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디지몬카드의 미래시를 잘 모르는 편이다.
안다고하더라도 딱지를 치면서 지인들, 주변을 통해 건너건너 들은 정도가 전부인데, 그런 나에게도 오메컨이라 불리는 오메가몬을 주력으로 하는 덱은 자주 들어 익숙하다.
이번 EX4 환경에서 오메가몬 Alter-S와 오메가몬 Alter-B가 발매되면서, 오메가몬의 종류가 보다 다양해졌고, 상황에 따라 유연한 컨트롤을 할 수 있게 되었는데...
과연 블리츠그레이몬, 크레스가루몬을 사용하지 않고도 오메컨을 구현할 수 있을까?
[들어가기 전]
한 중국 플레이어의 영상을 본 적이 있다.
흑색을 베이스로 1 코스트의 진화 코스트를 가지고 있는 성숙기 (다크티라노몬, 탱크몬) 과 2 코스트의 진화 코스트를 가지고 있는 배드퍼펫몬과 같은 완전체를 활용하여, 빠르게 진화탑을 쌓는 덱이었다.
이어서 라이덴몬, 또는 X신몬즈라고 불리는 수신몬, 풍신몬, 뇌신몬 등으로 진화하여 진화원을 추가하고, 오메가몬으로 진화하는 컨트롤 류의 덱이었는데, 그 기억이 상당히 강렬했다.
이번에 우리는 보다 빠른 빌드업을 위해 궁컨을 바탕으로 한 오메컨을 살펴보고자 한다.
위 사례는 궁컨이 자신과 맞지 않는다면, 흑색을 바탕으로 준비할 수 있다는 언급정도로 생각하자
(덱 리스트)
[덱 리스트]
1. 디지타마
EX2-007 / LV.- / 마더 디·리퍼 / DP 15000
디·리퍼 / 능력통합타입
등장 코스트 - / 진화 코스트 -
【서로의 턴】이 디지몬은 어택할 수 없고 상대의 효과를 받지않는다.
【메인】【턴 1회】다른 자신의「마더 디·리퍼」가 없을 때, 자신의「ADR-02=서쳐」1체나 패의「ADR-02=서쳐」1장을 이 디지몬의 진화원의 가장 아래에 둔다.
【자신의 턴】【턴 1회】패의 특성에「디·리퍼」를 가진 카드가 등장할 때, 지불하는 등장 코스트를 이 디지몬의 진화원 1장당 - 1 할 수 있다.
- EX2-007 / 마더 D 리퍼 *4
이번 환경에서 이 덱을 사용하면서 느낀점은 기선제압은 확실한 덱이라는 점이다.
타마에서 부화하는 마더의 존재감은 강력하다.
이 카드의 역할은 필드에 남아서 상대의 효과를 받지 않고, 든든한 토템역할을 하는 점인데 이 점에 대해서는 나중에 설명하겠다.
2. 성장기, 성숙기
이 덱에는 성장기와 성숙기가 없다
3. 완전체
이 덱은 BT1.0 / BT1.5와 같이 디지몬 카드가 발매되고 초반에 활약했던 궁컨류의 방식으로 게임을 운영한다
필드에 디지몬은 모두 완전체 디지몬이며, 이들의 효과로 게임을 유연하게 풀거나 버틴 다음, 보다 강력한 플랜으로 넘어가는 것을 바탕으로 한다.
- BT12-080 / 와이즈몬*4
등장 코스트는 6으로 등장 시 효과로 덱 위의 3장을 공개한 후, 퍼플 또는 블랙 디지몬 카드를 손에 추가하고 나머지는 원하는 순서대로 덱 위 또는 아래로 보낼 수 있다.
이 덱의 주요 파츠인 궁극체 라인은 블랙 디지몬이며, 일부 오메가몬 또한 블랙 색상을 가지고 있다.
서치뿐만 아니라 덱탑을 미리 확인하고 필요에 맞추어 순서를 다시 세팅하거나, 필요없는 카드를 덱 아래로 보내는 효과도 매우 좋다
진화원 효과로 이 디지몬에게 블로커를 부여하며, 이 덱의 핵심파츠라고 볼 수 있다.
- BT11-068 / 콩알몬 *4
이어서 콩알몬이다.
등장 코스트는 7이며, 와이즈몬과 유사하게 덱위의 5장을 오픈하고 등장 코스트 4이하의 테이머 카드를 꺼낼 수 있다.
와이즈몬과 마찬가지로 남은 카드는 덱 위 또는 아래로 배치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플레이를 계획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진화원 효과는 조금 아쉬운데, 다른 디지몬을 효과로 소환할 때, 그 디지몬에게 블로커를 부여한다.
이 덱에서는 자주 발동되지 않는다.
- EX4-045 / 메탈그레이몬*4
이 카드는 블로커 역할을 수행한다.
상대가 헌터나 적하브처럼 공격적인 덱이라면 게임 초반에 메탈그레이몬을 등장시켜 시큐리티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진화원으로도 상위 카드를 블로커로 만들어주기 때문에 단단한 운영을 하기 좋다
4. 궁극체
BT9-067 / LV.6 / 라이덴몬 / DP 12000
궁극체 / 바이러스종 / 머신형
등장 코스트 12 / 진화 코스트 흑색 LV.5에서 4 또는 흑색 LV.6에서 2
【등장 시】【진화 시】자신의 트래쉬에서「뇌신몬」과「풍신몬」과「수신몬」1장씩을 이 디지몬의 진화원의 아래에 좋아하는 순서대로 둔다. 진화원으로 둔 1장당 메모리 + 1.
【어택 시】이 디지몬의 진화원에 있는 LV.6인 카드의 색의 합계가 3색 이상이라면 다음 상대의 턴 종료시까지 이 디지몬을 DP + 3000. 4색 이상이라면, 상대의 디지몬 1체를【퇴화 1】.
- BT9-067 / 라이덴몬*4
이 카드는 궁극체 핵심 파츠로, 블랙인 완전체에서 4 코스트로, 또는 블랙인 궁극체에서 2 코스트로 진화할 수 있다.
먼저 살펴보았지만 이 덱의 완전체는 모두 블랙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 살펴볼 궁극체도 모두 블랙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완전체를 먼저 꺼내고, 궁극체로 진화하면서 발동되는 다양한 효과를 사용할 것이다.
라이덴몬은 진화 시 효과로 트래시에서 수신몬, 뇌신몬, 풍신몬 (이하 X신몬즈라 칭함) 을 진화원에 추가하면서, 각 카드당 메모리를 1씩 얻을 수 있다.
이 효과로 진화원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어택 시 효과로는 진화원의 색을 참조하여 DP를 올리고, 상대의 디지몬을 퇴화시키는데, 잊기 쉬운 효과지만 한번씩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니 잊어서는 안된다.
- BT9-029 수신몬*3 / BT9-042 뇌신몬*3 / BT9-054 풍신몬*3
X신몬즈 3총사다. 각각 3장씩 채용한다.
이 카드들은 진화 시 효과로, 머신형/사이보그형 디지몬을 패에서 트래시로 버리는 것으로 각각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데
- 청색, 수신몬은 바운스를
- 황색, 뇌신몬은 DP-를
- 녹색, 풍신몬은 상대 디지몬을 레스트 시킨다
필드 상황에 따라 진화 대상을 바꾸어 플레이하면 좋을 것이다.
(이 효과를 위해 EX4의 메탈그레이몬을 채용했다. 같은 포지션의 워가루몬을 채용해도 되었지만, 워가루몬은 사이보그형이 아니기 때문에 이 효과를 발동시키지 못한다)
또한 이 카드들은 필드에 라이덴몬이 있다면, 메모리를 지불하여 진화원을 늘릴 수 있다.
계속해서 진화원을 늘리는 효과에 집중하곤 하는데, 이 부분은 나중에 설명하겠다.
이 카드들이 부여하는 진화원 효과도 주목할만하다.
4레벨 이하를 바운스하는 수신몬, DP를 4000 깎는 뇌신몬, DP5000 이하의 디지몬을 레스트시키고 락을 거는 풍신몬의 진화원 효과가 있다.
상대적으로 저레벨의 디지몬에게만 먹힐법한 성능이라 애매한 감이 있지만, 우리는 상대의 고레벨 디지몬은 오메가몬으로 제압할것이며, 상대의 빌드업은 이 효과들로 계속해서 방해할 것이다.
5. 오메가몬
BT5-112 / LV.7 / 오메가몬 즈왈트 DEFEAT / DP 13000
궁극체 / 바이러스종 / 성기사형
등장 코스트 15 / 진화 코스트 흑색 LV.6에서 3 또는 자색 LV.6에서 3
【시큐리티】배틀을 하지않고, 이 카드를 코스트를 지불하지 않고 등장시킨다.
【진화 시】상대의 테이머 1체를 소멸시킨다.
【소멸 시】상대의 디지몬 1체를 소멸시킨다.
- BT5-112 / 오메가몬 즈왈트 DEFEAT *4
이 카드에서 가장 많이 활용될 카드로 4장을 채용한다.
4장을 채용할수록 시큐리티 효과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이 효과만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3 코스트라는 낮은 진화코스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궁극체에 이어서 빠르게 진화가 가능하며, 이어질 후속 콤보를 진행할 수 있도록 중간다리 역할을 해주는 오메가몬이다.
물론 진화 시 상대 테이머를 소멸시키고, 소멸 시 효과로 상대 디지몬과 함께 소멸하는 효과도 강력하다.
특히, 진화원으로 블로커를 받은 상태라면 더더욱 필드를 압박할 수 있다.
EX4-073 / LV.7 / 오메가몬 Alter-B / DP 15000
궁극체 / 바이러스종 / 성기사형
등장 코스트 16 / 진화 코스트 흑색 LV.6에서 5
진화 : 『명칭에 「오메가몬」을 포함하는 LV.7』에서 2
【진화 시】 상대의 디지몬 1체를 【퇴화 3】 . 그 후, 등장 코스트 합계 6 까지 상대의 디지몬을 선택하고, 선택한 디지몬 전부를 소멸시킨다.
【어택 시】 이 디지몬의 진화원에서 LV.6 이상인 카드 3장 까지를 파기하는 것으로 파기한 카드 1장당 상대의 디지몬과 테이머 중의 가장 등장 코스트가 낮은 1체를 소멸시킨다. 3장 파기했다면, 상대의 시큐리티를 위에서 2장 파기한다.
- EX4-073 / 오메가몬 Alter-B *3
새로 추가된 Alter-B다.
이 카드는 이 덱의 알파요 오메가라고 할 정도로 강력하다.
완전체에서 5 코스트로 진화할 수 있지만, 우리는 주로 오메가몬에서 2 코스트로 진화하는 루트를 탈 것이다
진화 시 효과로 상대의 디지몬을 1마리 3퇴화 시키며, 등장 코스트의 합이 6이 되도록 상대 디지몬을 선택하여 소멸시킬 수 있다.
우리가 주목해야할 부분은 어택 시 효과인데, 진화원의 레벨 6 이상의 카드를 최대 3장까지 파기하여, 1장당 등장 코스트가 가장 낮은 상대의 테이머와 디지몬을 소멸시킬 수 있다.
이 때, 3장을 파기하면 상대 시큐리티를 2장까지 파기할 수 있는데, 우리는 이 조건을 라이덴몬과 X신몬즈의 패 효과를 활용하여 쉽게 맞출 수 있다.
궁극체를 진화원에 적극 추가할 수 있기 때문에 Alter-S 라인과는 다른 활용법은 색다르고 재미있을 것이다.
- BT9-083 / 오메가몬: 머시풀 모드*2
또한, 우리는 머시풀 모드도 2장 사용할 것이다.
이 카드는 레드,블루,옐로,그린에서 진화할 수 있으며, 이 색들은 우리 X신몬즈 트리오가 모두 가지고 있다.
물론, 필드의 오메가몬에서 3 메모리로 진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진화 시에는 진화원에 궁극체 특성을 가진 카드 수만큼 상대의 디지몬을 삭제하는데, 이때 라이덴몬과 X신몬즈의 효과를 통해 궁극체 수를 부풀려 광역 제거기로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오메가몬 라인들 역시 특성상 궁극체로 분류된다는 점을 명심하자.
이어서 주목할 만한 2번째 효과는 상대의 트래시 10장을 덱 아래로 되돌려보낼 수 있는데, 현 메타에서 베르제브몬이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베르제브몬덱은 트래시 자원을 활용하기 때문에 활용할 수 있는 소스를 미리 묻어두기 마련인데, 강력한 소스들을 덱 아래로 넣으면서 상대의 플랜을 게임 후반부까지 미룰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턴 개시 시, 머시풀 모드를 위에서 한 장 파기하면서 상대의 시큐리티를 파기하는 효과도 유용하다.
우리는 머시풀 모드를 상대의 시큐리티와 맞바꾼 후에 머시풀 아래 남아있는 오메가몬 위에 다른 오메가몬을 올리며 게임을 이어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 BT10-086 / 오메가몬 X항체 *1
이 오메가몬 X항체 역시 오메가몬 이름이 포함된 카드 위에서 3 메모리로 진화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자.
우리는 오메가몬에서 진화할 수 있는 또 다른 오메가몬을 많이 가지고 있으며, 7레벨의 강력한 진화 시 효과로 필드를 제압할 수 있다.
진화 시 효과로 상대의 디지몬을 덱 아래로 되돌릴 수 있기 때문에, 내성 없는 상대의 메인 디지몬을 제거하기 용이하며, 진화 시/어택 시 효과는 턴 1회 제약이 있기는 하지만 레벨 6 카드를 진화원에서 제거하여 발동할 수 있다.
지속적으로 강조하지만 우리는 진화원에 충분한 6레벨 디지몬을 넣어둘 것이며, 오메가몬 X항체가 살아만 있다면 반복해서 상대의 시큐리티를 무력화할 수 있을 것이다.
- BT5-111 / 오메가몬 X항체 *1
또 다른 카드로는 BT5의 오메가몬 X항체도 넣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오메가몬 X항체는 상대의 공격을 무력화시키며, 공격 시 효과로 매턴 상대의 15000 DP 이하의 디지몬을 소멸시키는 것으로 상대를 무력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 카드 역시 오메가몬 위에서 3 메모리로 진화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전환이 유연하다.
- BT5-087 / 오메가몬 즈왈트 *1
다음으로는 BT5의 오메가몬 즈왈트다.
다른 카드들이 오메가몬에서 진화할 수 있지만, 이 디지몬은 오메가몬에서 진화할 수 없다는 약점이 존재한다.
그러나 트래시에서 등장 코스트 8 이하의 디지몬을 2장 등장시키는 가치는 무시할 수 없다.
덱의 베이스는 궁컨이며, 오메가몬이라는 하나의 디지몬을 주력으로 운용하기 때문에 다음 플랜 준비가 취약하기 마련인데, 이때 즈왈트의 효과로 완전체 2마리를 꺼내 다음 플랜을 준비할 수 있다.
또한 와이즈몬으로 디지몬을 서치하고, 덱 탑을 조작해 콩알몬으로 테이머를 등장시키는 등의 연계도 가능할 것이다.
- BT3-112 / 오메가몬 Alter-S *1
마지막으로 예전 버전의 Alter-S를 사용한다.
상대 디지몬에게 전체 1 퇴화를 걸어준 후, 5000 DP 이하의 디지몬을 모두 제거하는 강력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두 번째 효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진화원의 레벨 6 디지몬을 패로 되돌리는 것으로 이 디지몬의 공격은 블록당하지 않게 된다.
블로커를 세우며 농성하는 상대에게 깜짝 막타를 노리기 좋다.
물론 클래식한 카드를 다시 활용한다는 점에서 낭만 채용한 부분도 있다.
즈왈트와 알터S는 취향에 따라 바꾸어 사용해도 좋을 것이다.
6. 테이머
- BT5-093 / 신태일&매튜 *4
신태일&매튜는 상대가 레벨 6 이상의 디지몬을 가지고 있을 경우, 2 메모리를 보정해주며, 오메가몬 이름을 가진 디지몬에게 시큐리티 어택+1을 부여해, 더욱 공격적으로 게임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EX2-064 / 앨리스 맥코이 / 등장 코스트 3
【자신의 턴】【턴 1회】LV.5인 자신의 디지몬이 LV.6에 진화할 때, 자신의 디지몬 1체를 소멸시키는 것으로 지불하는 진화 코스트 - 3.
시큐리티 :【시큐리티】이 카드의 코스트를 지불하지않고 등장시킨다.
- EX2-064 / 앨리스 맥코이 *4
앨리스 맥코이는 자신의 디지몬이 레벨 5에서 레벨 6으로 진화할 때 자신의 다른 디지몬을 소멸시키면서 진화 코스트를 3줄일 수 있다.
오메가몬의 높은 진화 코스트가 부담될 때가 있는데, 이럴 때 맥코이의 효과로 6레벨로 진화하는 코스트를 줄이면서, 이 부분을 해소할 수 있다.
단, 자신의 디지몬을 소멸시켜야 하는 효과가 마음에 걸리는데, 궁컨류의 덱에서 많은 메모리를 지불하고 등장한 디지몬을 소모하기는 아까울 것이다.
그러나걱정하지 말자, 우리에게는 필드를 굳건히 지키고 있던 마더가 계신다.
우리는 2 턴에 한 번씩 필드의 마더를 소모하면서 빠르게 또 다른 오메가몬을 올릴 수 있다.
+ 그러나 테이머 라인은 일부 수정이 필요하다.
신태일&매튜와 맥코이의 매수를 줄이고 이를 보완할 다른 테이머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신태일&매튜의 메모리 보정은 상대에게 6레벨 디지몬이 있어야 하는데, 우리는 상대의 6레벨 디지몬을 쉽게 무력화할 수 있어, 그 메모리를 자주 수급받지 못하는 점을 발견했다.
맥코이 또한, 소모할 수 있는 마더의 수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오히려 덱 스페이스를 잡아먹는 테이머가 되기도 한다.
적절히 손에 잡힐만한 매수로 2~3장만 넣는 것을 고민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현재는 이런 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아날로그 소년을 고민하고 있는데, 그 이유로는 손 쉬운 디지몬카드 수급과 X신몬즈를 빠르게 트래시에 묻어 라이덴몬의 효과 발휘 타이밍을 앞당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많은 메모리를 소모하는 궁컨류의 덱 특성 상, 안정적으로 메모리를 확보할 수 있는 테이머의 추가 채용도 고려해보아야 할 것이다.
7. 옵션 카드
옵션 카드 역시 다양한 선택지를 가지고 있으며,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커스텀할 수 있다.
초기 버전을 기준으로 작성했으며, 플레이하면서 보완할 점을 찾아 보완해 보자
- EX2-072 / 블루 카드 *2
이 카드의 효과는 덱 탑 5장을 공개하고 그중 화이트가 아닌 디지몬으로 진화할 수 있다.
만약 이 효과로 진화하지 못했을 경우, 오픈한 카드 중 디지몬 카드를 패에 추가할 수 있어, 서치 효과도 겸비하고 있다
맥코이의 효과로 궁극체 진화는 쉽기 때문에, 손에 필요한 오메가몬이 없을 경우, 서치용으로 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부분도 위에 언급한 아날로그 소년으로 보완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시큐리티 효과로 테이머를 필드에 꺼내는 효과도 좋은데, 이를 보정하기 위해서는 테이머 라인의 수정도 어느 정도 진행해야 하겠다.
- EX3-066 / 하이퍼 무한 캐논 *2
머신 특성을 가진 레벨 6 디지몬이 있다면, 색 조건을 충족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X신몬즈를 참조하여 발동할 수 있으며, 발동 효과로 상대 필드에 3 퇴화를 걸며, 내 디지몬의 진화원을 추가하는 효과를 발동할 수 있다.
전체적인 콤보는 좋았으나, 이 역시 아쉬웠던 채용인데, 우선 필드 제압기를 사용한다는 것은 내가 불리한 상황이고, 그 상황에 때맞춰 X신몬즈가 필드에 남아있을 확률이 적었었다.
따라서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압기가 필요한데, 궁컨이라는 특성과 타마는 화이트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디지몬과 색을 맞추기도 쉽지 않다.
따라서 이 부분도 테이머가 먼저 해결되어야, 옵션 카드를 보완할 수 있을 것이다.
[마치며]
플레이의 장단점이 확실한 덱이다.
작은 플레이에서 점점 큰 플레이로 게임을 장악해 나가는 일반적인 덱과 달리 궁컨류의 덱은 처음부터 큰 효과로 게임을 제압하려는 플레이 스타일을 가지기 마련이다.
이 초반의 기 싸움이 굉장히 중요한 치킨 게임류의 덱으로, 초반의 플랜이 성공한다면 게임을 쉽게 이끌 수 있지만, 반대로 제압당하기 시작하면 게임을 뒤집기 힘들다는 한계를 가진다.
개인적으로 돌진 워그레이몬과 매치업은 할 만하다고 생각한다.
돌진을 대신 받아줄 마더D리퍼가 있으며, 마더를 지키기 위한 블로커 DEFEAT까지 있다면 상대 워그레이몬은 할 수 있는 게 없다.
반대로 블랙워그레이몬은 상대하기 까다로웠는데, BT8 메탈그레이몬의 퇴화 효과와 액티브 상태의 디지몬을 공격할 수 있는 진화원 효과는 큰 메모리를 주면서 등장시킨 완전체 디지몬을 쉽게 제압할 수 있었다.
베르제브몬과 매치업은 머시풀의 유무가 중요하다. 상대의 주요 파츠를 모두 덱 아래로 내린다면 베르제브몬 입장에서는 덱 밑으로 내려간 모든 카드를 트래시에 묻어야 플랜이 진행되기 때문에, 베르제브몬의 승부수를 제법 뒤로 늦출 수 있었다.
아직은 테이머 라인의 비율과 채용할 테이머 선정, 그리고 옵션 카드의 변경 등 개선을 위한 많은 숙제가 남아있지만, 그 재미는 훌륭한 덱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
아쉽지만 이번 주부터 시작하는 WCS 예선으로 인해 더 이상의 연구는 어렵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큰 대회가 끼어있는 시즌에서는, 다른 덱 연구를 활발히 하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
아쉬움이 많은 덱이지만, 개인적으로 애정이 많이 가는 덱이다.
컨트롤 요소와 필드 제압 요소로 게임을 풀어나가는 재미는 정말 큰 덱이라 자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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