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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 연구소

[EX4] 돌리고 돌리고 블랙워그레이몬

by 디지몬 연구소장 2024.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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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유래된 파칭코라는 덱이 있다.
마치 한 번의 대박을 위해 슬롯머신을 계속해서 돌리는 것과 승리 조건을 위해 계속해서 덱을 돌리는 모습이 닮아서일까?
고점에 다다르면 쉽게 게임을 끝낼 수 있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을 자랑하는 파칭코 블랙워그레이몬덱은 일본에서부터 미국을 지나, 현재 국내에서도 소수의 테이머들이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은 이 비밀스러운 슬롯머신 파칭코 덱을 살펴보려고 한다.


덱 리스트

[덱 방향]
파칭코 블랙워그레이몬 덱은 프로모 블랙워그레이몬의 강력한 연타를 바탕으로 적색의 시큐리티 어택과 그레이몬 라인의 내성으로 한 턴만에 상대의 모든 시큐리티를 제거하고, 게임을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충분한 패를 수급하기 위한 서치 디지몬과 옵션 카드, 그리고 충분한 메모리를 위한 메모리 보조 카드를 대량으로 채용한다.
필요한 패를 찾기만 한다면 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기 때문에 필드 싸움은 개의치 않고 서치를 돌리는 모습은 현실은 뒤로한 채 파칭코에 몰두한 파칭코 중독자들의 모습과 흡사하다


[덱 구성]

파칭코 덱에서는 각 카드들의 역할이 뚜렷한데, 편의상 서치 / 메모리보조 / 마무리 용도로 분류하여 정리해보았다.

 

1. 서치카드

주로 마지막 턴에 사용할 필요한 파츠를 찾는데 사용된다.


서치를 위한 아구몬들

- 아구몬들

이 카드의 아구몬들의 목적은 동일하다. 최대한 많은 그레이몬을 찾아오는 것이 그것이다

이 친구들은 육성 존에서 진화하며 드로우를 보아도 좋지만, 패에 충분한 그레이몬이 없다면 그냥 등장해서 필요한 그레이몬을 찾아오는 것도 좋다.

특히 이 카드의 핵심 카드인 프로모 블랙워그레이몬을 찾아올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며, 그레이몬 뿐만아니라 그레이몬 X항체까지 찾아올 수 있기 때문에, 이 덱에서 가장 넓은 서치범위를 가지고 있다.

 

- 메모리 부스트

메모리 부스트 역시 좋은 서치 수단이다. 필드에 아구몬이 남아있다면 쉽게 제거당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하게 카드를 찾고 필드에 남아 후속 메모리를 보조할 수 있는 좋은 카드가 된다.

 

- 쿨 보이

쿨 보이는 X항체 디지몬만을 찾기 때문에 그 서치범위가 좁지만, 패에 X항체 디지몬이 없다면 충분히 등장시켜볼 만한 테이머다.

등장 코스트도 적고, 필드에서 빠칭코를 돌리기 시작하면 메모리와 드로우 보조 또한 돕기 때문에 좋다.

 

- 파이어볼

마지막으로 파이어볼이다. 이 덱의 핵심 파츠 중 하나인 키메라몬이 패에 없을 때, 추가로 드로우를 보조하는 수단이며, 명칭 서치가 아닌 드로우이기 때문에 이 카드를 활용하는 타이밍이 중요할 것이다.


2. 메모리 지원

게임의 마지막을 위해 필요한 메모리를 확보하기 위한 카드들이다


추가 메모리 보조 카드

- 그래비티 프레스 / 절광충

 

이 두개의 옵션카드는 모두 0 코스트로 메모리를 2 당겨올 수 있는 훌륭한 지원카드로 그 대가로 상대에게 2 메모리를 추가로 건내주거나, 자신의 시큐리티를 파기해야 하지만, 게임을 끝내버린다면 이 패널티가 의미가 없어진다.

 

- 쿨보이 / 메모리부스트

이 2 장의 카드는 서치와 동시에 메모리를 당겨올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훌륭한 효율을 보여준다


 

3. 마무리

게임을 닫기 위한 파츠로 충분한 패와 메모리가 확보되었다면, 키메라몬으로 조그레스 이후 블랙워그레이몬의 디지버스트로 인한 연타로 게임을 충분히 닫을 수 있을 것이다.


게임을 마무리하기 위한 핵심 파츠


[운영]

덱 구성을 살펴보아 게임의 운영이 감이 잡힐 것이다.

한가지 게임 플랜을 위해 구성된 만큼, 그 플랜도 뚜렷하며 운영방법도 동일한 방법을 갖는다.

 

1.서치

이제 필요한 카드를 찾아야 한다.

육성존에는 안전하게 하나의 진화탑을 세울 수 있기 때문에 마지막 턴에 필드에 4레벨 디지몬을 세우는 것이에 집중해야 한다.

그레이몬이 필요하다면, 아구몬을, 패에 X항체 카드가 없다면 쿨 보이를, 키메라몬이 없다면 드로우를 우선하는 파이어볼을 사용하는 등 내 패에 필요한 카드를 살펴보고 그 카드를 서치할 수 있는 카드를 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육성

게임을 끝낼 블랙워그레이몬의 연타를 위해서는 충분한 진화원이 필요하고, 이 진화원은 키메라몬의 조그레스 진화로 충당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조그레스를 위한 2체의 성숙기를 필드에 준비하는 것을 다음 목표로 삼을 것이다.

육성 존에는 안전한 디지몬이 있겠지만, 필요하다면 아구몬인 상태로 두는 것도 좋다.

그 이유로는 육성 존의 아구몬은 아구몬 X로 진화하며 추가 서치를, 쿨 보이가 있다면 추가 메모리와 드로우를 받을 수 있으며,

BT 5 그레이몬의 메모리 보정 효과를 추가로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진화탑을 효율적으로 쌓을 수 있다.
그레이몬 X항체는 블랙워그레이몬에게 내성을 부여해주기 때문에 가급적 올리는 것이 좋다.

 

필드의 또 다른 디지몬을 준비하는 데 가장 이상적인 상황은 상대가 서치를 위해 꺼낸 디지몬을 제압하지 않은 상황이 될 것이다.

아구몬이 살아있다면 1,2 코스트로 그레이몬 X까지 손쉽게 올라올 수 있으며, 키메라몬으로 쉽게 조그레스할 수 있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빌드가 조금 꼬이게 되는데, 이 경우에는 메모리 부스트 또는 그래비티 프레스를 먼저 사용하여 아구몬을 등장시킬 메모리까지 충분히 확보하는 방법이 있다.

이 경우, 메모리 계산을 정말 잘해야 하는 점 잊지 말자


 

3. 조그레스 / 메모리 펌핑


조그레스 핵심 카드

이제 조그레스 진화를 통해 그동안 쌓은 진화원을 모을 시간이다

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BT 12 아구몬이 진화원에 있는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

BT 12 아구몬은 옐로/레드 디지몬이기 때문에 이 디지몬이 키메라몬의 진화원에 있지 않다면, 절광충을 사용할 수 없다.

키메라몬이 준비되었다면 충분한 그래비티 프레스와 절광충을 사용하여 충분한 메모리를 확보하고, 게임을 끝낼 준비를 하자

 


게임을 끝낼 준비

게임을 끝내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시큐리티 어택+1 이다.

제법 많은 진화원을 가지고 있겠지만, 디지버스트로 2장씩 파기하다보면 5연타는 생각보다 버겁다.

또한, 옵션의 시큐리티 효과로 소멸 시, 그레이몬 X항체의 효과로 진화원을 2장씩 파기하게 되는데 이 때 타수가 모자라 게임을 끝내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최소 시큐리티 어택 +1은 챙겨야 안정적으로 게임을 끝낼 수 있으니, 이점도 꼭 기억해둬야 한다.


4. 마무리

이제 가능한한 모든 공격을 퍼부어 게임을 끝낼 시간이다.

키메라몬에 충분한 파츠를 쌓았다면, 충분한 DP와 소멸내성을 얻었기 때문에 상대의 시큐리티를 제거하는 것은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그 외 카드]

마지막으로 핵심 콤보에서 사용되지는 않지만 필요한 경우 제 역할을 수행해내는 카드를 소개하며 덱 소개를 마친다.


ST7-02 아구몬

- ST7-02 아구몬

최구몬이 아닌 ST7 아구몬을 1장 채용한다.

이 카드의 특징으로는 어택시 DP를 2000 올려주는데, 턴 1회 제한이 없기 때문에 블랙워그레이몬의 연타와 함께, 블랙워그레이몬의 낮은 DP를 보완해줄 것이다


BT3-097 치밀한 전술

- BT3-097 치밀한 전술

때로는 블랙워그레이몬이 시큐리티 어택을 얻지 못하고 올라와야만 할 때가 생기곤 한다.

그럴 때, 보험으로 치밀한 전술을 가지고 있다면, 그레이몬의 소멸 내성 효과로 파기할 진화원을 아낄 수 있으며, 이렇게 아낀 진화원은 추가타로 연결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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