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몬카드게임 신규 테마 부스터 EX7 디지몬 리버레이터의 발매와 함께, 녹색과 황색은 디지몬 리버레이터를 테마로 한 신규 덱을 지원받게 되었다.
특히 황색 퍼펫덱은 특징으로 퍼펫형을 가진 레벨3 디지몬을 적극 활용하는 덱으로, 해외에서 시스터몬 블랑이 이 조건 (3레벨, 퍼펫형)을 만족하는 점을 발견, 재미있는 덱을 연구하고 있었는데...
오늘은 이 시스터몬 블랑을 적극 활용하는 덱, 일명 백퍼펫 덱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덱 리스트]

- 디지타마
BT14-001 코로몬 *4
BT17-001 기기몬 *1
- 디지몬
BT15-008 레드펭귄몬 *3
BT6-082 시스터몬 블랑 *4
BT16-082 웃코몬 *4
ST12-12 시스터몬 블랑 *4
P-123 웃코몬 1
BT7-082 시스터몬 블랑(각성) *4
BT13-111 듀크몬 *2
BT9-112 데크스몬 *2
- 테이머
EX7-063 키노사키 아리사 *4
ST19-14 키나소키 아리사 *4
BT4-097 신나리 *4
BT8-094 디지몬 카이저 *1
- 옵션
EX7-068 원더 스톰프 *4
BT13-106 오딘즈 브레스 *3
BT6-101 브레스 오브 와이번 *3
ST6-15 데스 클로 *2
ST16-15 우정의 통곡 *1
[기본 운영]
백퍼펫 덱은 기본적으로 어그로 형태의 끊이지 않는 공격 방법을 기본으로 한다.
신규 테이머 EX7 키노사키 아리사는 퍼펫형 디지몬이 소멸할 때, 다시금 3레벨 디지몬을 등장시키면서 필드의 개체수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우며, ST 키노사키 아리사는 이렇게 효과로 등장한 퍼펫형 디지몬에게 속공을 부여해주기 때문에, 충분한 테이머만 깔려있다면, 끊임없이 상대의 시큐리티와 퍼펫형 디지몬을 교환할 수 있다.
물론, 어그로덱의 가장 큰 단점인 후반 운영, 또는 상대의 디지몬이 강력할 경우 힘을 쓰기 어려운 점이 있는데 이를 위해 상대의 템포를 늦추는 다양한 카드를 채용하여 상대의 템포를 늦추고 내 템포는 빠르게 가져가는 형식의 컨트롤 덱이다.
[덱 구성]
1. 디지타마


디지타마로는 빠른 공격을 중점으로 한 적타마를 베이스로 구성한다.
성장기 라인에서 소개하겠지만, 웃코몬 엔진을 주로 활용하기 때문에 4장이 아닌 5장을 채용했다.
상대의 시큐리티가 줄었을 때, 추가 드로우를 받을 수 있는 BT14-001 코로몬을 기본적으로 4장 투입하며, 그 외의 1장은 취향에 맞추어 바꾸어도 좋다.
개인적으로는 상대의 전개를 끊거나 메타 성장기를 제거할 수 있는 BT17-001 기기몬을 채용했다.
2. 성장기



성장기 라인으로는 빠르게 상대의 시큐리티와 교환할 수 있는 적타마 베이스의 웃코몬 비트 엔진을 활용한다.
어택과 함께 추가 드로우를 보기 때문에 상대 시큐리티와 교환이 용이한 BT15-008 레드펭귄몬
그리고, 필요한 파츠를 찾도록 돕는 BT16-082 웃코몬과, 필요한 카드를 세팅하기 위한 메모리 확보를 돕는 P-123 웃코몬을 활용한다.
또한, 웃코몬은 육성 에어리어에서 이동했을 때, 추가로 디지타마를 부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성장기 라인의 빠른 회전과 시큐리티 교환을 지원한다.
3. 퍼펫형 테이머, 옵션



백퍼펫형 덱의 핵심이 되는 테이머 키노사키 아리사다.
ST19-14 키노사키 아리사는 메모리 보정 + 효과로 등장한 퍼펫형 효과에게 속공을 부여하고
EX7-083 키노사키 아리사는 추가 메모리 펌핑과 퍼펫형 디지몬이 소멸했을 때, 3 레벨의 퍼펫형 디지몬을 공짜로 등장시켜주는 필드 전개를 돕는다.
두 테이머가 모두 깔려있다면, 퍼펫형 디지몬이 상대 시큐리티를 체크하다가 소멸하더라도, 다른 퍼펫형 디지몬을 효과로 다시 등장시키고, 속공을 넘겨받아 다시 시큐리티를 체크하는 연타가 가능하기 때문에, 게임 초반에는 이 두 테이머를 찾고 세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ST19 키노사키 아리사는 효과로 등장한 퍼펫형 디지몬에게만 속공 부여가 가능하기 때문에 직접 등장으로 속공은 불가능한데, 이를 돕는 옵션 카드가 EX7-068 원더 스톰프다.
일반적인 성장기의 등장 코스트인 3 코스트보다 낮은 코스트로 퍼펫형 디지몬을 등장시킬 수 있으며, ST19 아리사와 연계로 속공까지 부여하기 때문에 2 코스트로 빠르게 상대 시큐리티를 제거하거나, 게임을 마무리할 수 있는 훌륭한 카드다.
4. 시스터몬



이렇게 살펴본 키노사키 아리사들의 효과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3 레벨 퍼펫형 디지몬들인 시스터몬 블랑 라인을 모두 활용한다.
특히, BT7-082 시스터몬 블랑 (각성)의 경우는 등장 시, 패나 트래시에서 시스터몬 블랑을 진화원에 놓는 것으로 추가 리커버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원더 스톰프나 EX7 키노사키 아리사의 효과로 등장한다면 등장과 함께 리커버리, 그리고 속공으로 상대 시큐리티를 제거하는 콤보가 가능하다.
또한 블랑 (각성) 의 소멸 시 효과는 트래시에서 다른 시스터몬 블랑을 다시 회수할 수 있기 때문에, 소멸 시 트래시에서 시스터몬 블랑 회수 + EX7 키노사키 아리사의 효과로 다시 회수한 블랑을 등장시킬 수 있기 때문에, 패 순환의 안정성을 돕기도 한다.
이런 뛰어난 유틸성으로 인해 BT7-082 시스터몬 블랑 (각성)은 가장 핵심이 되는 키 카드가 된다.
그 외에 BT6-082 / ST12-12 시스터몬 블랑 역시 사용한다.
BT6 블랑의 경우는 등장 시 드로우, ST12 블랑의 경우는 패를 한장 파기하고 2장 드로우를 하기 때문에 패 순환을 지속적으로 돕는다.
5. 그 외 궁극체


어그로 덱의 가장 큰 약점인 게임 후반을 풀어나가기 어려운 점을 개선하기 위해
BT13-111 듀크몬과 BT9-112 데크스몬을 채용한다.
BT13-111 듀크몬의 경우 서로의 트래시를 참조하여 등장 코스트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게임 후반으로 갈수록 운용이 쉬워지며, 기본적으로 속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등장과 함께 공격을 이어갈 수 있다.
또한, 등장 / 진화 / 어택 시 효과로 DP 6000 이하 또는 DP 13000 이상인 디지몬을 소멸시키기 때문에 상대 필드 견제도 동시에 수행하게 된다.
듀크몬이 상대의 단일 디지몬을 자르기에 용이하다면 BT9-112 데크스몬은 다수의 적을 상대하기 좋다.
특히 현 메타에서 ACE디지몬을 쉽게 치울 수 있기 때문에 퇴화라는 견제 효과도 강력하다.
시스터몬으로 상대 시큐리티를 향해 돌진하다보면, 상대 필드 견제가 어렵고 오히려 상대의 ACE 디지몬이 올라오기 쉽기 때문에 데크스몬의 중요성이 큰 편이고, 그래서 2장을 채용했다.
6. 상대 템포 늦추기



기본적으로 덱 파워가 약할 수 밖에 없다.
그 이유로는 3 레벨만을 주로 활용하는 점과, 상대 시큐리티와 부딪혀 소멸시키는 것이 주된 약점이 되기 때문에, 상대 역시 자신의 시큐리티가 깎이는 것을 감수하고 본인의 플랜을 수행하며 게임을 이어나가면 후반 싸움에서 밀리기 쉽다.
이러한 점들을 보완하기 위한 상대의 템포를 늦추는 카드를 많이 사용한다.
BT8-094 디지몬 카이저는 훌륭한 초반 억제 카드로 상대의 디지몬이 육성 에어리어에서 올라오는 타이밍을 늦추는 데 효율적이며, 후반에는 데크스몬과 연계하여 상대 디지몬을 소멸시키며 추가 드로우를 받을 수 있다.
BT4-097 신나리는 상대가 내 시큐리티를 줄였을 때, 메모리를 가져와 상대의 플레이를 늦추거나, 턴을 뺏어오는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타케미카즈치 덱을 상대로는 BT4 신나리를 액티브 상태로 유지해놓자.
타케미카즈치가 올라와 공격을 시작해도, 신나리로 메모리를 가져오면 상대의 킬각을 늦출 수 있다.
마지막으로 BT13-106 오딘즈 브레스다.
서로 시큐리티 합계가 6장 이하라면, 상대 턴 종료 시 까지 상대의 디지몬 전부에게 S어택을 -1 걸어주기 때문에, 조건만 맞는다면 위험한 상황에 버텨줄 수 있다.
시큐리티에서 발동되어도 좋고, 패에 있어도 위급한 순간에 던져놓으면 '어짜피 다음 턴에 못 끝내세요' 라는 배짱 플레이가 가능하다.
특히, 7대 마왕 덱을 상대로 용이한데, 오그도몬의 시큐리티 파기로 인해 파기되어도 메인 효과가 발휘되기 때문에, 상대의 턴을 늦추고 다음 턴에 속공 연타로 역전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7. 그 외 카드



BT6-101 브레스 오브 와이번은 훌륭한 제거기로 상대의 치우기 까다로운 디지몬을 치울 때 좋다.
ST6-15 데스 클로는 주로 자학용으로 활용한다.
시스터몬이 상대의 시큐리티를 쳤는데, 소멸되지 않아 연타 사이클이 끊기는 경우를 대비하여, 데스 클로로 내 디지몬을 소멸시키고 다시 시스터몬 등장 - 속공 부여 - 어택의 사이클을 이어가는 역할을 수행한다.
마지막으로 ST16-15 우정의 통곡은 이 덱의 핵심 카드인 시스터몬 블랑 (각성) 을 회수하기 위해 채용했다.
[마치며]
플레이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테이머의 등장에 있었다.
결국 필요한 테이머를 세팅해야 하는데, 필요한 테이머를 세팅하는 데 드는 메모리가 크게 느껴지는 순간이 많았다.
특히 이번 환경에서 여러 덱을 플레이하면서 공통적으로 느낀 부분으로 디지몬들의 파워 인플레와 함께 게임의 속도는 빨라지는 데 비해, 테이머의 등장 코스트가 점점 부담이 되기 때문에 테이머 의존이 크고, 이 테이머를 정직하게 등장 코스트를 지불하고 등장시키는 형태의 덱들의 한계가 느껴지곤 한다.
특정 티어댁과의 매치에서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전체적인 덱의 안정성과 상성 면에서 티어권 환경에서는 조금 부족함이 있는 덱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시스터몬을 좋아하고, 재미있는 플레이를 지향한다면, 한번 플레이 해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덱 연구소' 카테고리의 다른 글
| [BT18] 선과악, 루체몬 컨트롤 덱 (0) | 2025.12.12 |
|---|---|
| [BT18] 자하이브리드, 그런데 베르제브향을 곁들인 (0) | 2025.12.07 |
| [BT18] 상대가 덱을 갈아준다면? 베르스타몬을 꺼낸다 (0) | 2025.11.26 |
| [EX7] 빠르게 올려보자!! 은하 링크즈 덱 (0) | 2025.10.28 |
| [EX7] 달라진 엔진, 베르스타몬 덱!! (0) | 2025.10.26 |
| [ST18,19] 에이션트가루몬도 가루몬이야! 에이션트조붕이덱 (0) | 2025.10.20 |
| [ST18,19] 로프몬 비트, 유사 시큐리티 컨트롤 (0) | 2025.10.19 |
| [ST18/19] 이게 왜 쎄지... 폰체스몬덱! (0) | 2025.0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