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14] Ron : 루가몬, 그림자의 송곳니

 

저자 : Ron Agbayani / 국적 : 필리핀

이어서 BT14의 티어덱 루가몬을 살펴보겠다.

이번 칼럼은 전과는 달리 덱에 대한 상세한 소개는 없는 대회 리포트 형식이지만, 그럼에도 다른 덱을을 상대하는 방법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다른 덱도 소개하고 싶었지만, 이번 칼럼은 상대적으로 분량이 짧기 때문에 루가몬 포스팅을 연달아 진행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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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필리핀 출신의 Ron Agbayani입니다.
2023년 7월에 열린 첫 번째 Evolution Cup에서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반다이에서 이 대회를 발표한 이후, 많은 분들이 이 공식 대회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상품 카드가 굉장히 특별하고 기대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블랙워그레이몬, 메탈그레이몬, 그리고 코로몬은 BT14 및 트레이닝/멀리건 환경에서도 여전히 뛰어난 성능을 보이며, 지금까지도 유효한 카드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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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 소개]

루가몬 덱의 강점은 뛰어난 재활용 능력, 여러 번의 시큐리티 체크, 횡전개, 메모리 이득, 그리고 유연성입니다.
저는 이 덱을 기존의 티어 1.0 ~ 1.5 덱들보다 높다고 판단하여 선택했는데, 그 이유는 경쟁적인 환경에서 여러 덱을 상대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제스몬, 파워드라몬, 그리고 높은 DP와 블로커 능력을 가진 다른 디지몬들과의 상성이 좋지 않은 단점도 있습니다.
약간의 덱 스페이스를 확보할 수 있어, 데크스몬, 또는 샤인그레이몬: 루인 모드와 같은 테크 카드들을 넣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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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한 덱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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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 구성]

성장기는 간단합니다.
루가몬, 드라큐몬, 그리고 파피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왜 ST16을 파피몬을 선택했냐면, 마수형 성장기 대신에 메모리 추가 능력과 드로우 파워를 갖추어 항상 성숙기로 진화하고, OTK(원턴킬) 조각들을 찾으면서 빠른 타이밍에 공격을 시작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루갈몬과 블랙가트몬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저는 EX2 도베르몬을 사용했는데, 이는 제 덱을 파기하고 트래시를 재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 테크 카드는 키메라몬이 있습니다.
이 카드는 제 플레이를 더욱 다양하게 운용할 수 있고, 성가신 메타 성장기들을 삭제할 수 있습니다.
헬루가몬은 드로우 파워, 재활용 능력, 삭제 효과 덕분에 매우 강력합니다.
극단적인 경우에는 이 카드의 등장코스트를 지불하고 깡등장만 해도, 턴을 마치며 모든 효과를 발동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카드를 아날로그 소년과 결합하면, 다음 턴을 위한 추가적인 셋업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요약하자면, 이 덱은 항상 OTK를 설정할 기회를 창출하면서 지속적인 압박을 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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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너먼트 리포트]

여기부터는 토너먼트 리포트입니다.
경기 중 중요했던 몇 가지 포인트를 기록해 보았습니다.

디지몬 카드게임 Evolution Cup 2023년 7월 9일
주최: Black Cat Hobbies
참가자: 26명
BO3 포맷

사용 덱: 루가몬 덱
최종 성적: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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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황 시큐리티 컨트롤

테이머 에이지가 없었다면 이길 수 없었습니다.
게임 플랜은 매 턴마다 여러 번의 시큐리티 체크를 통해 지속적으로 압박을 가하고, 아날로그 소년을 통해 +1 메모리와 타마 부화를 통해 템포를 앞당기는 것이었습니다.
헬루가몬은 이 매치업에서 매우 유용했으며, 이를 통해 홀리엔젤몬을 쉽게 소멸시키며 상대가 블랙세라피몬으로 진화하는 것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게임은 거의 덱 아웃 직전까지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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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로제몬
BT13 / BT14 로제몬이 계속해서 제 아날로그 소년을 레스트시켜 헬루가몬을 활용할 수 없게 만들었지만, 저는 여전히 미스트 메모리 부스트를 통해 필요한 파츠들을 찾을 수있었습니다.
결국, 루가몬은 한 턴에 끝낼 잠재력이 충분한 덱이었죠.
폼몬이 제 턴을 방해하기는 했지만, 다행히 키메라몬 BT8을 드로우하여 폼몬을 삭제한 후 바로 OTK를 성공시킬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BT14 이미나는 정말 강력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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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블룸쿼츠
저는 항상 이 덱과 대회에서 만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이곳에서 바로 압박을 주면서 이기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데크스몬을 가능한 빨리 찾는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위즈덤 트레이닝과 아날로그 소년으로 지속 패를 보충하고, 필요한 파츠들을 준비해야만 했고, 상대가 막을 수 없는 필드 상태를 만들기 전에 즉시 게임을 끝내야 했습니다.
상대 필드에는 폼몬도 있었지만, 데크스몬으로 쉽게 필드를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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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샤인그레이몬
저는 루가몬과 파피몬의 진화원 효과를 활용해 상대의 시큐리티를 지속적으로 건드리며 압박을 주어야 했습니다.
목표는 상대가 샤인그레이몬: 루인모드를 갖추기 전에 OTK 파츠들을 먼저 확보하는 것이었고, 그래서 저는 공격하고, 드로우하고, 파기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만약 상대가 샤인그레이몬: 루인모드를 먼저 꺼낼 수 있었다면, 그것은 저에게 재앙이었을 것입니다.
키메라몬 BT8은 이 매치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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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블랙워그레이몬
블랙워그레이몬은 높은DP와 블로커 덕분에 너무나 강력했습니다.
이기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그의 디지몬이 내성이 없을 때, 소멸시키는 것이었습니다.
헬루가몬은 1게임부터 3게임까지 내내 빛났고, 게임 진행 내내 드로우와 지속적인 소멸 효과를 제공해주었습니다
그레이몬 사용자로서, 강력하고 안정적인 레벨 6을 만드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상대가 레벨 3-5 디지몬을 계속해서 잃도록 해야 했습니다.
사람들이 그레이몬이 너프되었다고 말하지만, 그레이몬 덱은 앞으로 열릴 Evolution Cup에서도 여전히 주의해야 할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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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루가몬 덱은 재미있지만 정말 머리 아픈 덱입니다!
저는 다양한 효과를 계속 기억하고, 발동 타이밍을 외워야 했는데, 이 모든 것이 OTK를 위한 최적의 플레이를 하기 위해 매우 중요했습니다.
시간 압박 속에서 아드레날린이 상승하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PS.
이 덱 리스트는 항상 변경될 수 있습니다.
메타는 매주 진화하고 있으며, 제 생각에는 어떤 덱도 티어 0은 아닙니다.
항상 티어 1.0-1.5 덱과 몇 가지 효과적인 안티-메타 덱이 함께 번창할 것입니다. 
플레이어가 자신의 덱 구성과 플레이를 객관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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