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한 마리로 최대한 상대를 압도하여 굴복시키는 것을 핵심으로 둔다.
이를 위한 방법으로 3가지 방법을 생각할 수 있는데
1) 육성 존에서 디지몬을 안전하게 키우는 것
2) 성숙기를 바로 등장시키고, 초반 진화라인을 생략하고 완전체부터 진화하는 것
3) 진화 과정을 무시하고, EX1 파워드라몬을 등장시키는 것이다.
이 방법들을 살펴보면 느끼겠지만, 이 덱은 선공보다는 후공이 조금 유리한 느낌이 있다.

1. 육성 존에서 육성하기
가능하다면 첫 번째 턴에 완전체까지 진화시키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한다.
그 다음턴에는 육성존의 완전체가 이동하고 BT-11 파워드라몬으로 진화하면서 게임을 시작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따라서 이 부분을 염두에 두며, 멀리건을 진행하는 게 좋다.
진화 시 효과로 덱을 오픈하고, 사이보그형 디지몬을 진화원으로 넣을 수 있는데, 이 떄문에 첫번째 타마로는 퍼그몬보다는 도리몬을 조금 더 선호한다.
2턴만에 나온 파워드라몬은 이후 카오스드라몬이나 카오스드라몬X로 진화하여 필드를 계속해서 압박할 수 있을 것이다.

2. 성숙기 등장시키기
육성 존에서 빠른 템포를 올리는 게 여의치 않다면, 성숙기를 바로 필드에 등장시키는 것도 방법이다.
첫 턴째에 상대가 방심하고 3 코스트를 줬다면, 우리는 그 3코스트로 워매몬을 등장시키고, 완전체로 올릴 수 있을 것이다.
필드에 디지몬을 남겨놓는 것이 불안하기는 하지만, 마찬가지로 우리는 2번째 턴에 궁극체로 진화를 준비할 수 있다.
가드로몬도 그냥 등장시켜도 충분히 좋은 카드다.
등장 코스트가 5로 상대가 1코스트로 넘긴 상황이 아니라면, 우리가 상대에게 넘길 코스트는 최대 3코스트를 넘기지 않을 것이다.

3.EX1 파워드라몬 등장


조금 과한 방법이기는 하지만, 위 2가지 방법으로도 게임을 풀 수 없을 때 마지막 카드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어느 정도 메모리를 되돌려 받을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상대에게 많은 메모리를 줄 수밖에 없는 방법으로
상대의 덱, 필드의 상황 등을 고려하여 사용해야 할 것이다.


[필드 제어]

 


EX3-013 / LV.6 / 카오스드라몬 / DP 12000
궁극체 / 바이러스종 / 머신형
등장 코스트 12 / 진화 코스트 적색 LV.5에서 4 또는 흑색 LV.5에서 4
진화 : 「파워드라몬」에서 1

【등장 시】【진화 시】 자신의 패나 트래쉬에서 특성에「사이보그형」을 가진 적색이나 흑색의 LV.5의 카드 넘버가 다른 카드 3장까지를 이 디지몬의 진화원의 아래에 두는 것으로 상대의 디지몬 1체를 두어진 카드 1장당 【퇴화 1】 .
【서로의 턴】 이 디지몬이 소멸할 떄나 패, 덱으로 되돌아갈 때, 이 디지몬의 진화원에서 LV.5인 카드 2장을 파기하는 것으로 소멸되지 않고, 패, 덱으로 되돌아가지 않는다.


- EX3-013 파워드라몬
파워드라몬은 유리한 상황에 게임을 굳히거나, 상대에게 기울어진 게임을 되돌릴 수 있는 훌륭한 카드다.
진화 시, 최대 3장의 완전체를 진화원에 넣을 수 있으며, 그 수만큼 상대의 디지몬을 퇴화시키며 필드를 제압한다.
파워드라몬에서 진화한다면, 진화코스트는 1이 되는데, 도루몬의 효과와 함께라면 사실상 0 코스트로 진화하는 셈이 된다

- BT9-065 메가드라몬
이 카드는 완전체지만 강조하는 것을 뺴놓을 수 없는 카드다.
특히, 이번 메타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인데, 이번 환경에서 새롭게 추가되는 테이머 (헌터, 신태일)들이 대부분 3코스트의 등장 코스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BT8 메탈그레이몬은 상대의 디지몬이 커지기 전에 제거 또는 퇴화를 통해 필드 제압을 지원하며
EX1 트리오인 안드로몬, 메탈콩알몬, 메탈티라노몬은 덱을 서치하고, 필요한 자원을 쌓는 데 도움을 준다
만약 메탈콩알몬 또는 메탈그레이몬과 메가드라몬이 동시에 진화원에 있다면, 디지몬과 테이머를 동시에 삭제하는 강력한 필드 억제제가 될 것이다.


BT12-072 / LV.6 / 카오스드라몬X항체 / DP 13000
궁극체 / 바이러스종 / 머신형/X항체
등장 코스트 13 / 진화 코스트 흑색 LV.5에서 5 또는 적색 LV.5에서 5
진화 : 「파워드라몬」이나 「카오스드라몬」에서 2

【자신의 메인페이즈 개시 시】 자신의 트래쉬에서 특성에 「사이보그형」이나 「머신형」을 가진 디지몬 카드 1장을 이 디지몬의 진화원의 아래에 둔다.
【서로의 턴】 이 디지몬은 이 디지몬의 진화원에 있는 「파워드라몬」과 「카오스드라몬」의 효과 전부를 얻는다.
【서로의 턴】【턴 1회】 이 디지몬이 소멸할 때, 상대의 시큐리티를 위에서 1장 파기한다.




- BT12-072 카오스드라몬X
카오스드라몬X는 파워드라몬과 카오스드라몬의 효과를 모두 얻게 되어, 소멸시키기 굉장히 까다로운 디지몬이 된다.
매 턴, 진화원을 추가로 끼워 넣을 수 있으며 만약 도리몬, 도루몬과 함께라면 매 턴, 추가 드로우와 메모리까지 받을 수 있다.

- BT12-108 슈퍼 제노사이드 어택
슈퍼 제노사이드 어택은 굉장히 독특한 콤보를 가능케 한다.
이 카드는 내 디지몬 1마리를 소멸시키고 그 디지몬DP 이하의 DP를 가진 상대 디지몬을 소멸시키는데, 카오스드라몬X는 소멸할 때 상대의 시큐리티를 파기할 수 있으며, 다른 파워드라몬, 카오스드라몬의 효과로 살아남을 수 있다.
소멸 시 효과가 아닌 소멸할 때의 제정으로 소멸에 실패했을 때도 발동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의 디지몬과 시큐리티를 2코스트로 동시에 제거할 수 있는 강력한 콤보다.
여기에 중기동 디지몬의 진격까지 함께한다면
0코스트 중기동 - 2코스트 슈퍼 제노사이드 어택 - 진격으로 깜짝 킬각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다


 

[그 외 고려해 볼 수 있는 전략들]


BT11-068 / LV.5 / 콩알몬 / DP 6000
완전체 / 데이터종 / 돌연변이형
등장 코스트 7 / 진화 코스트 흑색 LV.4에서 3 또는 녹색 LV.4에서 3

【등장 시】【진화 시】 자신의 덱 위에서 5장 오픈한다. 그 중의 등장 코스트 4 이하인 테이머 카드 1장을 코스트를 지불하지 않고 등장시킬 수 있다. 남은 카드는 좋아하는 순서대로 덱의 위나 아래 한쪽에만 되돌린다.
​진화원 효과 : 【자신의 턴】【턴 1회】 효과로 다른 자신의 디지몬이 등장했을 때, 다음 상대의 턴 종료시까지 자신의 디지몬 1체는 【블로커】 를 얻는다.



- BT11-068 콩알몬
콩알몬이 패에 있고, 진화 또는 성숙기 라인이 애매하다면 콩알몬들 등장시키는 것도 하나의 전략적 선택이 될 수 있다.
콩알몬의 효과는 등장 시에도 발동할 수 있으며, 테이머를 꺼내올 수 있다.

- 재기동, 블로커 부여
아날로그맨의 효과로 공격 대상을 변경할 수 있기 때문에 진화원 효과로 재기동과 블로커를 가진 디지몬은 사실 꼭 필요하지는 않다.
따라서 이 부분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줄이거나, 다른 디지몬으로 선택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좋아하기 때문에 헌터덱을 대비하여 이쪽 라인을 선택했다

- 테이머
장한솔은 메모리 보정 카드로 넣고 있지만, 필요하다면 다른 카드와 교체해도 좋다
대체 후보로는 메모리 부스트 추가, 아날로그맨 추가 정도가 있는데
초반에 조금 더 방어적으로 플레이하고 싶다면 BT5 메카노몬을
시큐리티 파기 효과를 더 적극 사용하고 싶다면 BT11 메탈티라노몬을 추가할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테이머 카드 BT6 장한솔&정석을 참 좋아하는데, 내 디지몬이 소멸했을 때, 추가 드로우를 받을 수 있으며
상대 입장에서는 디지몬을 2마리 이상 꺼내면 괜히 메모리를 더 넘겨주며, 손해 보는 느낌을 줄 수 있다는 점이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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