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 11 라그나몬
첫 공개 당시 벰몬이라는 디지몬을 덱에 50장까지 채울 수 있다는 독특한 기믹과 더불어, 공식 X의 해시태그에 로드가_아니고가 달리면서, 라그나(로드 아님)몬이라는 이름이 붙으며 웃음벨이 되었던 디지몬이다.
그러나 숨어있는 라그나단이 꾸준히 활약하는 가운데, 종종 좋은 소식도 들리곤 하는데...
이번에는 라그나(로드 아님)몬이 아니라 라그나(로드 맞음)몬덱으로 구성해보고 싶었다.
본 글은 어느정도 라그나몬에 대해 기본적인 이해를 한 상태라 가정하고, 새로 고민한 카드들에 대한 설명을 적어보았다.
자세한 라그나몬 운영에 대해 궁금하다면 예전에 작성해 둔 글 링크를 적어두었으니, 아래 링크를 확인해보자
[소개]
이 덱을 맞추게 된 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 근거가 되는 상황은 아래와 같다
- 신규 디스트로몬으로 라그나몬 전개가 보다 간편해진 점
- 생각보다 기믹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덱 스페이스를 확보하기가 쉬워 또 다른 전략을 첨부할 수 있었던 점
- 이후 발매될 트레이닝과 연계로 더욱 원활한 운영이 가능한 점
이 그것이다.
이제 어떻게 라그나(로드 맞음)몬덱을 구성하였는지 살펴보자
[덱 구성]
덱 구성은 기존의 라그나몬에서 조금은 줄여도 좋은 카드와 그 카드들을 비움으로써 생긴 덱 스페이스에 새로운 카드를 넣는 방향으로 구성하였다.
새로운 카드들을 어떤 목적으로 넣게 되었는지 살펴보자
- ST13-06 라그나로드몬
그렇다. 이 카드가 없다면 라그나(로드 맞음)이 성립되지 않는다.
레드와 블랙 각각의 레벨 6 디지몬을 조그레스 진화하면서 필드를 장악하는 역할을 하게 될텐데, 진화원 수를 참조하여 상대의 디지몬을 소멸시키고, 시큐리티를 파기하는 점에서 라그나몬의 길다란 영수증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EX3-014 도르빅크몬
라그나몬을 올리면서 동시에 레드인 레벨 6 디지몬을 키우는 것은 현실적으로 너무 어렵다.
따라서 우리는 레드 디지몬을 그냥 등장시키는 방향으로 플레이할 것이다.
그러나 그냥 등장시켜서는 바로 조그레스로 이어질 수 없기 때문에, 아래 카드로 도르빅크몬의 무거운 등장 코스트를 보완함과 동시에 바로 라그나로드몬으로 진화할 수 있는 장치를 메꿔주었다.
- EX3-008 화염드라몬
진화원에 턴 종료 시 효과로 조그레스를 지원해주기 때문에 도르빅크몬의 디지크로스로 빠르게 진화원에 장착하여, 라그나로드몬으로 진화할 수 있다.
이렇게 된다면 도르빅크몬의 등장코스트 또한 11이 되기 때문에 내 턴만 된다면, 메모리에 지장받지 않고 도르빅크몬을 등장시킬 수 있을 것이다.
[덱 플랜]
덱 플랜은 단순하다.
기존의 라그나몬 덱과 마찬가지로, 빠르게 라그나몬을 올리고 필드를 장악하면서 버틴다.
라그나몬의 공격 유도 효과와 함께 블로커를 얻는 효과로 상대의 공세를 잘 막아낼 수 있으며, 동시에 배틀 에어리어를 벗어나지 않는 내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대 입장에서는 이를 제압하기 힘들 것이다.
이렇게 버티면서 라그나몬의 메인 페이즈 개시 시 효과로 상대의 시큐리티를 하나씩 줄여나가자
(굳이 어택할 필요까지도 없는 것 같다)
라그나몬이 올라왔다면, 후속 플랜을 준비하면 된다.
단, 조그레스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천천히 준비하자.
두번째 라그나몬을 올리면서 두 번째 영수증을 길게 짜는 것도 좋으며, 프로모 디스트로몬의 디지크로스로 상대의 테이머를 자르면서 상대의 템포를 늦추는 것도 좋다.
충분히 게임이 흘렀다면, 턴 개시 드로우와 도리몬의 드로우 효과로 필요한 파츠를 야금야금 모으면 된다.
필드에 라그나몬이 있고, 패에 화염드라몬, 도르빅크몬, 라그나로드몬이 있다면 한번에 라그나로드몬을 올려 시큐리티를 파기하고 진격으로 게임을 닫으면 된다.
(라그나몬의 진화원 갯수 + 3) / 4 = ?
라그나몬의 진화원 갯수와 라그나몬 자신과 도르빅크몬, 그리고 화염드라몬까지 진화원으로 포함되었을 때, 이 모든 진화원의 갯수를 합쳤을 때 4로 딱 나누어떨어지는지 체크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그 외 카드 팁]
- EX1 지원 카드
EX1은 라그나몬의 기믹을 지원해주는 역할이다.
아날로그 소년으로 필요한 카드를 서치하면서 동시에 벰몬을 트래시에 파기하면서 스내치몬과 라그나몬의 진화 시 효과를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승리율 60%의 경우도 무거운 라그나몬의 진화 코스트를 줄여줌과 동시에 트래시에 벰몬을 묻을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하다.
아날로그 소년이 서치를, 승리율 60%가 진화 코스트 감소를 담당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후에 트레이닝 카드가 발매된다면 트레이닝으로 두 기능 모두 대체가 가능할 것이며, 보다 유연한 게임이 가능할 것이다.
- BT11-105 퓨저나이즈
라그나몬의 핵심 파츠인 퓨저나이즈도 이제는 새로운 기능이 생겼다.
기존의 퓨저나이즈는 트래시의 벰몬을 사용하여, 진화 코스트 감소를 추가해주는 용도로 사용했다면, 이번에는 추가로 라그나로드몬으로 조그레스하기 전, 진화원 매수를 컨트롤하는 카드가 될 것이다.
보통 진화원을 깎지 않은 정규진화 라그나몬이라면 진화원이 12장으로, 라그나몬과 도르빅크,화염드라몬까지 합쳤을 때 15장이 된다.
이때 퓨저나이즈로 1장을 추가하며, 16장을 맞출 수 있기 때문에 시큐리티를 4파기하고 진격하여 게임을 닫을 수 있는 콤보가 성립되도록 돕는 경우도 생긴다
[보완]
모든 세팅이 끝나고 라그나몬으로 진화하기 위해서는 3 메모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메모리 보정 테이머가 없기 때문에, 3 메모리를 안정적으로 받고 턴을 시작할 플랜이 필요하겠다.
기존에는 이 부분을 프라이드 메모리 부스트로 대체하였으나, 프메부도 2장으로 줄인 지금, 이 부분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
교체할 카드로 눈 여겨보고 있는 카드는 승리율 60% 인데, 이 부분 역시 2 코스트를 먼저 지불한 후에 진화 코스트를 지불하기 때문에 1 메모리로 게임을 시작한다면, 그 효과를 보기 어려운 점이 있다.
물론, 이 부분은 후에 트레이닝이 발매되면서 보다 더 매끄럽게 흘러갈 예정이다.
글을 작성하는 도중 덱 수정을 진행하게 되었고, 수정한 덱 MK-2를 공유하며 글을 마친다.
부족했던 프라이드 메모리 부스트는 승리율 60%와 교체하여 그 기믹 수행의 안정성을 높혔다
필요한 카드는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에 후에 트레이닝이 발매된다면 트레이닝 4장을 아날로그 소년 2장, 프라이드 메모리 부스트 2장을 대체하여 테스트해 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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