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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칼럼

[EX4] Mark: 블루 플레어 WCS 2022 아시아 2차 예선 후기

by 디지몬 연구소장 2024.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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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4 발매를 앞두고 한국에서도 WCS 2024 개최 소식이 들려왔다
새로운 환경에서 어떤 덱이 강할지 여러 의견이 오고 가는 가운데, EX4 환경, 그리고 WCS 2022를 준비했던 Mark의 칼럼이 눈에 띄었다.
이번에는 EX4 환경의 블루 플레어에 대해 살펴보자


저자 : Mark Aurelio Beloy (아시아 2차 예선, 10위) / 국가 : 필리핀

[소개]
안녕하세요, 다시 인사드립니다.
저는 필리핀의 Professor B, B는 빅토리의 B입니다.
이번에는 "디지크로스 사립 스쿨버스"에 대한 대회 보고서와 제 생각을 나누고자 합니다.
(이 칼럼도 본 블로그에 게시한 적 있다. 궁금하다면 다음 링크를 통해 살펴보자

: [BT11] Mark: BT 11 크로스 스쿨버스 HID 라이트 에디션


음, 농담이었어요. 이번 글은 높은 수준의 토너먼트 경험을 다루기 때문에 농담은 줄이겠습니다.
저, Mark Beloy는 원래 아시아 예선 2라운드에서 그랑디스 덱을 사용하려고 했습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블랙워그레이몬은 지금 가장 인기 있는 덱인데, 그 이유는 그레이몬X와 하데스 포스의 압도적인 콤보 때문입니다.
이를 견제하기 위해서는 그랑디스가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그랑디스를 카운터하면서도 블랙워그레이몬에 대항할 수 있는 덱은 무엇일까요?
제가 소개할 덱은 블루 플레어 BT12/EX04입니다.


(덱 리스트)


[덱 구성]

블루 플레어는 이미 BT10 파츠를 사용해서 강력하지만, EX04 가오스몬, 차도혁/노유라 듀얼 테이머, 그리고 또 다른 세트의 그레이몬, 메일버드라몬, 메탈그레이몬이 추가되면서, 블레이징 메모리 부스트를 사용해 블루 플레어를 찾을 수 있는 확률이 늘었습니다.



차도혁&노유라는 나와 상대 필드와 관계없이 전체 필드에 2마리 이상의 디지몬이 있을 경우 1 메모리를 획득하게 해줍니다.
또한, 디지크로스 요구 사항으로 트래시에 있는 디지몬을 사용할 수 있어 더욱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게 해줍니다.



EX4 그레이몬과 메일버드라몬은 기존의 진화원 효과에 재밍과 드로우를 추가합니다.
재밍은 상대 필드에 2마리 이상의 디지몬이 있을 때 최소 2번의 시큐리티 체크를 보장해 템포를 급격히 올려줍니다.



EX4 메탈그레이몬은 매우 강력한 카드입니다.
왜냐하면, 상대 디지몬의 진화원 2장을 선택해 제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레벨 5와 레벨 6 진화원을 제거한 후에 데크스몬을 사용하여 파괴적인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레벨 3-5의 카드들만으로도 이미 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으며, 남은 것은 특정 상황에서 탈출할 방법을 제공하는 카드들을 정비하는 것입니다.



샤우트몬X7 슈페리올 모드는 블랙워그레이몬, 오메가몬 Alter-S, 오메가몬 및 다른 삭제 효과를 무효로 하는 카드들에 대한 최고의 카운터입니다.
큰 문제는 높은 비용이지만, 이를 메탈그레이몬 사이버 런처를 사용해 진화원에 넣은 다음 카이저 네일을 사용하는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쿠즈하몬은 또 다른 훌륭한 유틸리티 카드입니다.
진화 시, 5 코스트 이하의 옵션 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며, 이는 카이저 네일과 블레이징 메모리 부스트에 적합합니다.
또한, 진화원에서 레벨 4 이하의 디지몬을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BT11 지크그레이몬은 불사의 블로커입니다.
이 카드는 블루 플레어에 완벽한 블로커를 제공하며, 메탈그레이몬 사이버 런처 세 장과 지크그레이몬을 진화원으로 쌓은 상태라고 상상해 보세요.
3번의 아머 퍼지와 보너스 레벨 6을 가진 블로커가 됩니다.



창뢰 옵션 카드는 현재 매우 강력한 카드입니다.
왜냐하면 레드 하이브리드와 헌터 덱이 많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창뢰는 아레스타드라몬 슈페리얼 모드가 턴 종료 시 공격을 남용하지 못하게 진화원을 차단해 줍니다.


마지막으로 데크스몬
맞습니다. 언제나 믿음직한 데크스몬.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 없을 정도죠


[매치업]
토너먼트 리포트(7라운드 Bo1/단판)
이 토너먼트는 덱과 플레이의 일관성을 목표로 해야 하기 때문에 매우 스트레스가 많습니다.
Bo1 게임은 "누가 먼저 말리느냐에 따라 패배"를 의미합니다.

1라운드 VS 블랙워그레이몬X (Muhammad Ardiyanra (ID))
첫손 패의 가오스몬을 육성 에어리어에 진화하면서 시작했지만, 결국 블레이징 메모리 부스트를 사용해야 했습니다.
말리게 되어 어쩔 수 없었죠.
다행히도 드로우에서 테이머가 나와서 바로 등장시킬 수 있었고, X7과 그레이몬 런처도 나왔습니다.
손에 있던 카이저 네일과 함께, 곧 등장할 블랙워그레이몬에 대비할 수 있었습니다.
예상대로 상대는 청그X에서 1코스트 메탈그레이몬으로 진화한 후,  하데스 포스를 사용해 제 테이머들을 삭제하고 시큐리티 체크를 진행했습니다.
다행히 시큐리티에서 메모리 부스트가 나와서 BT10 메탈 그레이몬을 등장시킬 수 있었고, 사이버 런처로 진화한 후 X7을 진화원에 넣고 카이저 네일을 발동할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블랙워그레이몬을 덱 아래로 보내고, 이제는 제가 필드를 장악했습니다.

2라운드 VS  베르제브몬 (Tan Jia Chuang (MY))
말렸습니다!! 손에 레벨 5 디지몬이 4장이나 있었죠.
다행히도 메탈그레이몬 사이버 런처가 있어서 게임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상대는 바알몬으로 진화한 후 임프몬 2장을 필드에 내놓았습니다.
저는 사이버 런처로 디지크로스를 진행해 4코스트로 3장을 쌓아 올릴 수 있었고, 임프몬들을 덱 아래로 보냈습니다.
상대는 마지막 시도로 베르제브몬X까지 진화했지만, 시큐리티를 파기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했습니다.
저는 그의 시큐리티를 빠르게 제거해 승리했습니다.

3라운드 VS 그랑디스 (Robin Oh Reactor (SG))
상대는 그린 메모리 부스트를 사용하면서도 성장기로 진화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 기회를 이용해 가오스몬을 필드에 횡전개 했고, 이를 통해 많은 드로우를 얻었으며 상대에게 건네는 메모리를 1 또는 2로 유지했습니다.
놀랍게도 상대는 쿨보이를 사용하며 저에게 1 메모리로 턴을 넘겼고, 저는 사이버 런처 3장을 디지크로스한 지크 그레이몬을 블로커 효과로 배치하는 미친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하지만 상대는 그랑디스 콤보를 사용해 제 시큐리티 4장을 한 번에 삭제했고, 창뢰를 단 한 번도 맞지 않았습니다!
모든 시큐리티 카드는 레벨 4였습니다!!
저는 상대가 성장기나 하이브리드체로 마무리할 방법이 없다고 확신했고, 제 디지몬은 3번의 아머 퍼지가 있었으니 안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상대는 쿼츠몬으로 진화했습니다. 제 필드가 잠겼죠.
다행히도 저는 EX4 메탈그레이몬을 가지고 있었고, 상대의 진화원을 레벨 3만 남게 했습니다. 
비록 상대에게 많은 메모리를 넘겨주었지만, 저는 데크스몬을 꺼내 쿼츠몬을 3레벨로 퇴화시키고 파괴했습니다. GG

4라운드 VS 블랙워그레이몬 (William Teh (MY))
지금쯤 모든 플레이어가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어서 더 신중하게 행동하고 있습니다.
상대의 덱이 제대로 셔플되고 무작위화되었는지 확인해야 해서 저지에게 판정 요청을 했습니다.
이후 경기는 평소와 같이 진행되었습니다.
블랙워그레이몬이 그레이몬X와 하데스 포스콤보로 진입하는 평범한 흐름이었죠.
하지만 이번에는 제가 X7으로 대응할 수 없었습니다.
또다시 판정 요청을 했는데, 하데스 포스가 제 테이머와 가오스몬에 대한 삭제 효과를 먼저 적용하는지, 아니면 하데스 포스의 추가 공격이 먼저인지 확인해야 했습니다.
무슨 일이 있든 결국 상대의 유닛들을 얼리는 카드를 사용해야 했습니다.
서로의 공방이 끝없이 이어졌고, 블랙워그레이몬 플레이어는 매우 뛰어난 플레이어였습니다.
마지막 공방은 메탈그레이몬X와 제 시큐리티 2장 간의 전투였습니다.
저는 그 두 번의 시큐리티 체크 때문에 질 뻔했지만, 첫 번째 체크에서 17k 샤우트몬X7이 나왔습니다.
결국 시간 종료로 인해 쌍방 패배로 경기가 끝났습니다.

5라운드 VS 블룸로드몬 (Yandy (ID))
저는 많은 공격수들을 내면서 초반에 유리한 상황을 잡았습니다.
상대는 제 시큐리티를 빠르게 체크해서 약점을 만들었고, 쿼츠몬으로 진화했습니다.
상대가 공격할 때마다 제 시큐리티가 파괴되어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6라운드 VS 블랙워그레이몬 (Clive Malvin Bayusuta Clive (ID))
이제는 블랙워그레이몬과의 매치업에 질렸습니다.
다행히도 첫손에 샤코몬이 있었습니다.
샤코몬이 필드에 등장하면서, 상대의 그레이몬X는 육성 에어리어에서 진화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기회를 이용해 무자비하게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매서운 공격과 옵션 카드 창뢰를 발동했고, 상대 역시 하데스 포스로 테이머들을 불태우는 상황들이 이어졌지만, 마지막에는 결국 승리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7라운드 VS 블루플레어 (Gan Jie Shen (MY))
양쪽 플레이어 모두 서로의 덱의 작동 방식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필드의 디지몬을 1마리로 최소화했습니다.
놀랍게도 상대는 메탈그레이몬 EX4가 걸려 있었고, 그 외에도 레벨 4 이하의 디지몬 2마리가 있었습니다.
저는 제 BT10 메탈그레이몬을 사용해 상대 EX4 메탈그레이몬을 공격한 후, 사이버 런처로 진화시켰고, 다른 사이버 런처를 밑에 깔아 상대 디지몬들을 덱 아래로 보냈습니다.
그 순간 경기는 끝났습니다.



아시아 예선 2라운드는 저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원격 대회 환경은 스트레스가 컸지만, 경쟁의 수준은 매우 높았습니다.
약 64명의 참가자 중에서 우리 팀은 상위 14명 중 5명이 들어갔고, 저는 10위를 기록했습니다.
블루 플레어는 강력합니다! 글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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