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13] 기타 카드 살펴보기

이제 BT 13의 모든 아키타입 별 카드를 살펴보았다.
마지막 포스팅으로 어디에도 분류되지 못했던, 남은 카드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특히, 녹색 카드는 레오파드몬과 함께 별도로 다룰지 고민이 많았지만, 진화 라인이 일관되지 않아, 결국 반다이의 구색 갖추기 카드로 판단하여 기타 카드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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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13-048 플롯트몬

플롯트몬은 지금까지 옐로, 퍼플로만 발매되었던 카드다.
이번 팩에서는 녹색 디지몬으로 발매되었으며, 등장 시 효과로 덱 위의 3장을 오픈하여 수 / 짐승 형 디지몬과 로얄 나이츠를 서치해올 수 있다.
서치 카드로 기능하며, 범위에 로얄 나이츠가 포함되어 있어, 두프트몬 덱에 활용하라는 의도가 돋보인다.
진화원 효과로는 수/짐승형 디지몬 또는 로얄 나이츠 디지몬의 DP를 2000 올려주는데, 이 2000이라는 수치는 궁극체 싸움에서 의미가 크기에 플롯트몬은 은근한 존재감을 뽐낼 것이라 예상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미 아구몬은 이런 DP 증가를 많이 가지고 있다는 점과 비교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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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13-051 미케몬

미케몬은 등장 시, 자신의 디지몬에게 관통을 부여한다.
이번 녹색 라인이 두프트몬을 위한 지원이라고 생각한다면, 두프트몬의 효과로 이 디지몬을 등장시켜 상대 필드를 제거함과 동시에 시큐리티를 제거하는 그림을 의도한 것 같다.
상대 디지몬을 레스트시키는 것은 녹덱에서는 흔한 일이기 때문에, 쉽게 상대의 디지몬을 제거하면서 게임을 풀어갈 수 있을 것이다.
진화원 효과는 플롯트몬과 같다. 점점 3레벨과 4레벨의 진화원 효과가 동일해지는 부분이 많이 보이는데, 이 효과들이 한 디지몬에게 몰렸을 때 시너지는 크겠지만, 게임의 다양성 면에서 이런 흐름은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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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13-053 미히라몬

미히라몬은 신디지카에서는 이번 팩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바지라몬, 마지라몬, 산티라몬, 안티라몬에 이어 5번째 데바이기도 하다.
등장 시 효과로는 상대의 DP 7000 이하인 디지몬을 레스트시킨 후, 상대 턴 종료 시까지 액티브 불가를 걸어준다.
두프트몬과 콤보를 위해 등장 시 효과가 많은 점이 주목할 만하다.
진화원 효과로는 턴에 1회 이 디지몬이 진화할 때, 진화 코스트를 1 줄여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는데, 미히라몬은 레벨 5이기 때문에 진화원 효과를 사용하려면 6레벨 디지몬이나 되어야 가능하다.
따라서 7레벨로 진화하거나 또는 6레벨 디지몬의 모드 체인지 비용을 줄여주는 용도로만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대표적으로는 이번 팩에 발매된 두프트몬과 레오파드 모드로 변환을 간단하게 해줄 것이며,
그 외로는 황제드라몬의 모드 체인지 등의 모드 체인지에서도 활용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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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13-061 울퉁몬

울퉁몬은 1000 DP의 블로커이면서, 소멸 시 덱 위에서 3장을 오픈하여, 블랙 카드 하나를 패로 가져올 수 있다.
이때, 디지몬 카드뿐만 아니라 블랙 카드라면 테이머, 옵션 카드를 가져올 수 있는 점을 주목해야 할 것이며, 또한 상대 턴에서만 발동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1000 DP의 낮은 DP지만 블록을 활용하여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며, 서치를 통해 후속 플랜을 준비하기 위한 용도로 보인다.
또한, 퍼그몬과 조합도 좋을 수 있는데, 퍼그몬과 함께 소멸한다면, 최대 2장까지 패를 보충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될 것이다.

BT13-062 츄몬

블랙 카드 군에서는 기존의 스카몬 / 에테몬 라인을 일부 지원해 줬다.
사실 기존의 스카에테몬 덱의 문제는 츄몬, 스카몬, 에테몬 명칭의 디지몬이 적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부각되었기 때문에 해당 카드들이 추가된 것만으로도 유의미한 지원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먼저 살펴볼 디지몬은 츄몬으로, 이 디지몬은 등장 시 패에서 스카몬/에테몬을 파기하면서 트래시에서 스카몬 명칭을 포함한 디지몬을 패로 가져올 수 있다.
따라서 독특한 효과를 가진 스카몬 대왕을 지속해서 재활용하여 상대 필드를 견제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진화원 효과로는 소멸 시, 이 디지몬이 스카몬/에테몬일 경우 트래시에서 츄몬을 레스트 상태로 코스트 지불없이 등장할 수 있기 때문에, 필드 유지력에서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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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13-065 화이트스카몬

다음은 화이트스카몬이다.
이 녀석은 우선 스카몬이라는 명칭을 포함한 디지몬이 새로 생겼다는 것부터 큰 의미를 갖는다.
소멸 시 효과로 상대 디지몬을 퇴화시키기 때문에, 상대의 템포를 늦출 수 있으며, 진화원 효과로는 서로의 턴 소멸 시, 다른 스카몬을 소멸시키는 것으로 소멸하지 않는 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스카몬 테마와도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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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13-067 그라디몬

효과 텍스트가 점점 복잡해지는 가운데, 그라디몬은 심플한 효과를 가지고 발매되었다.
단순히 재밍을 가지고 있으며, 진화원으로는 재기동을 가지고 있는다.
흑색 카드가 재밍을 갖는 것은 실즈드라몬에 이어 몇 안 되는 사례이기도 하다.
보통 흑색은 재기동을 바탕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안정적인 DP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했고, 그 과정에서 템포가 늦어지기 마련이었는데, 재밍을 가진 디지몬으로 그 템포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아직은 적은 수의 카드지만, 4레벨 재밍 디지몬이 추가되면서 흑색 덱의 운영 방법이 조금 더 다양해지기를 기대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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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13-069 스카몬 대왕

스카몬 대왕은 기존의 스카몬 대왕과 같은 스탯을 유지하면서 다시 등장했다.
이번에는 어택 시 효과로 손에서 코스트를 지불하지 않고 스카몬을 등장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기존의 스카몬 대왕은 상대의 디지몬을 무력화하는 방향으로 필드를 장악했다면, 이번 스카몬 대왕은 스카몬의 횡전개(똥밭)로 필드를 장악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스카몬들은 등장 시 효과가 아닌 소멸 시 효과만 가지고 있는 점이 조금 아쉽다.
개인적으로는 기존의 스카몬 대왕이 더 마음에 드는데, 그 이유는 상대의 디지몬을 스카몬으로 만드는 것이 재미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이 플레이를 위해 스카몬 토큰을 만들었기 때문에 포기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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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13-071 쨰리몬

째리몬은 블로커로 등장했으며, 진화원 효과 역시 상대의 턴에 발동하는 효과이기 때문에 사실상 상대 턴에 플레이할 수 있는 디지몬으로 볼 수도 있다.
블로커는 평범한 효과이지만, 진화원 효과는 조금 파격적인데, 자신의 디지몬이 레스트했을 때, 상대 시큐리티를 1장 파기해 버린다.
이 효과는 블로커덱, 특히 이번 팩에서 새로 나올 크레니엄몬을 활용하여 더욱 강력하게 활용이 가능할 것이다.
단, 흑덱의 경우 자신의 디지몬이 레스트할 방법이 많지 않아, 블로커 기반의 수동적인 플레이를 해야 하는 점이 아쉽다.
생긴건 기계인데, 머신형 또는 사이보그형이 아니라 파워드라몬 덱에 추가하지 못하는 점 역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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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13-074 프린스콩알몬

이번 팩에서는 프린스콩알몬이 등장하면서, 콩알몬 라인에 새로운 재미를 더해준다.
이 디지몬은 등장 시 효과와 진화 시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덱의 3장을 오픈하여 등장 코스트 10 이하의 콩알몬을 등장시킬 수 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BT 11 콩알몬으로 등장하면서 테이머를 동시에 꺼낼 수 있는 어마어마한 효율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나머지 카드는 트래시하게 되는데, 콩알몬 덱이 트래시를 참조하는 기믹이 충분치 않기 때문에 이 부분은 조금 의아하다.
또한, 콩알몬 또는 로얄 나이츠에게 재밍과 재기동을 부여하기 때문에, 더 많은 횡전개를 윈한다면 반쵸콩알몬을 재밍과 재기동을 통한 압박을 원한다면 프린스콩알몬을 활용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로얄 나이츠를 보조하는 건 조금 의아한데, 프린스콩알몬이 어떤 식으로 로얄 나이츠와 연결되어 있는지는 아직 모르겠다.

이 정도면 훌륭한 밈으로, 콩알몬 덱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이지만, 로얄 나이츠덱에서는 사용이 어려워 보인다.
로얄 나이츠 덱은 진화탑을 구축하는 덱이 아니며, 더더욱 이 프린스콩알몬을 코스트 부담 없이 꺼낼 수 있는 방법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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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13-076 킹에테몬

마지막으로 대망의 킹에테몬이다.
스카몬/에테몬에서 4 코스트로 진화할 수 있으며, 턴 1회 에테몬이나 스카몬이 소멸한다면 상대 디지몬의 DP를 3000 감소시키며 시큐리티 어택을 -1 부여한다.
상대 턴에는 내 에테몬/스카몬이 블로커를 받으며 패/덱으로 돌아가지 않는 면역 효과를 갖기 때문에, 블록으로 상대의 공격을 막으며 DP를 깎고 시큐리티 어택을 깎는 등 상당히 성가신 필드를 만드는 역할을 맡을 것이다.
이제 어느 정도 스카몬/에테몬 디지몬 라인이 갖춰졌기 때문에 스카에테몬덱을 플레이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 생각된다.
주요 티어 환경에서 활약하기는 어렵겠지만, 충분한 연구를 거친다면 경쟁력이 없는 것도 아닌, 충분한 잠재력을 가진 덱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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