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1이 발매되면서, 고스트게임 덱들만큼이나 주목받은 카드가 있었으니, 바로 퀀타몬이 그 주인공이다.
퀀타몬은 필드 제압, 상대 시큐리티 확인, 상대 덱탑 조작과 내성까지 강력한 효과와 내성으로 녹덱과 황덱에서 주목받는 카드가 되었다.
이번 포스팅은 BT14 블룸쿼츠에 퀀타몬을 곁들인 Arnold의 칼럼을 살펴보자
[소개]
안녕하세요, 인도네시아의 아놀드입니다.
이번에는 제가 에볼루션 컵에서 사용한 블룸쿼츠퀀타덱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덱 빌딩]
LM 세트가 공개되면서, 이번에는 새로운 친구인 퀀텀몬이 추가되었습니다.
퀀텀몬은 레벨 6 요정형 디지몬으로, 타입이 요정이기 때문에 BT12 팔몬으로 쉽게 서치할 수 있으며, BT13 해바라기몬을 이용해 진화 코스트를 줄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이번 덱 리스트에서는 팔몬과 해바라기몬 모두 4장씩 채용했습니다.
퀀타몬 덕분에 이제 샤인그레이몬 루인 모드로도 진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퀀타몬에서만 진화할 수 있지만, 자체적으로 내성 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퀀타몬이 필드에 남아있어도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필드에서 퀀타몬으로 진화한 후, 다음 턴에 루인 모드로 진화하는 것도 안전했습니다.
- 테이머 & 옵션 카드
테이머와 옵션 카드로는 BT1 이미나 2장과 BT14 이미나 2장을 채용했습니다.
BT14 니드몬을 많이 넣지 않은 이유는 여기 있습니다.
보통 니드몬의 효과로 테이머를 배치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상대가 패의 꼬여있거나 니드몬을 제거할 방법이 없을 때 주로 활용하곤 했습니다.
또한, BT14 이미나를 통한 추가 서치가 필요할 때도 사용합니다.
옵션 카드의 경우, 메모리 부스트 2장과 트레이닝 카드 2장을 사용했습니다.
보통은 트레이닝 카드 4장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루인 모드는 어질리티 트레이닝으로 진화할 수 없기 때문에 BT13 해바라기몬을 활용해 진화 비용을 줄이며 빠르게 진화하는 방식이 더 효율적입니다.
또한, 특정 상황에서는 메모리 부스트를 이용해 메모리를 확보한 후, 릴리몬 ACE를 등장시켜 5000 DP 이하의 디지몬을 제거한 다음, 퀀타몬으로 진화하여 상대 필드의 디지몬을 하나 더 제거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내성 효과를 가진 ACE 디지몬을 필드에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전략]
BT14 환경에서는 메타 덱의 50%가 원턴킬덱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를 견제하기 위해 루인 모드를 덱에 포함시켰습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우리도 OTK를 할 필요가 있는데, 그 역할을 키메라몬이 수행합니다.
블룸로드 덱에서는 키메라몬을 활용해 게임을 마무리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플레이한 모든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키 포인트는 퀀타몬이었습니다.
저는 항상 첫 번째 궁극체로 퀀타몬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렇게 하면 상대의 시큐리티를 확인하고, 필드를 위협하는 옵션 카드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황백신과 같은 매치업에서는, 시큐리티 안에 있는 레벨 4 디지몬을 제거함으로써 파닥몬이 효과를 이용해 자유롭게 진화하지 못하도록 방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필드에 하나의 디지몬을 유지하는 것은 블룸로드몬이 게임을 마무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키메라몬을 사용할 필요 없이 블룸로드몬의 마무리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죠.
만약 상대가 필드에 있는 퀀타몬을 제거했다면, 릴리몬 ACE가 빛을 발하는 순간입니다.
릴리몬 ACE로 상대의 디지몬을 손쉽게 제거한 후, 다시 퀀텀몬으로 진화하면 됩니다.
다만, 이를 실행하려면 메모리 3과 BT14 이미나 1장이 있거나, 메모리 2와 메모리 부스트 1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퀀타몬은 시큐리티 확인 및 보호 효과뿐만 아니라, 우리의 디지몬을 시큐리티로 회복시키면서, 동시에 상대의 시큐리티를 1장 제거하는 효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효과는 특히 아야타라몬이 BT13 해바라기몬을 불러오고, 이를 이용해 퀀타몬의 진화 비용을 줄일 때 자주 활용됩니다.
만약 상대의 필드에 디지몬이 없다면, 해바라기몬을 우리 시큐리티로 보내 리커버리한 후, 상대의 시큐리티를 1장 제거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후공을 잡았고, 상대가 2 메모리 이상을 주었다면, 가능하면 BT2 이미나를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상대가 필드에서 진화 라인을 구성하면서, 안전한 디지몬을 육성존에 보관하려고 해도, 퀀타몬을 활용해 필드의 디지몬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미나를 활용해 추가로 디지타마를 부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상대가 퀀타몬을 공격해서 제거하려고 할 경우, 퀀타몬은 시큐리티 하나를 보호하는 모습이 됩니다.
(상대의 공격권을 퀀타몬에 소모하기 때문에)
그리고 우리의 턴이 돌아오면, 히드라몬, 블룸로드몬, 혹은 또 다른 퀀타몬을 활용해 반격할 수 있습니다.
[매치업 분석]
VS 미라쥬가오가몬
이 덱에서 가장 힘든 매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우리가 6~7장의 시큐리티를 유지하고 있다고 해도, 상대가 충분한 메모리 부스트나 트레이닝을 활용하면 OTK가 가능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퀀타몬이나 샤인그레이몬 루인모드로 진화하는 전략을 취할 수 있지만,
BT11 미라쥬가오가몬까지 진화된 상황에서는 반격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 이유는 우리의 디지타마가 디지몬을 레스트할 때마다 드로우를 강제하기 때문에, 미라쥬가오가몬의 효과가 발동하여 메모리가 상대 필드로 넘어가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피하려면, 가능하면 릴리몬 ACE에서 퀀타몬으로 진화하는 방법을 고려하거나, 초반 디지타마를 아르고몬으로 설정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VS 샤인그레이몬
이 매치업에서는 쿼츠몬이 항상 MVP입니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상대가 필드에 있는 우리 디지몬을 모두 제거한 후, 루인 모드로 진화하는 경우입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릴리몬 ACE에서 퀀타몬으로 진화하거나,
육성존에 아야타라몬을 배치하고, 메모리 부스트나 트레이닝을 최대한 활용하여,
턴을 넘기지 않고 레벨 6으로 진화한 후, 다시 샤인그레이몬 루인 모드나 또 다른 쿼츠몬으로 진화하는 방법을 고려해야 합니다.
VS 리리스밀 덱
이 매치업에 대해서는 상대가 패말림이 심해서 정확한 분석을 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점은, 시큐리티에서 제거할 카드를 선택할 때 디지몬보다 옵션 카드에 더 주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밀 덱의 디지몬들은 강력한 제거 효과가 없는 대신 옵션 카드를 활용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퀀타몬의 시큐리티 확인 효과를 사용할 때, 상대의 옵션 카드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VS 디지대
이 매치업은 매우 까다롭습니다.
때때로 상대가 먼저 쿼츠몬으로 진화하면 그대로 패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매치업에서는 턴을 넘길 때마다 퀀타몬을 액티브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하면, 상대가 쿼츠몬으로 진화하더라도 퀀타몬을 레스트시키지 못하고, 우리는 다음 턴에 또 다른 쿼츠몬으로 반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릴리몬 ACE를 신중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디지대 덱은 DCD 폭탄 옵션 카드를 단 1코스트만으로 사용할 수 있어, 쉽게 퀀타몬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VS 헌터
이 매치에서는 초반에 패말림이 심해서 1~2턴 동안 레벨 3 디지몬을 뽑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정확한 경험을 바탕으로 매치업을 분석하긴 어렵지만, 몇 가지 전략을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이 매치업에서는 쿼츠몬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상대의 테이머가 4가지 색을 갖추지 못한 상황이라면, 쿼츠몬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퀀타몬으로 진화하여 상대의 시큐리티를 줄이는 전략도 가능합니다.
또한, 만약 상대가 아레스타드라몬 슈페리올 모드를 14,000 DP까지 키우지 못한다면, 퀀타몬을 디지몬 효과로 제거하는 것이 불가능해집니다.
필드에는 쿼츠몬만 남겨두고, 육성존에서 다른 디지몬을 키우는 전략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VS 루가몬
이 매치업에서는 테리어몬이나 폼몬을 필드에 배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하면 상대의 메모리 활용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퀀타몬으로 상대의 시큐리티를 줄여 나가는 전략을 활용하거나, 샤인그레이몬 루인 모드로 진화하여 상대 필드 전체에 -10,000 DP 감소 효과를 부여하면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어 갈 수 있습니다.
단, 상대의 전개 속도가 너무 빠르지 않고, 우리가 패말림이 없어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합니다.
[결론]
퀀타몬의 등장 덕분에 다양한 방식으로 덱을 구축하고 플레이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났습니다.
사실 저는 BT14 환경에서 블룸로드 덱을 플레이할 때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LM 세트에서 퀀타몬이 공개되고, 그 타입이 요정형이라는 점을 확인한 순간 매우 흥미를 느꼈고, 이를 중심으로 덱을 연구하고 테스트하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실험 끝에 가장 안정적이라고 생각하는 현재의 리스트가 완성되었습니다.
하지만, 각자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최적의 덱이 다를 수 있습니다.
어떤 덱이 잘 맞지 않는다면, 직접 연구하고 테스트하며 자신에게 맞는 빌드를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연구 → 테스트 → 개편 → 반복"을 통해 본인에게 딱 맞는 전략을 찾아가세요.
마지막으로, 운도 게임의 일부라는 점을 잊지 마세요!
모든 플레이어 여러분께 행운이 함께하길 바라며, 무엇보다 게임을 즐기는 것을 잊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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