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13] 속공 기즈몬 덱

 

 

 

 

 

이번 BT13에서도 독특한 기믹의 카드들이 많이 발매가 되었다.
그 중에서도 소멸 시 또 다른 디지몬을 불러오고, 새로 등장한 디지몬은 패순환과 트래시 자원을 쌓으면서 게임을 풀어가는 기즈몬 시리즈가 인상적이었는데, 이 패 순환과 필드 개체를 유지하는 효과는 벨페몬 뿐만 아니라 다른 퍼플계열의 덱과도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 같았다.
이번에는 트래시에서 등장한 기즈몬에게 속공을 부여하여, 연타를 때리는 속공 기즈몬 또는 아누비스 러시 덱을 살펴보자

---

 

 

 

 

 

덱 리스트

[방향]
덱의 메인플랜은 아누비스몬을 통해 프로토 기즈몬을 등장시키는 것이다.
아누비스몬은 효과로 트래시에서 등장한 디지몬에게 속공을 부여하는데, 이 효과는 턴에 1회 제약이 없다.

또한 프로토 기즈몬은 소멸 시 효과로 기즈몬 AT, 기즈몬 XT 순으로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계속해서 트래시에서 등장하는 기즈몬들의 연타로 게임을 닫는 플랜을 메인으로 한다.
게임은 크게 2단계로 나누어 진행되는데, 게임 초반에는 여러 카드로 드로우를 당겨 필요한 카드를 모으고, 패 파기를 통해 기즈몬 라인을 트래시에 쌓는 과정을 거친다
게임이 어느정도 흘러 필요한 파츠가 모인다면, 아누비스몬으로 진화하여 기즈몬 파츠와 함께 공격하여 게임을 마무리할 수 있다.

---

[덱 구성]

1. 디지타마

---

BT6-006 / LV.2 / 뿔몬 / DP -
유년기 / - / 렛서형
등장 코스트 - / 진화 코스트 -

-
​진화원 효과 :【자신의 턴】【턴 1회】자신의 효과로 자신의 패를 파기했을 때,【1 드로우】(자신의 덱에서 카드를 1장 뽑는다).

---

- BT6-006 뿔몬*4
디지타마로는 뿔몬을 사용한다.
패가 파기되었을 때 추가로 1드로우를 받을 수 있는 카드로, 패순환을 보다 빠르게 진행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이번 덱은 타마 순환이 그렇게 많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여 4장만 넣었다.
결국 아누비스몬으로 올리기 위한 타마 1개가 메인이고, 나머지는 프로토 기즈몬 등장을 위해 소모되기 때문에 5장은 과하다

패 순환 효과와 소멸 시 효과를 자주 사용한다는 점에서 BT3 푸치메라몬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은데, 이는 기호에 따라 수정하여 사용해보자

---

---

기즈몬 시리즈

---

2. 기즈몬

- BT13-080 프로토 기즈몬 *4 / BT13-083 기즈몬: AT *4 / BT13-086 기즈몬: XT *3
기즈몬 라인은 서로가 긴밀하게 묶여 작용하기 때문에 따로 분류하여 소개한다.
각각의 기즈몬은 자신보다 1레벨이 낮은 디지몬을 소멸시켜 등장 코스트를 감소할 수 있다.
게임 초반 아누비스몬을 위한 파츠가 모이기 전이라면, 3레벨을 올리는 것도 좋지만 때로는 타마를 소모하고 1 코스트로 등장하여 패 순환을 하는 방향도 좋다.
마찬가지로 테이파몬 또는 아이즈몬: 스캐터 모드가 유사 재밍으로 살아남았을 때, 기즈몬이 등장하면서 필드에 남은 디지몬을 잡아먹고, 소멸 시 효과를 터뜨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기즈몬 카드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소멸 시 효과로 트래시의 기즈몬을 덱 아래로 내리면서 상위 단계의 기즈몬을 불러올 수 있다.
이때 등장한 기즈몬은 등장 시 효과를 발동하여 1 또는 2 드로우를 보고 드로우한 만큼 카드를 파기하게 되는데, 이때 추가로 기즈몬 파츠를 트래시로 보내며 순환시키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

3. 성장기

---

이 덱의 성장기들

---

- BT11-076 이그니트몬*4

이그니트몬은 주로 진화원 효과를 사용하기 위해 채택되었다.
현재 환경의 빠른 템포에서 정직하게 궁극체까지 정규진화를 하면서, 트래시 자원까지 신경쓰기는 힘들다.
따라서 6레벨까지 올리는 게 쉽지 않은데, 진화원 효과로 메모리를 1이라도 더 받을 수 있으면, 이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
어택 시 효과도 좋은 편이다.
어택 시 내 디지몬을 소멸시키면서 같은 레벨의 디지몬을 소멸시키게 되는데, 간혹 살아남은 스캐터 모드를 지워 소멸 시 효과를 사용한다거나, 기즈몬을 소멸시키면서 상대의 디지몬을 소멸시키고 동시에 기즈몬을 트래시에서 불러와 필드를 불리는 변칙적인 플레이도 가능케한다.

- BT2-069 파피몬 *3 / ST6-03 파피몬*3
이그니트몬이 주로 게임 후반에 아누비스몬을 위한 진화원이라면 파피몬은 게임 초반 패 순환을 위한 카드들이다.
주로 패에 스캐터모드가 있을 경우, 진화원으로 넣어 패순환 효과를 극대화한다.

---

 

 

 

4. 성숙기

---

이 덱의 성숙기들

---

- BT6-073 긴카쿠몬*3

긴카쿠몬 역시 이그니트몬과 동일하다.
효과로 디지몬이 등장했을 때 1메모리를 받는 것을 수행하며, 중간 진화탑 역할을 맡을 것이다.

- BT7-069 아이즈몬: 스캐터모드*4
퍼플 덱에서 아이즈몬: 스캐터 모드의 효능은 이미 검증되었다.
소멸 시 효과로 3드로 2파기로 패 순환을 극대화할 뿐만 아니라, 트래시 자원을 사용하는 퍼플덱에게는 트래시 자원까지 쌓음으로써 어마어마한 이점을 제공한다.
등장 코스트도 4 코스트로 부담스럽지 않기 때문에, 프로토 기즈몬은 디지타마를 소멸시키면서 빠르게 등장하면서, 스캐터 모드를 그냥 등장시켜 머릿수를 늘리는 것도 방법이다

 

- BT7-072 아이즈몬*1
패에서 파기되면 필드로 등장하는 녀석으로 상대를 빠르게 압박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하거나, 5레벨로 올리기 위한 발판으로 사용한다.
육성 존에서부터 올리면 템포가 너무 느려지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육성존의 디지몬도 필드로 나와 초반 압박을 한 후에, 중간에 등장한 아이즈몬에서부터 아누비스몬까지 올리는 플레이도 유효하다

---

5. 완전체

- BT11-084 블루메라몬*4
길동무, 2드로우 2파기, 효과 등장시 메모리 +1 까지 이 덱에 필요한 효과를 모두 갖춘 만능형 완전체이다.
상황이 좋아 이그니트몬, 긴카쿠몬, 블루메라몬까지 진화가 가능하다면 사실 상 아누비스몬은 0 코스트 진화가 가능할 것이다.
정직하게 육성존에서부터 진화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살아남은 아이즈몬 스캐터모드나, 패에서 등장한 아이즈몬 위에 올리는 것도 좋아한다.
빠르게 패 순환을 하고 길동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제거 우선순위에서 벗어나는 경우를 종종 겪곤 했다.

---

6. 궁극체

---

BT4-087 / LV.6 / 아누비몬 / DP 10000
궁극체 / 백신종 / 신인형
등장 코스트 11 / 진화 코스트 자색 LV.5에서 3

【진화 시】자신의 트래쉬에서 LV.3의 디지몬 카드 1장을 코스트를 지불하지 않고 등장시킨다.
【자신의 턴】자신의 트래쉬에서 디지몬이 등장했을 때,

이 턴 동안 그 디지몬은【속공】(이 디지몬은 등장한 턴에도 공격할 수 있다) 을 얻는다.

---

- BT4-087 아누비스몬*4
이 덱의 메인카드 아누비스몬이다.
자신의 턴 트래시에서 등장한 디지몬에게 속공을 부여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이 효과는 턴에 1회가 아닌 지속효과이기 때문에 가능만 하다면 트래시에서 여러 장을 등장시킬 경우 그 디지몬 모두에게 속공부여가 가능하다.
진화 시 3레벨인 프로토 기즈몬을 꺼낼 수 있기 때문에, 기즈몬 라인을 순환시키며 계속되는 속공으로 상대 시큐리티를 두드릴 수 있다.
DP가 약한 편이기 때문에 시큐리티를 칠때는 조심해야 하며, 주로 레스트 되어있는 상대 디지몬을 사냥하고는 한다.

- BT7-077 니즈헤그몬*4
보정 테이머도 없고, 별다른 메모리 보정 카드들이 없기 때문에 메모리를 확보할 수단은 많을수록 좋다
특히 드로우와 패 파기가 주요 기믹인 이 덱에서는 니즈헤그몬으로 메모리를 손쉽게 펌핑할 수 있다.
이렇게 얻은 메모리를 바탕으로 다른 플랜을 수행하는 것도 좋지만, 이 메모리로 진화를 빠르게 하여 아누비스몬을 준비하는 방법도 효과적이다

---

 

 

 

7. 테이머

---

EX1-066 / 아날로그 소년 / 등장 코스트 2

【등장 시】자신의 덱 위에서 3장 오픈한다. 그 중의 디지몬 카드 1장을 패에 추가한다. 나머지 카드는 파기한다.
【서로의 턴】진화원을 가진 LV.5이상의 자신의 디지몬이 소멸했을 때, 이 테이머를 레스트할 수 있다.

그랬을 때, 메모리를 + 1 하고, 비어있는 자신의 육성 에리어에 디지타마 카드를 1장 부화시킨다.
시큐리티 :【시큐리티】이 카드의 코스트를 지불하지않고 등장시킨다.

---

- EX1-066 아날로그 소년*2
2 코스트라는 적은 코스트로 디지몬 카드를 서치하고, 남은 카드를 파기하여 트래시를 쌓는 좋은 카드다.
사고로 아누비스가 터지지 않고서야, 2번째 효과를 사용할 일은 거의 없지만 그럼에도 첫번쨰 효과만으로도 충분히 제 역할을 하는 테이머다.

---

8. 옵션
이 덱의 플랜에서는 아누비스몬의 진화탑을 쌓는 것 외에는 주로 소멸 시 효과로 돌아간다.
따라서 옵션 카드는 주로 소멸 시 효과를 발동하면서, 추가로 이득을 얻을 수 있는 카드를 주축으로 삼는다.

- ST6-15 데스클로*2
데스클로는 자신의 디지몬을 소멸시키고, 상대의 4레벨 이하를 소멸시키는 카드다.
초반에 비트로 속도를 내는 덱을 상대로 견제하기 좋으며, 메타 성장기를 저격할때도 좋다.
이때, 스캐터 모드나 기즈몬의 소멸 시 효과와 연계하여 1 코스트로 많은 이점을 취할 수 있는 카드다

- BT5-106 데몬즈 디제스터*1
자신의 디지몬을 소멸시키고 추가 공격까지 가능하게 한다.
주로 아누비스몬으로 어택 후 살아남았을 경우 추가 공격을 위해 사용한다.
주 효과보다는 시큐리티 효과를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레벨 3 디지몬을 꺼내올 수 있기 때문에 이그니트몬 또는 프로토 기즈몬과 궁합이 좋다.

---

BT6-108 / 호응명군 / 사용 코스트 4

자신의 효과로 이 카드를 패에서 파기했을 때,【1 드로우】(자신의 덱에서 카드를 1장 뽑는다).
【메인】자신의 트래쉬에서 자색의 LV.4이하의 디지몬 카드 1장을 코스트를 지불하지않고 등장시킬 수 있다.
시큐리티 :【시큐리티】이 카드의 【메인】효과를 발휘한다.

---

- BT6-108 호응명군*3
메모리 니즈헤그몬, 그냥 사용하거나 시큐리티에서 발동해도 좋지만, 주된 역할은 드로우 보조를 담당한다.
많은 드로우와 패 파기 효과로 대부분 기즈몬을 버릴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호응명군을 파기하며 추가 드로우로 패 관리를 하는데 도움을 준다.

- BT7-107 어둠으로부터 부르는 소리*1
이 덱의 가장 메인 계륵, 자신의 디지몬을 소멸시키는 효과는 소멸 시 효과와 연계하기 좋으나 이 덱에서는 샐비지 카드가 많지 않다.
내 경우에는 주로 니즈헤그몬을 불러와 추가 메모리를 노리거나, 블루메라몬과 같은 이미 사용한 진화 소스를 챙겨오는 데 주로 사용한다.

---

 

 

 

 

[운영]
아누비스 루프 덱은 후반의 루프 콤보로 상대의 시큐리티를 연타하는 것이 메인이지만, 상대 옵션 카드에 대한 내성에 취약하다.
하지만 이 단점은 게임 초반에 비트를 치면서 상대 시큐리티를 줄여놓는 방법으로 최소화할 수 있다.

게임 초반에는 파피몬과 스캐터 모드를 주축으로 상대의 시큐리티를 두드린다.
파피몬들의 진화원 효과와 스캐터 모드의 소멸 시 효과로 다량의 드로우와 패 파기를 진행하여 트래시에 기즈몬을 쌓고, 아누비스몬 진화를 위한 파츠들을 모은다.
스캐터 모드가 살아남았을 경우라도, 우리는 디지몬을 제거할 많은 카드를 가지고 있다.
옵션 카드의 데스 클로, 데몬즈 디재스터, 어둠으로부터 부르는 소리 등을 사용해 스캐터 모드가 살아남더라도 이 카드를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고, 무엇보다 기즈몬으로 필드의 디지몬을 소멸시키고, 등장 코스트를 감소하여 등장할 수도 있다.

기즈몬 라인의 등장 시 자신의 디지몬을 째는 효과는 게임의 템포를 빠르게 가져온다.
패에 성장기가 없다면 프로토 기즈몬은 디지타마를 째고 1 코스트로 등장할 수 하여 1드로 1파기를 할 수 있고,
3레벨 디지몬이 상대의 시큐리티를 어택하고 살아남았다면 기즈몬 AT를 2 코스트로 등장하여 2드로 2파기를 할 수 있다.

이 덱의 핵심으로는 결국 아누비스몬을 올리는 것이 중요한데, 이 판단을 잘 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다.
육성존에서 진화할 것인지, 필드에 남은 4레벨 디지몬에서 진화할지에 대한 정답은 없으며 게임 상황에 맞추어 임기응변으로 대응하는 컨트롤 능력을 요구한다.
또한 진화한 아누비스몬은 상대 시큐리티에 대한 내성이 없기 때문에 상대 덱의 시큐리티 밸류에 따라 고저차가 크다는 한계를 가지기도 한다.

이러한 한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중요한 큰 대회에서 활약은 어렵겠지만, 이 덱은 구성하는 카드가 서로의 효과가 잘 맞물려있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나의 게임 플랜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덱의 효과가 맞물려 딱딱 돌아가는 재미, 그리고 자원을 배분하여 게임을 풀어나가는 지적인 플레이를 좋아한다면 아누비스 러시덱은 한번쯤은 해볼만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