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부트 팩 RB1의 이너박스 프로모로 LM 카드들이 공개되고 있다.
이너박스 프로모가 보통 6~8종을 1세트로 여러 세트가 구분 지어 배포되는 반면, 이번 LM 카드들은 그 넘버만 20장에 가까우며, 정확히 어떻게 배포할지도 미지수에 쌓여있다.
LM 팩에는 고스트게임의 주인공 디지몬들과 퀀타몬을 포함한 새로운 카드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는데, 이번에는 그 신규카드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 LM-001 시리우스몬 ACE
ST15,16에 이어 첫 ACE 디지몬이다.
ACE 디지몬답게 낮은 등장 코스트가 눈에 띈다.
그러나 역시 ACE 디지몬의 주 활용도는 블래스트 진화가 될 것이며, 적색 그리고 감마몬이 기술되어 있는 완전체 디지몬이 있다면 어택을 조심해야 할 것이다.
등장 시 효과로 DP 8000이하의 디지몬을 소멸시킬 수 있는데, 자신의 효과로 진화원에 카드를 추가할 수 있고, 발사대인 디지몬이 있다면 최소 DP 10000 이하의 디지몬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되기도 한다.
서로의 턴, 턴에 1회 다른 디지몬이 소멸되었을 때 메모리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0 메모리인 상태에서 잘못 어택하면 시리우스몬 ACE로 턴을 뺏어오는 그림도 종종 보일 것이다
- LM-002 젤리몬
젤리몬은 메인 페이즈 개시 시, 자신의 패가 7장 이하일 때 1드로우를 주기 때문에 패를 자주 파기하는 젤리몬 덱에서 유용한 패 보충 효과가 될 것이다.
진화원 효과로도 어택 시 드로우를 보조해주는데, 이 효과는 턴에 1회 제약이 없기 때문에, 메인 기믹인 패 파기와 연타를 안정적으로 지원해 줄 것이다
- LM-003 테슬라젤리몬
어택 시 효과로 배틀에서 소멸하지 않는다 라는 문구가 흥미롭다.
어떻게 보면 유사 재밍, 또는 재밍의 상위호환이기도 하며, 급하면 상대 필드의 디지몬에게 어택하여 젤리몬의 진화원 효과를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상대 디지몬에게 어택할 바에는 시큐리티를 체크하는 것이 낫지 않나... 싶기도 하다.
싸움은 그만 둡시다와 유사한 이 효과는 상대의 블로커가 단단히 버티고 있을 때에도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
물론 낮은 레벨 낮은 DP의 디지몬이기 때문에 다시 액티브할 수단을 확보하여 생존하는 장치 역시 필요할 것이다
진화원 효과는 젤리몬과 동일하다
- LM-004 테티스몬
등장, 또는 진화 시 효과로 패를 2장까지 파기하여 자신의 디지몬과 이청솔을 액티브로 돌릴 수 있다.
테슬라젤리몬의 어택 이후 메모리가 충분하다면 테티스몬으로 진화하여 2장의 유사 재밍으로 상대의 시큐리티를 체크할 수도 있을 것이며,
또한 상대 턴 종료 시까지 블로커를 얻기 때문에 이후 플랜을 준비할 중간다리 + 블로커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이 디지몬이 활약하게 된다면, 이미 환경에서는 ACE 디지몬을 예상해야 하기 때문에 블로커 키워드만 보고 섣불리 어택 했다가는 역으로 잡아먹히는 일이 생길 수도 있을 것이다.
진화원 효과 역시 젤리몬이 기술되어 있는 카드가 파기되었을 때, 다시 한번 액티브를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청색 특유의 연타 기믹을 지원한다
- LM-005 안피몬 ACE
등장 또는 진화 시 패에서 블루인 카드 4장까지 파기할 수 있으며, 파기한 매수만큼 상대의 진화원을 파기하고, 아래에 카드가 없는 디지몬 / 테이머 1장을 패로 되돌린다.
RB1 안피몬의 아쉬웠던 점은 테이머를 견제할 수단이 없었다는 점인데, 이번 안피몬을 통해 그 아쉬웠던 점이 해소되었다.
주목할만한 효과로는 어택 시 효과가 있는데, 트래시에서 젤리몬이 기술되어 있는 카드 3장을 덱 아래로 내리는 것으로 시큐리티 어택+1 얻는다.
이 효과에는 턴 1회 제약이 없기 때문에 이론상 2번만 사용해도, 2 체크 + 3 체크로 순식간에 시큐리티를 5장까지 소모할 수 있는 잠재력을 제공한다.
충분한 트레이닝이 세팅되어 있다면, 테슬라젤리몬부터 단숨에 안피몬 ACE로 진화하여, 상대의 시큐리티를 초토화시키는 플레이를 노려볼 수도 있을 것이다
- LM-006 쿠티라몬
무쌩겼어... 마린엔젤몬의 역변 버전인 것 같은 디지몬이다.
자신의 테이머를 되돌리는 것으로 등장 코스트를 감소하며 트래시에서 등장할 수 있는 카드인데, 보통의 테이머가 3,4 코스트인 점을 감안하면 그래도 쿠티라몬의 등장 코스트는 제법 묵직할 것이다.
또한, 이 비싼 메모리를 주고 등장해도 하는 것이 상대의 어택을 멈추는 것이라니... 조금은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RB 환경에서는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 않기에, 때때로 최건우를 멈추게 하는 기묘한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 LM-007 퍼블리몬
시큐리티에서 등장하며, 어택 종료 시 다시 시큐리티로 돌아간다.
치고 빠지는 독특한 기믹의 디지몬이지만, 어택 종료 시 효과를 사용하려면 어택을 하고 살아남아야 할 것이다.
DP 5000으로 시큐리티를 체크하고 살아남는 것은 운의 영역일 것이다.
- LM-008 앙고라몬
젤리몬이 패 파기를 보충하기 위해 드로우를 받았다면, 앙고라몬은 메모리 컨트롤이 메인이 되는 딜비트몬 덱에 어울리게 메모리를 보조해 주는 효과를 가지고 등장했다.
진화원 효과로도 역시 기존의 앙고라몬과 유사하게 DP를 올려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 LM-009 에어드라몬
조금 뜬금없지만, 에어드라몬이 앙고라몬 지원으로 발매되었다.
개인적으로 고스트게임을 보지 않았기 때문에 에어드라몬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는 잘 모른다.
앙고라몬이 기술되어 있는 카드가 등장 또는 진화할 때 코스트를 -2 해주기 때문에 자신을 레스트 하여 빠르게 템포를 올릴 수도 있고, 딜비트몬을 4 코스트로 등장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레스트 하는 것으로 다른 디지몬에게 속공을 부여하기 때문에, 딜비트몬과 연계를 생각하고 발매한 듯하다.
- LM-010 샴블몬
등장 시 효과로 테이머를 레스트 시키고, 다음 상대 턴 종료 시까지 테이머의 액티브를 막아준다.
레스트 상태인 테이머 1명마다 DP를 1000씩 올리는데, 사실 이 효과로 큰 이득을 취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차라리 카드에 앙고라몬이 기술되어 있다면 딜비트몬과 연계라도 될 텐데, 성능이 조금 아쉬운 카드다
- LM-011 진바앙고라몬
진화원 효과로는 앙고라몬의 효과를 그대로 가지고 있다.
등장, 진화 시에 상대 디지몬을 레스트 시키고 액티브 상태인 상대의 디지몬이 없다면 자신의 디지몬에게 블로커를 부여할 수 있다.
단순한 효과이지만, 전체적인 앙고라몬 덱과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는데, 상대 디지몬을 레스트 하고 제거하는 것이 주 플랜인 앙고라몬 덱에서는 수비적인 효과를 부여하는 것이 조금 아쉬우며, 횡전개를 하지 않는 지금 메타에서는 보통 자기 자신을 블로커로 지정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완전체까지 올린 후 턴을 마치면서 카운터를 노려보는 것도 좋겠지만, 현재는 좋은 제압기가 너무 많아서 이 방법도 조금 불안하다
- LM12 라모르몬
라모르몬도 진바앙고라몬과 유사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블로커대신에 상대 디지몬을 액티브하지 못하게 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액티브 페이즈에만 락을 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액티브하여 연타를 노리는 덱을 상대로 유효할 것이다.
진화원 효과 역시 앙고라몬의 메인 기믹답게 레스트 되어 있는 디지몬을 배틀로 소멸시키면서 동시에 시큐리티를 파기하도록 돕는다.
- LM-013 딜비트몬 ACE
ACE 디지몬이지만 특유의 낮은 등장 코스트를 적극 활용하게 될 카드라고 생각한다.
상대의 디지몬을 레스트 하고, 액티브 상태인 디지몬이 없다면 메모리를 +2 당겨오는데, 앞서 살펴봤던 에어드라몬과 함께라면 2 코스트로 궁극체가 속공 등장이 가능하다
어택 시 패에서 앙고라몬이 기술되어 있는 디지몬 카드를 코스트 지불 없이 등장시킬 수 있는데, 이 효과는 턴 1회 제한이 없기 때문에 반복 액티브가 가능하다면 여러 장을 등장시킬 수 있을 것이며, 등장시키는 카드의 레벨 제한이 없기 때문에 이 효과도 재미있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 효과에 주목해 보니 앙고라몬 라인 중 등장 시 효과를 가진 디지몬이 LM이 대부분인 점이 조금 아쉽다.
- LM-014 에스피몬
에스피몬은 흑색 카드답게 블로커를 지원하는 카드로 발매되었다.
덱 위에서 3장을 오픈하여, 블로커를 가져오거나 테이머를 가져올 수 있으며, 진화원 효과로는 어택 대상이 변경되었을 때 1 드로우를 보조한다.
개인적으로는 좋은 카드라고 생각하나, 문제는 현재 환경에 블로커 덱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BT1.5에서 BT4로 넘어가는 환경에서 블로커덱을 참 재미있게 했었는데, 지금은 블로커가 활약하기에는 너무 많은 시간이 흐르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굳이 사용한다면, 에스피몬이 사이보그형인 점을 활용하여 파워드라몬&카오스드라몬덱에서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서치 범위가 좁기 때문에 활약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메인 카드가 될 파워드라몬과 카오스드라몬은 자신이 블로커가 아니라 진화원으로 블로커를 받기 때문에 서치 대상이 될 수 없으며, 그 대상이 블로커가 기술된 카드가 아니기 때문에 가드로몬 정도와 테이머 정도를 서치 할 것으로 보인다.
- LM-015 류우다몬
신규 류우다몬은 테이머가 있다면 어택 시 긴류우몬으로 코스트 지불 없이 진화할 수 있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이 효과는 지금 환경에서는 조금 애매한데, 테이머가 있다는 조건하에 사용할 수 있는 점을 첫 번째로 꼽을 수 있다.
현재 메타에서는 성숙기를 올리고, 성숙기의 효과로 테이머를 내리는 것을 베이스로 하고 있기 때문에 테이머가 있어야 발동되는 성장기의 효과는 조금 순서가 맞지 않는다.
두 번째 타마로 류우다몬을 사용한다고 해도 어색하다.
코스트 지불 없이 진화한다고 해도, 아무런 내성이 없는 성숙기 디지몬으로 공격을 하고 안전하게 살아남기는 아쉽다는 점이 두 번째 아쉬운 점이 될 것이다.
- LM-016 감마몬
구리몬에서 명칭진화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적색 구리몬에서 자색 감마몬으로 진화가 가능하다.
턴에 1회 다른 자신의 디지몬의 효과로 소멸했을 때, 트래시에 감마몬이 기술되어 있는 카드로 코스트를 지불하지 않고 진화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디지몬이 있다면 데스클로나 어둠으로부터 부르는 소리 등의 효과와 연계하여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레벨 무시는 없기 때문에 4 레벨로만 진화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진화원 효과로는 소멸 시 패에서 은하준 1장을 코스트 지불 없이 등장시킬 수 있다
- LM-017 레굴루스몬 ACE
레굴루스몬은 등장, 진화시 트래시에서 감마몬이 기술된 카드 1장을 진화원에 놓을 수 있다.
서로의 턴 진화원이 늘어났을 때, 레벨 4 이하의 다른 디지몬 1마리를 소멸시키는 것으로 레벨 4 이하의 디지몬 카드 1장을 코스트 지불없이 등장시킬 수 있다.
이 효과를 내 디지몬을 제거하면서 여러 효과와 연계하려면 복잡해지기 시작한다.
먼저 살펴본 자색 감마몬의 효과를 사용하려면, 감마몬과 또 다른 디지몬이 있어야 하는데, 현 환경에서 필드에 디지몬 3체를 꺼내놓는 상황은 자주 보이지는 않을 것이다
- LM1-018 규우키몬
또 다른 토큰을 사용할 수 있는 디지몬이다.
등장 시, 레벨 4 이하의 디지몬을 소멸시키는 것으로 토큰을 꺼낼 수 있는데 7 코스트 디지몬의 등장 시 효과치고는 아쉬운 효과다
- LM-019 보코몬
감마몬을 지원하는 카드로 덱 위에서 4장을 오픈하고 감마몬이 기술되어 있는 카드를 가져올 수 있다.
좋은 카드이지만, 현 환경에서 4장 오픈하고 2장씩 가져오는 카드를 많이 봐서인지, 아쉬워 보이는데 이제 제법 눈이 높아진 모양이다.
서로의 턴 보코몬 외에 감마몬이 기술되어 있는 디지몬이 배틀 에어리어를 벗어날 때, 유사 디코이와 같은 효과를 발동할 수 있기 때문에, 감마몬 덱의 플랜을 안전하게 수행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 LM-020 퀀타몬
LM1팩의 마지막 카드는 SEC 레어답게 강력한 효과를 지닌 퀀타몬이다
진화 시 효과로 자신의 디지몬을 시큐리티 위에 놓는 것으로 상대의 시큐리티를 모두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파격적이다.
몇 번 언급했지만, 시큐리티 변수가 게임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이 효과는 확인하는 것 자체로도 의미가 있는데, 추가로 상대의 시큐리티 중 1장을 덱 위에 놓는 것으로, 1장을 줄일 수 있기까지 하다.
내 디지몬 1체를 되돌리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그만큼 충분한 가치가 있으며, 비교적 횡전개가 쉬운 식물/요정덱이나 식요 베이스의 로제몬 덱이라면 이 정도 코스트는 무겁지 않을 것이다.
또한, 상대 턴 개시 시에 상대의 덱 맨 위 카드를 오픈하여 그 카테고리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진화 시 효과와 연계하여 성공률을 100%까지 올릴 수 있고, 오픈한 카드를 덱 아래로 되돌릴 수 있기 때문에 상대의 원활한 플레이를 방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이후로는 물론 추측을 해야겠지만, 상대 덱에 따라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할 것이며, 마찬가지로 카드를 오픈하고 덱 위에 둘지 아래로 보낼지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 입장에서는 자신의 카드가 계속 공개되는 듯한 불편함을 느낄 것이다
[마치며]
이렇게 LM1 고스트게임 팩의 카드를 모두 살펴보았다.
개인적으로는 신규 LM팩의 발매가 한국 환경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 궁금해진다
그 이유로는 발매 타이밍을 꼽을 수 있겠는데 LM1은 본래 일본에서 BT14 이후에 발매된 팩이다.
반대로 북미판에서는 BT15와 함께 발매되었기 때문에, BT14, EX5라는 2번의 환경을 거친 후에 발매되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약한 설계로 인해 활약하지 못했다
한국에서는 BT14 이전에 먼저 공개가 확정되었기 때문에, 애초에 BT14 환경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이 LM1 팩들과 고스트게임 덱들이 한국환경에서 활약할 수 있을지, 묻히게 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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