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팩 RB1에 수록된 고스트게임 디지몬들!!
그 마지막 앙고라몬 덱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사실 이 글을 쓰는 데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
현재 환경에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또 막상 버리자니 갑자기 덱이 돌아가는 듯한 이 오묘함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 먹어보아도 모르는 이 오묘함이 앙고라몬의 매력이 되겠다.
어느 정도 덱이 정형화되어 있는 다른 덱들에 비해서는 아직도 방향을 잡기 어렵지만, 그럼에도 현재까지 고민했던 부분들을 글로 남겨보고자 한다
[덱 구성]
이번 포스팅에서는 크게 2가지 유형의 앙고라몬덱을 살펴볼 것이다
개인적으로 RB1 팩과 LM 팩의 효과가 조금은 갈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인데, 따라서 각각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RB축의 정규진화형과 LM축의 딜비트몬 ACE가 메인이 되는 덱 2가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1. 정규진화형 딜비트몬
딜비트몬 덱은 상대의 디지몬을 레스트 시키고, 그 디지몬을 전투로 소멸시키면서 생기는 다양한 이점으로 게임을 운용하는 덱이다.
현재의 빠른 메타에서 정규진화로 게임을 지배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성공한다면 지속적으로 상대의 디지몬을 소멸시키고 시큐리티를 파기하며, 공세를 유지하는 전략은 상당히 재미있다.
1. 디지타마
RB1-003 / LV.2 / 보사몬 / DP -
유년기 / - / 렛서형
등장 코스트 - / 진화 코스트 -
-
진화원 효과 : 【자신의 턴】 액티브 상태의 상대의 디지몬이 없는 동안 이 디지몬을 DP + 1000.
- RB1 보사몬 *4
딜비트몬 덱은 보통 상대의 디지몬을 배틀로 소멸시키면서 이득을 취하는 덱이기 때문에 충분한 DP가 중요하다.
상대의 디지몬을 레스트 시키고 이때 DP 증가를 받는 RB1 디지타마를 메인으로 사용할 것이며, 5번째 타마가 필요하다면 상대 디지몬을 레스트 시켰을 때, DP가 상승하는 BT10 보사몬도 채용할 만하다.
2. 성장기
- BT3-046 테리어몬 *3 / BT9-047 폼몬 *2
성장기 라인에는 다른 앙고라몬을 줄이고 메타 성장기를 채용했다.
메인으로 사용할 RB1 딜비트몬의 DP는 12000으로 준수하기 때문에 진화원으로 DP 상승을 주는 앙고라몬을 줄이고 상대를 견제하는 방향으로 잡았다.
가장 보편적인 메모리 메타 성장기인 테리어몬과, 효과 등장을 막는 메타 성장기인 폼몬은 녹색의 가장 대표적인 메타 성장기라고 볼 수 있다.
- BT13-047 앙고라몬 *4
앙고라몬은 BT13 앙고라몬을 채용했다. 진화원 효과로 DP를 상승시키는 효과를 유지하고 있으며, 블로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효과는 미미하겠지만 필요한 때에 꺼내두어 한턴을 버틸 수도 있다.
- RB1-020 앙고라몬*4
RB1 앙고라몬 역시 딜비트몬 덱의 DP 보정을 도와주며, 등장 시 효과로 테이머와 앙고라몬이 기술되어 있는 카드를 서치해오기 때문에 서치에도 용이한 성장기다.
+ 그 외에도 테이머를 등장시키며 이득을 챙기고 싶다면 BT10 앙고라몬과 LM 앙고라몬을 채용할 수 있겠지만,
현재 가장 기본적인 플레이는 RB1 진바앙고라몬으로 진화하며 테이머를 꺼내기 때문에, BT10 앙고라몬의 효과를 보기 어렵기 때문에 채용하지 않았다.
또한, LM 앙고라몬의 경우는 테이머가 있다면 메모리를 보조받을 수 있지만, 메모리를 받기 위해 성장기를 필드로 옮기기에는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하여, BT13 앙고라몬을 채용했다
3. 성숙기
- BT10-051 진바앙고라몬 *2
바닐라 디지몬이지만, 상대 디지몬을 레스트 시키고 이득을 취하는 앙고라몬덱에서 메모리를 추가하는 진화원 효과는 주목할 만하다.
결국 턴 종료 시 효과를 오고 가며, 메모리 핑퐁을 하는 덱이기 때문에 이 효과로 인해 추가 액션을 취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
- BT13-052 진바앙고라몬 *4
보다 공격적인 운영을 위한 선택으로 재밍을 달고 있기 때문에 빠른 공격이 가능하다.
그러나 재밍을 이용한 공격 타이밍은 신중해야 할 것이며, 재밍에 욕심을 내다가 후속 플랜이 막혀서는 안 된다.
보통 로얄나이츠 처럼 디지몬 위주의 시큐리티를 가지고 있으며, 게임 템포가 느린 덱을 상대할 때 유효했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진화원 효과로 DP 증가를 받기 위해 사용한다.
- RB1-022 진바앙고라몬 *4
가장 준수한 성숙기로 문유리가 없다면 문유리를 코스트 지불 없이 꺼낼 수 있도록 돕는다.
이 효과만으로도 4장을 가득 채울 가치는 충분하다.
또한, 진화원 효과도 DP를 보조해 주기 때문에 앙고라몬 덱에서는 크게 부족할 게 없는 카드이다.
4. 완전체
- BT13-055 라모르몬 *1
감마몬, 젤리몬에서도 살펴봤지만 워프진화 한 장쯤은 있어도 나쁘지 않던 것 같다.
또한 진화원 효과도 다른 라모르몬과 다르지 않기 때문에 덱의 메커니즘을 크게 흐리지도 않는다.
- LM-012 라모르몬 *3
상대의 디지몬을 레스트 시키고, 다음 턴 액티브를 막아주면서 상대의 게임을 딜레이시키는 라모르몬이다.
진화 시 효과뿐만 아니라 등장 시 효과로도 발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딜비트몬 ACE와 연계하여 사용하기 좋다.
진화원 효과 역시 다른 라모르몬들과 같다
- RB1-024 라모르몬 *4
LM 라모르몬이 보다 방어적인 카드라면, RB1 라모르몬은 공격적인 카드로 구분할 수 있다.
진화와 함께 관통을 얻으며, 상대 디지몬을 레스트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상대의 디지몬 레벨이 낮다면 성숙기, DP가 낮은 완전체까지 자르면서 필드를 장악할 수 있다.
물론, 이런 경우는 많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트레이닝을 세팅해 두고 딜비트몬으로 진화하여, 관통 1 체크와 진화원 1 파기를 활용하는데 자주 쓰인다.
결국 완전체 운용은 상대의 필드와 내 테이머, 트레이닝의 세팅에 따라 방어적으로 운용할지 공격적으로 운용할지를 판단하는 게 중요한데, 사실 완전체가 덱에 많지도 않고, 꼭 필요할 때 필요한 카드가 자주 잡히지는 않는다ㅠㅠ
5. 궁극체
- RB1-025 딜비트몬 *4
진화 코스트 4가 처음에는 무겁게 느껴졌지만, 진화 시 효과로 상대의 디지몬을 레스트 시키면서 메모리를 받기 때문에 생각보다 무겁지 않은 경우가 자주 생긴다.
(그럼에도 3 코스트로 나왔다면 앙고라몬이 이렇게 약하지는 않았을 텐데... 하는 생각도 자주 든다)
RB1 라모르몬에서 진화했다면 관통과 시큐리티 1 파기를 얻기 때문에 상대의 시큐리티를 2장씩 체크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RB1 문유리와 함께라면 턴 종료 시 한번 더 어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추가로 상대의 시큐리티를 줄일 수도 있다.
또한 메모리를 추가로 받는 효과는 턴에 1회 제약이 없기 때문에 가능만 하다면 메모리 핑퐁으로 2,3의 메모리를 받으며 추가 액션을 취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블로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대의 필드를 어느 정도 제거하고, 시큐리티를 체크할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다면 액티브인 상태로 블로커로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는 용도로도 활용 가능하다.
개인적으로는 이 다재다능함과 메모리 핑퐁이 재미있고 좋더라
- LM-013 딜비트몬 ACE *2
아마도 내가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호하는 것도 있겠지만, 반대로 딜비트몬 ACE는 그 효과가 썩 그리 좋지 못하다.
블래스트 진화를 하면서 상대 필드를 제거하기는커녕, 레스트와 메모리 추가가 끝이기 때문에 상대의 공격을 늦추는 정도이며, DP 또한 11000으로 애매하기 때문에 상대의 메모리를 당겨와 턴을 뺏어와도 다음 턴에 상대 디지몬을 제압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곤 했다.
모르고 턴을 뺏기는 상대가 종종 있었지만, 앙고라몬을 상대할 때 에이스를 염두에 두고 2메모리 이상 가진 체로 어택 하는 상대에게 저항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카드
그러나 딜비트몬 ACE의 어택 시 효과는 주목할 만한데, 패에서 앙고라몬이 기술되어 있는 카드를 등장시킬 수 있기 때문, 이때 레벨 제한이 없기 때문에 5 레벨 또는 6 레벨 디지몬까지 등장시킬 수 있으며, 레벨 제한이 없는 대신 상대 턴 종료 시 다시 패로 돌아와야 한다.
- LM-020 퀀타몬 *2
딜비트몬의 제거기
상대의 디지몬을 레스트 시키는 효과만 가득하기 때문에 결국 상대 디지몬을 제거할 수단이 없고, 그 점을 보완하고 싶어 퀀타몬을 채용했다.
상대의 디지몬을 제거할 수 있음과 동시에 상대의 시큐리티를 확인하고, 상대의 덱탑을 조작하고, 상대의 한 카테고리를 바보로 만드는 등 범용성에서 훌륭한 카드라고 볼 수 있다.
퀀타몬의 흥미로운 효과는 딜비트몬 ACE와 함께할 때 흥미로운데, 딜비트몬 ACE로 등장한 5레벨 디지몬에 퀀타몬을 진화시키고, 상대 덱탑의 디지몬을 지명한다면, 딜비트몬 ACE의 효과를 받지 않게 되어 패로 돌아오지 않는다.
사실상 딜비트몬 ACE를 꺼내놓고 오버플로우에 대한 위험을 감수하는 것으로 한 번에 2개의 궁극체를 꺼내놓을 수 있는 셈
자주 나오지는 않지만 강력한 콤보이다.
6. 테이머
- BT10-091 문유리 *3
당연하지만 테이머는 문유리를 사용한다.
BT10 문유리는 메모리 보정을 갖기 때문에 정규진화 덱인 딜비트몬 덱의 안정적인 운용을 도와주며, 자신의 디지몬으로 어택 시, DP 5000이라는 제약이 있기는 하지만 상대의 디지몬을 레스트 시킬 수 있어, 내 DP가 낮은 디지몬으로도 상대의 디지몬을 제압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곤 한다.
이 효과가 제법 괜찮았기 때문에 보정 테이머는 3장을 넣어, 동시에 상대 디지몬 여러 마리를 레스트 시키는 각을 노려보고 있다.
- RB1-034 문유리 *4
RB1 문유리는 메모리 보정은 없지만, 대신 진화 코스트를 1 감소시켜 주기 때문에 원활한 메모리 운용에 도움을 준다.
또한, 턴 종료 시 앙고라몬이 기술되어 있는 디지몬 1마리를 액티브할 수 있기 때문에 턴 종료시 어택이 가능한 딜비트몬과 조합이 괜찮다.
7. 옵션 카드
P-106 / 어질리티・트레이닝 / 사용 코스트 2
【메인】자신의 덱 위에서부터 2장 오픈한다. 그중 그린인 카드 1장을 패에 추가한다.
나머지는 덱 아래로 되돌린다. 그 후, 이 카드를 배틀 에어리어에 놓는다.
【메인】《딜레이》(놓인 다음 턴 이후에 이 카드를 파기하는 것으로, 효과를 발휘한다)
・자신의 디지몬 1마리를 패의 그린인 디지몬 카드로 지불하는 진화 코스트 -2 하여 진화시킬 수 있다.
【시큐리티】이 카드를 배틀 에어리어에 놓는다.
- P-106 어질리티 트레이닝 *4
마지막으로 범용카드인 어질리티 트레이닝을 4장 채용했다.
앙고라몬 덱은 상대 디지몬을 레스트 시키고 DP증가를 받는 진화원 효과가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드로우 파워가 딸린다.
따라서 카드 서치를 도와주며, 진화 코스트까지 감소시켜 주는 트레이닝은 꼭 필요한 카드라고 할 수 있다.
2. 딜비트몬 ACE 집중형
딜비트몬을 연구하면서 느낀점은 딜비트몬 ACE의 효과가 조금 애매하다는 것이다.
횡전개라는 효과는 흥미롭지만 이를 메인카드로 활용하기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게임을 굳혀줄 쿼츠몬과 딜비트몬 ACE와 궁합이 좋은 퀀타몬으로 게임을 지배하는 플랜을 갖는다.
덱의 주요 파츠 역할은 위에 이미 적어두었으니, 정규진화 딜비트몬 덱과 차이점 위주로만 작성해 보겠다
1. 성장기
LM-008 / LV.3 / 앙고라몬 / DP 1000
성장기 / 백신종 / 짐승형
등장 코스트 3 / 진화 코스트 녹색 LV.2에서 0
【자신의 메인 페이즈 개시 시】 자신의 테이머가 있다면 메모리 + 1.
진화원 효과 : 【자신의 턴】 이 디지몬에 「앙고라몬」이 적혀있는 동안 이 디지몬을 DP + 2000.
- LM-008 앙고라몬 *4
딜비트몬 ACE의 DP가 어중간한 걸 알아서일까?
LM 앙고라몬은 다른 디지몬들과 달리 DP를 2000이나 올려준다.
딜비트몬 ACE를 주력으로 사용한다면 이 효과는 매우 소중하다.
또한, 메인 페이즈 개시 시 테이머가 있다면 메모리를 추가해 주기 때문에 테이머가 세팅되어 있는 중반 이후로는 육성존에서 나오면서 메모리를 받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2. 성숙기
- LM-009 에어드라몬 *2
LM카드군은 딜비트몬 ACE를 서포트하기 위해 설계된 카드란 게 많이 느껴진다.
특히 에어드라몬은 4 레벨 타이밍에 딜비트몬을 쉽게 꺼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딜비트몬 ACE의 등장 코스트는 6이며, 등장 시 효과로 상대 액티브 상태인 디지몬이 없다면 메모리를 +2를 받기 때문에 에어드라몬과 함께라면 2 코스트로 속공을 가진 딜비트몬 ACE를 꺼낼 수 있다.
이 콤보를 선호한다면 에어드라몬을 추가하여 채용해도 재미있을 것이다.
- LM-011 진바앙고라몬 *4
LM 진바앙고라몬은 등장 시 효과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딜비트몬 ACE의 어택 시 효과로 꺼내 상대의 디지몬을 레스트시키고, 블로커를 얻으면서 한번 더 수비적인 운용을 돕는다.
LM 앙고라몬과 마찬가지로 DP를 2000 올려주기 때문에 딜비트몬 ACE의 부족한 DP를 보완해 줄 것이다.
3. 완전체
딜비트몬 ACE 덱에서는 LM라모르몬을 4장으로 늘렸다.
먼저 살펴본 딜비트몬이 공격적인 정규진화 덱이라면, 딜비트몬 ACE는 핵심 파츠로 게임을 굳히는 콤보 형식의 덱을 닮아있기 때문에 상대의 템포를 늦춰야 한다.
이런 점에서 LM 라모르몬은 딜비트몬 ACE의 어택 시 효과로 꺼내, 상대의 템포를 늦추기 좋으며, 퀀타몬으로 진화하는 콤보는 이 덱의 핵심 콤보이기도 하다.
4. 궁극체 & 초궁극체
먼저 딜비트몬 덱에서도 설명했지만, 이 콤보는 맞으면 정말 아찔하다.
특히 에어드라몬과 함께라면 2 코스트로 에어드라몬 / 딜비트몬 ACE / 어택 시 효과로 나온 라모르몬 위에 올라간 퀀타몬으로 순식간에 궁극체 2체를 포함하여, 총 3체의 디지몬으로 횡전개를 할 수 있다.
퀀타몬은 이 디지몬 의외의 선언한 카드 카테고리의 효과를 받지 않는다 이기 때문에 자신의 디지몬인 딜비트몬 ACE의 효과도 받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한 콤보다.
BT12-057 / LV.7 / 쿼츠몬 / DP 15000
궁극체 / 종족불명 / 불명
등장 코스트 16 / 진화 코스트 녹색 LV.6에서 6 또는 흑색 LV.6에서 6 또는 백색 LV.6에서 6
진화 : 『【세이브】 가 적혀있는 LV.5』에서 9
【진화 시】 이 디지몬 이외의 디지몬 전체와 서로의 테이머 전부를 레스트 시킨다. 그 후, 레스트 상태의 디지몬과 테이머 2장당 메모리 + 1.
【서로의 턴】 이 디지몬 이외의 디지몬과 테이머 전체는 액티브되지 않는다.
【어택 시】 상대의 디지몬이나 테이머 1체를 레스트시킨다. 그 후, 레스트 상태의 디지몬과 테이머 5 체당 상대의 시큐리티를 위에서 1장 파기한다.
- BT12-057 쿼츠몬 *2
이미 딜비트몬 덱과 쿼츠몬의 연계는 유명하다.
딜비트몬 ACE는 횡전개를 할 뿐, 직접적으로 게임을 끝낼 화력은 부족하기 때문에, 횡전개라는 임무를 모두 수행했다면 2가지 운명만 남는다.
상대에게 제거당하여 오버플로우를 뱉어내거나, 쿼츠몬으로 진화하거나
상대가 적절한 타이밍에 딜비트몬 ACE를 치우지 못한다면, 다음턴에 딜비트몬 ACE에 쿼츠몬을 올려 퀀타몬과 쿼츠몬이 동시에 나와있는 대환장 필드를 만들 수도 있다
5. 옵션 카드
- P-038 그린 메모리 부스트!! *3
이 덱은 결국 메모리 관리가 핵심이다.
빠른 타이밍에 적은 메모리로 딜비트몬 ACE가 등장하지만, 그 이후 플랜에는 메모리가 많이 소모되기 때문에 이후 플랜으로 게임을 제대로 굳히지 못한다면 딜비트몬 ACE의 오버플로우는 오히려 독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트레이닝뿐만 아니라 메모리 관리를 도와줄 메모리 부스트를 채용했으며, 카드 서치 또한 돕기 때문에 퀀타몬과 쿼츠몬을 패에 장전하기 좋다.
[고려해 볼만한 카드]
- BT1-089 이미나
이미나는 훌륭한 녹덱의 보정 테이머이며 필드에 5 레벨 이상의 디지몬이 있다면, 육성존의 순환을 빠르게 돕기 때문에 게임의 템포 조절에도 유용하다.
물론 타마 소모가 그만큼 빠르기 때문에 5번째 타마를 채용해야 할 것이다.
- BT3-103 숨겨진 힘의 발현!!
제한 카드의 품격
개인적으로는 딜비트몬 덱보다는 딜비트몬 ACE 덱에 더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로는 게임 후반에 진화하는 퀀타몬, 쿼츠몬이 많은 메모리를 잡아먹기 때문이며, 퀀타 & 쿼츠 콤보를 노린다면, 0 코스트 퀀타몬 진화 - 이어서 딜비트몬 ACE의 쿼츠몬 진화로 순식간에 필드를 장악할 수 있도록 부스트를 도울 수 있기 때문이다
[마치며]
덱의 기믹도 재미있고, 어떤 의도로 설계되었는지는 알지만 그 타이밍이 너무나 아쉽다.
결국 상대를 레스트 시키고 공격을 통해 이득을 챙긴다는 설계가 현재 환경에서는 너무나 느린 플랜이기 때문
결국 동기인 감마몬과 젤리몬과 비교할 수밖에 없는데, 젤리몬은 진화하면서 전투로 소멸하지 않기 때문에 템포를 빠르게 가져갈 수 있고, 안피몬으로 진화하면서 상대의 진화원을 파기하고 패 또는 덱 아래로 바운스 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의 시큐리티에만 집중해도 필드 정리가 된다.
또한 감마몬과 비교해 보면 참으로 슬픈데...
딜비트몬은 결국 배틀로 상대 디지몬을 소멸시켜야 이득을 취할 수 있다는 점과 내성이 없다는 점으로 인해, 상대 감마몬이 길동무만 달고 있어도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ㅠㅠ
딜비트몬은 상대의 디지몬을 배틀로 잡아야 하기 때문에, 상대보다 반템포 느릴 수밖에 없으며, 마땅한 제거기가 없기 때문에 상대의 디지몬을 잡기 전까지는 직접 상대를 견제할 플랜도 없다.
수비적인 부분에서는 더더욱 아쉬운데, 상대 디지몬을 소멸시키거나 바운스 하는 다른 덱들과는 달리 상대의 디지몬을 레스트 시키는 것이 전부이기 때문에 다음 턴에 잡지 못하면 상대의 공격권이 그대로 남아있다는 한계가 있다.
결론적으로 딜비트몬의 반란을 꿈꿔보았지만,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에 이 덱의 기믹을 어느 정도 숙지하고 있는 테이머를 상대로는 힘들었던 경험뿐이다
모처럼 나온 새로운 테마임에도 친선용 덱 정도로 밖에 활용하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
BT13부터 ST15,16 그리고 RB1까지 환경을 거쳐오고 있으나, ST15,16과 RB1 자체가 환경을 크게 바꾸지는 않기 때문에
기나긴 샤인그레이몬 강점기가 이어지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RB1에서 새로운 덱을 만들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다가올 BT14에 집중해보고자 한다.
물론 재미있는 덱을 준비한다면, 언제든지 가지고 오겠다
'덱 연구소' 카테고리의 다른 글
[BT14] 물고기 행진!! (0) | 2025.03.08 |
---|---|
[BT14] Excellent, 블랙 로드나이트몬 덱 (0) | 2025.03.07 |
[BT14] 돌아온 아구맨, 그리고 그레이비트 (0) | 2025.02.27 |
[RB1] 진격어그로돌진 감마몬 (0) | 2025.02.08 |
[RB1] 젤리몬, 빠른 템포로 게임 끝내기 (0) | 2025.01.29 |
[RB1] 감마몬, 효과가 너무 많다...!! (0) | 2025.01.28 |
[RB1]신퍼펫몬덱, 온갖 맛이 섞인 덱 (0) | 2025.01.22 |
[ST15/16] 미라쥬가오가몬 덱을 살펴보자 (0) | 2024.1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