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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연구소

[기초]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 찾기

by 디지몬 연구소장 2024.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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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디지몬TCG 게임의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과 자신의 스타일을 파악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자.

모든 게임에서, 각 게임을 플레이하는 모든 플레이어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가지기 마련이다.
이번에는 이 디지몬TCG 게임의 기본적인 플레이 스타일의 종류와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을 파악하는 기본적인 방법에 관해 이야기할 것이다.

덱을 선택하는 데 있어 덱의 성능도 중요한 요소이지만, 플레이어 중 일부는 자신의 성격과 잘 맞는 덱을 플레이하기도 한다.
원피스, 유희왕, 매직 더 개더링, 하스스톤, 디지몬 같은 카드와 같은 다양한 게임을 해온 플레이어라면 공감하시겠지만, 각 게임에서 어떤 덱을 선택하는지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다양한 요인이 있음을 느끼게 된 순간이 분명히 있었을 것이다.

이 주제에 대해 처음으로 설명할 항목은 '캐릭터'이다.
게임을 플레이하는 데 있어, 어떤 유저들은 특정 플레이 스타일을 선택하기보다는 주로 좋아하는 캐릭터의 매력 때문에 덱을 선택하게 된다.
예를 들어, 나는 시즌마다 여러 티어덱들이 있고, 비록 그 덱이 좋지 않더라도 결국 베르스타몬을 어떻게든 활용해 보고자 노력해 왔다.
자신만의 플레이 스타일을 완전히 파악하지 못하더라도, 좋아하는 디지몬을 선택하면 그 디지몬의 플레이 스타일에 더 집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나의 경우 손 패와 트래시의 자원을 관리하고, 강력한 옵션 카드로 필드를 제압하고, 시큐리티 변수로 상대의 플레이를 뒤흔드는 게임을 선호한다.



좋아하는 캐릭터를 플레이하는 것 외에도, 플레이 스타일에는 크게 네 가지 주요 전략으로 나눌 수 있겠다.

1. 어그로 덱
첫 번째는 어그로 덱이다.
어그로 덱은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지향한다.
어그로 덱은 상대의 시큐리티를 최대한 빠른 방법으로 0까지 줄이려 시도하며, 보통 장기적인 게임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
이러한 유형의 덱은 일반적으로 5분에서 10분 정도의 게임을 목표로 하며, 각 라운드의 제한 시간 내에 게임을 끝내곤 한다.
현재 BT 11 포맷에서의 대표적인 덱으로는 크로스하트와 디브리가드 와 같은 덱이 있겠다.
이 덱들의 전체적인 목적은 부담 없는 LV 3의 디지몬 들을 내보내 상대의 시큐리티를 깎아내고, 테이머 또는 상위 카드를 찾으면서, 상대의 방어를 뚫어내는 것이다.
개인차는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어그로 덱을 플레이할 때, 매턴 성공적인 공격을 해낼 때의 속도감이 굉장히 마음에 드는 편이다. 물론, 지구력이 받쳐지지 않기 때문에, 긴 게임을 피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2. 컨트롤 덱
두 번째는 컨트롤이다.
컨트롤 덱은 장기적인 게임을 목표로 하며, 게임을 느리게 만드는 많은 카드로 덱을 구성한다.
컨트롤 덱은 어그로 덱에게는 최악의 상대로 꼽히는데, 왜냐하면, 어그로 덱의 공격이 막히고, 더 이상 대응할 방법이 없으면 게임 컨트롤 덱 쪽으로 기울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덱으로는 시큐리티 컨트롤이 있다.
시큐리티 컨드롤 덱은 디지몬이 많지 않지만, 상대방의 디지몬을 삭제하거나 필드를 정리하는 옵션 카드가 많다.
디지몬 카드 게임에서 컨트롤 덱은 게임을 시간까지 끌어 남은 시큐리티 매수와 덱의 수 등의 규칙을 기반으로 승리하는 경우가 많으며, 상대방의 덱을 모두 소진시킬 때까지 버텨 이기기도 한다.

모든 컨트롤 플레이어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개인적으로 시큐리티 컨트롤 플레이어는 계산적이고 실용적이지 않나 하고 바라본다.
최근 DC-1 그랑프리 룰 변경으로 인해, 시간 내에 쌍방 패가 적용되면서 시큐리티 컨트롤의 가장 큰 승리플랜 하나가 삐걱거리게 되었다.
이후 메타가 어떻게 흘러갈지는 모르겠지만, 매 시즌 메타의 큰 비중을 차지하던 덱이 사라지면서, 어떤 변화가 생기게 될지 기대해 보자.

 


3. 콤보덱
이제 세 번째로 넘어가면, '콤보' 덱이 있다.
콤보 덱은 성사되기만 하면, 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는 매우 강력한 조합의 효과를 가진 카드 간의 상호작용을 목표로 한다.
유희왕처럼 첫 턴에 게임을 끝내는 FTK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디지몬 게임에도 조건이 맞는다면 성사시킬 수 있는 OTK(원턴 킬)의 가능성이 있다.
다만, 올바른 카드가 갖추어졌을 때만 가능하겠다.

콤보 덱의 대표적인 예로는 (지금은 갔지만) '리리스 루프'와 '미네르바 루프' 덱이 떠오른다.
이 두 덱으로는 이론상, 한 턴 만에 게임을 끝낼 수 있는 카드 조합을 만들어낼 수 있는데, 특히 과거 악명을 떨쳤던 리리스몬 루프 덱은 킨카쿠몬 : 프로모트를 트래쉬에 보내고, 오메가몬 즈왈트로 진화하며, 엄청난 필드 장악력과 속공 연타 콤보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미네르바 루프는 미네르바몬의 소멸 시 효과와 옵션 카드 어둠으로부터의 부활의 조합으로 케르베로스몬과 케르베로스몬 인랑모드의 효과로 지속해서 메모리를 부풀려, 턴을 지속하며 속공으로 공격하는 덱이다.

컨트롤 기반 덱의 플레이어는 일반적으로 카드와 카드의 상호작용을 중요시하며, 퍼즐처럼 게임 요소들이 마침내 하나로 맞춰지는 모습을 좋아하는 것 같다.

4. 미드레인지 덱
미드레인지 덱은 주로 초반에는 컨트롤에 집중하고, 후반에 들어가면서 더 공격적인 전략을 성공해낸다.
미드레인지 덱은 어그로 덱보다 속도는 느리지만, 필요한 밑 작업이 완료되면서, 압도적으로 강력해지거나 상대의 필드, 또는 컨트롤을 돌파할 수 있는 전략을 얻게 된다.

가장 먼저 생각나는 덱은 ST 10부터 이어져 온 황자 컨트롤덱으로, 초반에는 무거운 컨트롤을 지불하여 상대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후반에는 지속적인 리커버리와 시큐리티 어택 - 효과 등으로 상대의 카드를 고갈시키면서 나의 카드들은 강한 영향력을 갖게 되는 모습을 보여주곤 한다.

주변에 미드레인지 덱을 잘 사용하는 사람들은 생각이 많고, 여러 가지 전략을 염두에 두며 시뮬레이션하는 능력이 빠르다. 이 유형의 덱은 어그로나 컨트롤에만 완전히 의존하지 않고 균형을 추구하며, 특정 성립에만 의존하지도 않는다.



[마치며]

이렇게 나누어 보면, 디지몬 카드 게임의 주요 전략이 네 가지로 보일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예시일 뿐, 다양한 전략을 4가지로만 묶어서 판단할 수는 없고 해서는 안 될 것이다.
항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여러 전략의 조합을 생각해 보자.
어그로+컨트롤, 미드레인지+콤보 등 전략에는 다양한 조합이 존재할 수 있다.
디지몬 카드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정말 여러 가지 스타일의 덱과 플레이어가 존재한다.

아직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을 완전히 파악하지 못했다면, 오늘 나열한 기본적인 플레이 스타일들을 읽어보자.
분명 이거다 싶은 전략을 찾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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