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13 VS로얄나이츠가 발매되었다.
새로운 환경을 앞두고 새로운 덱들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 가운데, 기존 덱을 꾸준히 연구하며 발전시키는 테이머도 있을 것이다.
오늘 살펴볼 덱은 에볼루션 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Salihin의 블루 플레어 덱을 살펴보자
안녕하세요, 여러분! Salihin입니다.
저를 "샐리"나 "살리"라고 부르셔도 괜찮습니다.
저는 BT 6 시절부터 디지몬 TCG를 시작했는데요,
처음에는 블루 ST2 스타터 덱으로 게임 플레이와 메커니즘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때는 친구와 간단히 즐기며 게임을 하다가, 지역 매장에서 테이머 배틀에 도전해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그 당시 메타는 파피몬 -우정의 유대-였습니다.
저는 매주 참여하러 갔지만, 항상 패배를 맛보곤 했습니다 😅😅.
개인적으로 저는 경쟁적으로 플레이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처음에는 블루 덱만 사용하기로 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덱의 작동 방식을 이해하기 위해 가끔 덱을 바꿔가며 플레이했습니다
그래야 블루 덱을 더 자신 있게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블루 플레어]
BT 10에서 디지크로스의 도입은 메타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블루 플레이어로서, 블루 플레어는 제가 선택한 최적의 덱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블루 플레어를 꾸준히 사용하며, 작년에 열린 에볼루션 컵에서 톱 8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블루 플레어는 속공과 스턴 능력을 가진 메탈그레이몬의 활용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파워 면에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8,000 DP로는 항상 위험 부담이 따랐고, 많은 OTK(One-Turn Kill) 전략과 카운터가 존재해 플레이하기가 꽤 어려웠습니다.
EX04 메일버드라몬 + 키리하 & 네네는 게임의 판도를 바꾸는 요소였습니다!
EX04 메일버드라몬이 출시되었을 때, 저는 이것이 블루 플레어를 위한 최고의 카드라는 것을 바로 깨달았습니다.
속공 + 스턴 + 재밍 + 두 번의 시큐리티 체크(2Checks)라니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데커그레이몬으로 진화하면 아머 퍼지(Armor Purge)까지 가능합니다.
상대가 당신의 디지몬을 바운스시킨다고요?
키리하 & 네네가 당신의 디지몬을 트래시에서 다시 가져올 수 있게 도와줍니다!
[BT13 메타]
로얄 나이츠와 버스트 모드의 도입으로 인해 메타가 더 좋아지지는 않았습니다.
여전히 맹위를 떨치는 워그레이몬, 헌터, 블룸/쿼츠몬 덱 등 여러 강력한 덱들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환경에서는 모든 것이 너무 빠르게 진행되며, 매 턴이 중요합니다.
지금 여러분이 보고 계신 이 덱은 메타의 모든 강력한 상대들에 맞서기 위해 제가 구성한 최고의 블루 플레어 빌드입니다.
저는 이 덱을 사촌과 밤낮으로 플레이 테스트했습니다.
사촌이 만들어준 모든 메타 덱에 정말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 덱은 제가 디지크로스를 방해받거나 메모리를 얻는 것을 막으려는 다른 덱들에 대한 해답입니다.
BT11 메탈그레이몬 + 사이버런처로 진화하거나, BT5 슈프림 캐논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대응합니다.
(메타 성장기에 대응하는 방식인 듯 하다)
[에볼루션 컵 후기]
제가 최근 에볼루션 컵에서 승리했던 경기는 워그레이몬, 제스몬, 그리고 블루 플레어를 상대로 한 경기였습니다.
- VS 워그레이몬
워그레이몬 덱과 반복적으로 맞붙은 덕분에, 제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보통 워그레이몬을 상대로는 제가 두 번째로 턴을 가져갑니다.
워그레이몬은 셋업이 필요한 덱이기 때문에, 이는 제가 테이머를 배치하고 빠르게 공격을 준비할 충분한 시간을 제공합니다.
제 첫 번째 상대는 아구몬을 초반에 뽑지 못해, 그레이몬을 등장 시켜야만 했습니다.
필드에 4레벨이나 5레벨 디지몬을 처리하지 않고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저는 다음 턴에 바로 스턴을 걸어야 한다는 것을 직감했습니다.
메모리 5개를 가지고 와냐몬을 부화시키고 가오스몬으로 진화했습니다.
블레이징 메모리 부스트를 사용해 키리하를 꺼내고, 메탈그레이몬과 다른 파츠들을 가져왔습니다.
이후 메탈그레이몬을 3 메모리로 등장하여 상대의 그레이몬을 스턴시켰습니다.
이는 상대의 속도를 늦추고, 이후 턴에 위험할 수 있는 초반 데미지를 방지하기 위한 전략이었습니다.
워그레이몬과 싸울 때의 전략은, 상대 필드에 준비된 디지몬이 있거나 부화실에 대기 중인 디지몬이 있는 경우, 자신의 디지몬을 절대 액티브 상태로 두지 않는 것입니다.
이는 상대가 돌진를 사용하여 치명타를 가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첫 턴에는 레벨 3 디지몬을 셋업해 추가 드로우를 얻고, 필요한 파츠를 검색하기 위해 그레이몬을 꺼내세요.
두 번째 턴에는 시큐리티를 공격하기 시작해야 합니다.
레벨 3 디지몬을 필드로 밀어내고, 재밍 효과가 있는 메일버드라몬과 함께 메탈그레이몬을 소환하세요.
필드에 상대 디지몬이 없다면 EX04 그레이몬을 추가해 추가 드로우를 노리세요.
마지막에는 데커그레이몬으로 진화해 아머 퍼지 보호를 얻고 턴을 마무리하세요.
이는 워그레이몬이 레이드나 관통을 사용하는 것을 막아줍니다.
안타깝게도 제 상대는 손패가 꼬여 있었습니다.
이때 저는 쿠즈하몬을 사용해 필드를 넓혔습니다.
상대는 그 턴에 제 필드를 처리하지 못했고,
이것이 제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 VS 제스몬
이 강력한 몬스터를 상대하기 위한 전략은 상대가 시스터몬들을 소환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수의 공격을 퍼붓는 것이었습니다.
이번 경기는 비교적 쉽게 진행되었습니다.
상대는 먼저 턴을 가져갔고, 첫 번째 움직임으로 시스터몬을 소환했습니다.
이를 근거로 상대가 필요한 파츠를 갖추지 못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워그레이몬을 상대할 때와 비슷한 방식으로 플레이했고, 결과는 뻔했습니다.
상대가 서치 카드를 다시 내거나 필드로 디지몬을 꺼낼 때까지 기다렸다가 대응했죠.
첫 라운드는 빠르게 끝났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스턴, 공격, 재밍, 다시액티브의 반복입니다.
첫 라운드에서 상대는 제스몬으로 진화할 기회를 얻지 못했습니다.
두 번째 라운드는 조금 달랐습니다.
저는 메탈그레이몬을 뽑지 못했고, 빠르게 상대의 시큐리티를 몇 번이라도 공격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상대의 시큐리티가 2개 남은 상태에서 그는 제스몬 GX로 진화해 제 시큐리티를 모두 제거했습니다.
모든 시스터몬이 블로커로 있었고, GX까지 포함되어 상대는 꽤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실수는 저에게 메모리 7을 넘겨준 것이었습니다.
필드에 여전히 메모리 부스트 2개가 있었기에, 저는 상대의 낮은 레벨 디지몬을 밀어내고 메일버드라몬을 꺼내어 메탈그레이몬을 손으로 가져왔습니다.
시스터몬들을 모두 스턴시키고, 데커그레이몬으로 진화한 뒤 데커드라몬을 추가로 진화원에 넣음으로 상대의 GX까지 스턴시켰습니다.
게임 종료였습니다.
- VS 블루플레어
결승전은 미러 매치였습니다.
겉보기에는 쉬워 보였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상대는 저와는 다른 빌드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평소처럼 플레이했지만, 상대가 디지몬을 2개 이상 필드에 내놓기를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필요한 파츠가 모이면 바로 메탈그레이몬으로 진화해 스턴을 걸고 공격했습니다.
같은 전략을 사용했지만, 데커그레이몬이나 사이버런처로 진화하여 상대가 메탈그레이몬을 플레이해도 제 디지몬을 스턴시키지 못하도록 대비했습니다.
게임의 판도를 바꾼 결정적인 순간은, 스턴과 공격을 마친 뒤 쿠즈하몬으로 진화한 것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필드를 넓히고, 그레이몬을 플레이한 뒤 카이저 네일을 사용해 또 다른 메탈그레이몬을 필드로 불러내어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습니다
[그외 매치업]
- 블룸 히드라 / 로제몬 BM
이 매치업에서는 상대의 메커니즘이 다수의 디지몬에 의존하기 때문에 비교적 편안하게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다만 테리어몬이 등장하거나 상대가 쿼츠몬으로 빠르게 전개에 성공했을 때는 약간의 문제가 생깁니다.
이 경우, 가루루 캐논을 사용하여 테리어몬을 제거하거나, 데크스몬을 소환해 쿼츠몬을 처리하는 전략을 사용합니다.
- 미라쥬가오가몬 BM
미라쥬 덱은 재미있는 덱이지만, 훌륭하게 작동하려면 특정 조건들을 충족해야 한다고 느낍니다.
미라쥬가 필드에 등장하면 레벨 3, 4, 또는 심지어 5 디지몬을 바운스시킬 수 있지만, 덱의 속도가 빠르지 않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필드를 빠르게 세팅하면서 상대가 진화 라인을 찾는 동안 치명타를 가할 수 있습니다.
- 샤인그레이몬 BM
개인적으로 가장 문제가 되는 상대 중 하나입니다.
샤인그레이몬의 테이머를 필드로 밀어내 공격하고 치명타를 가하거나, 루인 모드와 함께 강력한 공격을 할 수 있는 능력은 정말 위협적입니다. 이 매치업에서는 초반에 테이머와 블레이징 메모리 부스트를 세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상대를 압박하며 메모리를 제한하고, 초반에는 시큐리티 공격을 피하며 시큐리티에서 테이머를 꺼내지 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로얄 나이츠
아직 로얄 나이츠를 상대해보지는 않았지만, 빠르게 쿠즈하몬을 통해 필드를 확장한다면 승리할 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메탈그레이몬에 메일버드라몬을 디지크로스하여 시큐리티에서 강력한 디지몬과 배틀로 파괴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만약 자신이 없다면 창뢰를 추가하는 것을 고려해 보세요.
이 카드는 상대가 필드로 디지몬을 꺼내는 것을 방지하며, 오메가몬의 치명타를 피할 수 있는 중요한 순간에 유용할 수 있습니다.
- 엑자몬
엑자몬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액자몬을 상대할 때는 일반적으로 육성 존에서 디지몬을 밀어내지 않기 때문입니다.
밀어내야 할 상황에서는 가오스몬을 의도적으로 희생시켜 4레벨 디지몬을 꺼내 서치를 진행하고, 올바른 메일버드라몬을 사용했다면 메탈그레이몬으로 상대 디지몬 두 마리를 스턴시킬 수 있습니다.
- 헌터
헌터 덱은 블루 플레어에게 또 다른 어려움을 주는 상대라고 느낍니다.
디지몬을 다른 디지몬의 밑으로 집어넣거나 테이머 밑으로 넣는 능력이 문제입니다.
이들을 상대할 확실한 승리 전략을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그들의 빠른 속도와 강력한 드로우 파워가 정말 위협적입니다.
[마치며]
블루 플레어는 가볍게 봐서는 안 되는 덱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옵션과 상대의 모멘텀을 무너뜨릴 수 있는 여러 방법을 가지고 있어, 플레이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덱입니다.
물론 상대하기엔 쉽지 않죠.
다만, 이 덱을 잘 사용하려면 높은 숙련도가 필요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다양한 빌드를 시도해 보며 플레이해 보세요.
행운을 빕니다!
- Sali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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