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16 첫번째 해외 칼럼은 리바이어몬을 선정했다.
BT15 환경에서 이미 티어권으로 활약했고, 많은 테이머들이 활용했던 덱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워매 웃코몬을 더욱 선호하기도 했고 여러 숙련도 이슈로 인해 리바이어몬 덱은 잘 사용하지 않았고, 본 연구소에도 제대로 다루지 못했었다.
조금 늦은감이 있지만, 이번 칼럼을 통해 리바이어몬 덱을 조금 더 살펴보자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Eka이며 EX2 시절부터 디지몬 카드 게임을 플레이해왔습니다.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리바이어몬 덱이 여전히 저평가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 덱은 정말 좋고 경쟁력 있는 덱이지만, 여전히 사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이 글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이 덱을 사용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팁 & 트릭]
1. 리바이어몬은 상대의 필드, 테이머까지 포함해서 전부 정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꼭 그렇게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게임의 승리 조건은 결국 상대 플레이어에게 직접 공격을 성공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상대 디지몬이나 테이머를 삭제하는 데에만 집중하면서 승리 조건을 잊어버리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2. 먼저, 자신과 상대의 필드 상태를 잘 인식하고 계셔야 합니다.
리바이어몬과 리바이어몬 X의 효과는 양쪽 필드에 있는 카드 수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에, 효과를 발동하기 전과 후의 카드 수를 잘 계산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이 덱은 그 "결정적인 순간"을 위해 필드를 서서히 쌓아갈 수 있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 "순간"이란, 상대가 효과로 디지몬을 소환하는 때입니다.
그 순간이 오면 다양한 효과들이 한꺼번에 발동됩니다 (보통 3~7개 정도).
이 효과들을 어떤 순서로 발동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다음은 그에 대한 설명입니다
- 상대가 드라고몬의 효과로 디지몬을 소환할 때 다음과 같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a. 드라고몬의 "상대에게 강제로 레벨 4 이하의 디지몬을 등장하게 하는 효과"와 "상대가 디지몬을 등장시켰을 때, 자신도 같은 레벨의 디지몬을 등장할 수 있는 효과"는 별개의 효과입니다.
따라서 모든 효과가 해결된 후에 디지몬을 소환함으로써 자신의 필드 수를 늘리지 않도록 조절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효과는 "등장시킬 수 있다"는 조건이 붙어 있기 때문에, 꼭 등장시킬 필요도 없습니다(앞서 말씀드린 두 번째 팁을 참고해주세요).
b. 상대가 효과로 디지몬을 등장시켰을 때, 자신의 진화원 효과로 메모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c. 상대가 디지몬을 효과로 등장시켰을 때, '로스트룸' 옵션 카드의 딜레이 효과를 발동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트래시에서 리바이어몬을 등장키실 수 있으며, 두 번째 리바이어몬이 필요할 경우 추가로 로스트룸을 딜레이메모리를 확보하실 수도 있습니다.
단, 이때 상대 필드가 너무 적으면, 리바이어몬 X로 진화하더라도 상대 테이머를 삭제할 수 없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d. 상대가 디지몬을 효과로 등장시켰을 때, 자신의 리바이어몬 또는 진화원에 X 항체(X 항체)를 가진 레벨 5 디지몬이 트래시에서 리바이어 X로 진화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이번 턴 로스트룸 효과로 등장한 리바이어몬도 포함됩니다
리바이어몬 X로 진화할 때, 상대 필드(테이머와 디지몬 포함)가 본인보다 많거나 같다면, 먼저 상대 테이머를 소멸시키고, 이후 레벨 3, 5, 7 디지몬을 각각 하나씩 소멸시킬 수 있습니다.
e. 리바이어몬 X로 진화할 때 세븐스 라이트닝 옵션 카드를 활성화하여, 상대의 레벨 4와 6 디지몬을 각각 소멸시킬 수 있습니다.
f. 드라고몬 효과를 아직 사용하지 않았다면, 지금 발동하실 수 있습니다 (단, 리바이어몬 X로 진화하기 전이어야 합니다).
- 상대가 데블시드라몬의 효과로 디지몬을 소환할 때는 다음과 같은 일이 발생합니다
a. 데블시드라몬의 어택 시 효과는 상대를 강제로 레벨 4 이하의 디지몬을 레스트 상태로 등장시키게 하며, 이때 등장한 디지몬은 등장 시 효과가 발동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공격 대상을 그 디지몬으로 변경할 수 있게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만약 상대가 레벨 3 디지몬을 등장시켰다면, 그 디지몬으로 공격 대상을 전환하지 않고 플레이어에게 직접 공격하는 쪽을 유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 두 번째 효과가 발동되며, 상대가 디지몬을 효과로 등장시켰을 경우, 상대 필드의 모든 디지몬은 "소멸 시 -1 메모리" 효과를 얻게 됩니다.
만약 데블시드라몬의 진화원에 X 항체 카드가 있고, 이 디지몬이 트래시에서 리바이어몬 X항체로 진화하게 되면 진화 시 효과가 발동됩니다.
이때 공격 대상을 레벨 3 디지몬으로 변경하게 되면, 리바이어몬 X의 효과로 그 디지몬이 삭제되면서 공격 대상이 사라지므로 공격 자체가 취소됩니다.
정리하자면, 상대가 레벨 3 디지몬을 등장시켰다면 공격 방향을 바꾸지 마시고, 레벨 4를 등장시켰다면, 트래쉬에 있는 세븐스 라이트닝 옵션 카드를 아끼고 싶다면 방향을 전환하는 것도 고려하실 수 있습니다.
b. 이후 b~e 단계는 앞서 설명드린 것과 동일합니다.
이 덱의 가장 재미있는 점은, 게임 상황에 맞게 이러한 효과들의 순서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A-B-C-D 순으로도 가능하고, A-B-D-E 혹은 A-C-C-D 같은 순서도 가능합니다.
자신의 상황에 가장 적합한 순서를 선택해서 운영하시면 됩니다.
[BT16 메타 환경에서]
- 강한 상대
이 덱은 효과로 디지몬을 등장시키는 덱을 상대로 큰 이점을 가집니다.
예를 들어, 황제드라몬(적색/자색, 청색/녹색 버전), 발키리몬, 바이킹몬(02 테이머와 파티션 효과를 사용하는 모든 덱), 타이런트 캅테리몬, 펜리루가몬, 로열 나이트 계열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테이머 기반의 덱, 예를 들어 크로스하트나 헌터 덱에 대해서도 강합니다.
특히 헌터 덱은 일반적으로 필드에 테이머 없이 디지몬 1장만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레스타드라몬의 효과를 제대로 쓸 수 없게 됩니다.
또한 이 덱은 OTK(원턴킬) 덱에도 강합니다.
왜냐하면 이 덱은 보통 제거 옵션 카드가 4~7장 정도 채용되어 있어, 상대가 공격을 쉽게 시도하지 못하도록 만들기 때문입니다.
- 약한 상대
이 덱은 상대에게 트래시에서 레벨 4 이하 디지몬을 강제로 소환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 트래시에 레벨 4 디지몬이 없다면?
이런 상황이 오면 리바이어몬은 매우 불리한 싸움을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데바/황룡몬, 오메가몬 컨트롤 계열과의 매치는 리바이어몬 유저 입장에서 매우 어렵습니다.
이 덱의 주된 전술은 소멸과 관통인데, 아머 퍼지(Armor Purge) 효과는 삭제를 무효화시키고, 그로 인해 관통 효과도 발동되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이 덱은 래피드몬 X나 매그너몬 X 같은 카드들과 상성이 좋지 않습니다.
또한, "플레이어는 효과로 디지몬을 소환할 수 없다"는 효과를 가진 메타성장기를 활용하는 덱은 리바이어몬의 핵심 카드인 로스트룸을 무력화시킵니다.
실제로 제가 겪은 상황인데요, 로스트룸이 필드에 준비되어 있어서 7 코스트로 드라고몬을 등장시켰습니다.
이후 상대는 제 드라고몬 효과를 이용해 트래쉬에서 필로몬을 등장시켰고... 네, 거기서 게임이 사실상 끝났습니다.
[덱 구성]
1. 길몬은 마무리용 카드입니다.
가장 이상적인 상황은 트래시에 1장, 패에 1장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트래시에 있는 길몬은 드라고몬이나 묘티스몬의 효과로 소환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전략으로 여러 경기를 승리한 경험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묘티스몬으로 진화한 후 길몬을 등장시키고, 길몬으로 공격한 뒤 묘티스몬으로 마무리하는 식입니다.
혹은 단순하게 패에서 바로 길몬을 내는 것도 좋습니다.
2. 고부리몬은 ST16 파피몬을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을 고려해 선택한 카드입니다.
그래서 상황에 맞춰 적응했고, 실제로 이 카드가 꽤 마음에 듭니다.
고부리몬은 패를 파기하면 메모리를 +1 얻는 효과가 있는데, 저의 모든 레벨 4 디지몬이 패를 트래쉬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서, 거의 무조건 +1 메모리를 얻는다고 보면 됩니다.
만약 메모리를 1만 사용하고 싶다면, 가루몬으로 2 메모리를 사용하고 진화한 다음 1 메모리를 회복하면 됩니다.
메모리를 2까지 써도 괜찮다면, 가루몬 X항체나 레어몬으로 3 메모리 진화 후 1 메모리 회복도 가능합니다.
게임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선택하시면 됩니다.
또한, 가루몬의 진화원에 카드를 파기시키는 효과가 있다면, 공격 시 고부리몬의 효과로 메모리를 +1 얻을 수 있어서, 간접적으로 공격할 때마다 메모리 +1의 효과처럼 작동합니다.
이 점은 파피몬이 할 수 없는 역할입니다.
3. 묘티스몬은 마무리용이자 트래시에서 길몬을 불러와 속공을 활용하기 위한 카드입니다.
그리고 처음엔 매그너몬 X항체의 내성 획득을 방지하기 위해 블래스트 진화를 활용해 블로커로 막는 전략도 괜찮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실전에서 써보니, 생각보다 쓸모가 없었고 상대에게 오히려 오버플로우로 3 메모리를 주는 결과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결국 원래의 피니셔 역할로 되돌리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또한, 이 카드는 5 메모리를 내면서 등장한 후 리바이어몬이나 리바이어몬 X로 진화하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4. 가루몬 / 가루 X / 레어몬은 드로우 엔진이라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5. 그 외의 카드들은 일반적인 구성이니 생략하겠습니다.
[대회 결과]
Evolution Cup, 2024년 1월 11일, 자카르타
- 라운드 1 / Arifazan – VS 그레이스노바몬 승리
그레이스노바몬 덱을 상대로 유리한 점은, 상대의 레벨 6 디지몬이 내성 효과 없이 하나의 긴 디지몬만 사용하는 구조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로스트룸 효과로 이 디지몬을 소멸시키면서 동시에 시큐리티를 틈틈이 공격해 나갔습니다.
또한, 가지몬을 전개해 상대의 메모리 획득을 차단했기 때문에 운영도 어려워졌을 겁니다.
하지만 요즘 그레이스노바는 가오가몬 덕분에 재밍을 얻게 되어 꽤 위협적입니다.
결국 상대 디지몬을 여러 번 제거한 뒤 게임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 라운드 2 / Syarif – 적 하이브리드 승리
이 경기는 꽤 어려웠습니다.
레드 하이브리드가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오고, 저는 트래시를 준비하느라 방어적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중간에 카이젤그레이몬에게 리바이어몬 X항체가 삭제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상대가 충분히 메모리를 넘겨줘서, 저는 트레이닝 카드와 메모리 부스트를 활용해 Lv.3부터 Lv.6까지 한 번에 진화할 수 있었습니다.
Lv.5에서는 드라고몬으로 상대에게 레벨 4 이하 디지몬을 강제로 전개하게 했고, 트래시에서 디지몬을 전개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 신의 한 수였습니다.
그 후 드라고몬이 리바이어몬으로 진화하며 상대에게 3 메모리를 넘겼고, 상대는 카이젤 그레이몬과 새롭게 전개한 디지몬, 총 2체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두 체 모두 소멸되었고, 상대는 디지몬 소멸 시 효과로 테이머를 전개했습니다.
그런데 이 테이머가 효과로 전개된 것이라, 저는 막 진화한 리바이어몬을 리바이어몬 X항체로 추가 진화시키고 새로 전개된 테이머를 삭제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제가 그 전에 드라고몬 효과로 디지몬을 전개했다면, 상대는 테이머를 깔았을 때 필드가 1장, 저는 2장이 되므로 리바이어몬 X항체로 진화는 가능하지만 테이머는 소멸시키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테이머는 메모리 보정 테이머였기도 했습니다.)
그 마지막 턴에 상대가 2 메모리를 넘겨주었고, 저는 리바이어몬 X항체로 시큐리티를 공격하면서 가루몬 효과로 드로우와 트래쉬, 고부리몬으로 메모리 +1,
총 3 메모리를 확보한 뒤 길몬을 꺼내며 게임을 마무리했습니다.
- 라운드 3 / Joko – 블랙워그레이몬 X 승리
다행히도 블랙워그레이몬 X (이하 BWGX) 항체는 소멸이 가능해서 어렵긴 해도 대응이 불가능한 상대는 아니었습니다.
경기 중 상대가 완벽한 진화원을 가진 BWGX와 테이머 2장을 가진 상황이 있었고, 저는 필드에 아무것도 없지만 로스트룸 2장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드라고몬을 등장시키며 상대의 강제 전개를 유도했고, 제 패에서 세븐스 라이트닝 옵션을 파기하기 위해 샤코몬도 함께 전개했습니다.
그 후 첫 번째 로스트룸으로 리바이어몬을 전개했고, 상대 필드가 더 넓었기 때문에 상대 디지몬 2체 삭제 → 1회 파괴 무효 처리됐습니다.
그다음 새로 전개한 리바이어몬을 리바이어몬 X항체로 진화했을 때 양측 필드가 동일하게 3장이어서 상대 테이머 1장을 삭제할 수 있었고, 트래시에서 세븐스 라이트닝을 2번 발동해 그레이몬 X항체의 내성 효과를 무력화시켰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로스트룸을 딜레이하며 리바이어몬을 다시 전개하고, 유일하게 남은 BWGX를 삭제했습니다.
그 결과, 리바이어몬과 리바이어몬 X항체, 다른 2체를 필드에 둔 상태에서 다음 턴 게임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 라운드 4 / Grayson – 미러전 승리
Grayson과 저는 같은 LGS에서 자주 플레이하며 덱 리스트도 공유하고 비교하는 사이입니다.
현재 Grayson은 샤코몬 X항체와 연체몬 X항체 두 새로운 카드를 활용하는 빌드를 사용하고 있었고, 매그너몬 X의 내성 효과를 막기 위해 연체몬을 블로커로 사용하는 전략을 쓰고 있었습니다.
이 미러전에서는 서로 로스트룸을 계속 딜레이하며 심리전을 펼쳤고, 누군가가 효과로 디지몬을 전개하는 순간 로스트럼 루프가 시작될 위험이 있었습니다.
예: A가 B에게 강제 전개 → A가 레비아몬 전개 → B가 로스트럼 발동 → B가 레비아몬 전개 → 다시 A가 로스트럼 지연 등…
결국 마지막에 로스트럼의 딜레이 효과를 사용하는 플레이어가 이기는 구조였습니다.
Grayson이 로스트럼을 3장 깔고 있었고, 저는 2장이라 꽤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결국 데블시드라몬 콤보를 활용해 리바이어몬 X항체로 진화해 게임을 끝냈습니다.
단 한 번도 효과로 디지몬을 등장시키지 않고 승리한, 굉장히 독특한 경기였습니다.
- 라운드 5 / Garry Yeung – 매그너몬 X패배
Garry와 저는 같은 LGS는 아니지만, 대형 대회에서 자주 만나 경기 후 결과를 공유하는 사이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 덱은 아머 계열에게 약한 점이 있습니다.
리바이어몬 X항체로 진화하면서 세븐스 라이트닝 옵션 2장을 발동해 Lv.4 디지몬 2체를 소멸시켰지만, 상대가 아머 퍼지로 Lv.3 두 체를 그대로 남겨버려 실질적인 효과는 거의 없었습니다.
매그너몬 X가 필드에 있는 상황에서는, 효과나 옵션 카드가 전혀 통하지 않기 때문에 그대로 패배하게 되었습니다.
스위스 최종 전적: 4승 1패, 3위
[토너먼트]
- Top 8 / Glady – 타이런트캅테리몬: 승리
타이런트캅테리몬은 디지몬의 효과에는 면역이지만 옵션 카드에는 면역이 없습니다.
저는 로스트룸으로 타이런트를 계속 건드리는 플레이를 재미있게 이어갔고, 로스트룸이 필드에 있는 상황에서는 타이런트가 효과로 다른 디지몬을 전개하는 것이 제약을 받습니다.
(물론 아예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그렇게 하면 불리한 상황이 됩니다.)
다음 턴에 상대는 타이런트로 진화하는 대신 광범위 전개 전략을 시도했는데, 저는 Lv.3부터 리바이어몬까지 진화하며 상대 디지몬을 소멸시키고, 이어서 리바이어몬 X항체로 추가 진화하며 다시 삭제, 그리고 로스트룸까지 활용해 상대 디지몬을 모두 소멸시켰습니다.
그리고 다음 턴에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 Top 4 / Niko – 마그나몬 X: 패배
이 경기는 사실상 앞서 Garry와의 경기와 동일한 패턴이었습니다.
더 안 좋았던 점은, 이번에는 상대 필드에 매그너몬 X가 2체나 있었던 상황이어서 대응이 전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대로 GG(패배)였습니다.
총 참가자 수: 32명
최종 성적: Top 4
[마치며]
이 덱은 테이머를 삭제하거나 필드를 제어하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께 정말 재미있는 덱이었습니다.
물론 약점도 분명히 존재하지만, 전 그 점이 더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약점이 전혀 없는 덱은 금지 카드 덱뿐입니다.
그리고 현재 BT16 환경은 굉장히 건전하고 다양한 덱이 활약할 수 있는 메타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덱이든 승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고, 그래서 더욱 자신이 진짜 좋아하는 덱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즐기는 것이니까요!
- 감사의 인사
인도네시아 DCG 커뮤니티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커뮤니티는 정말 훌륭하게 성장해왔고, 여러분의 끊임없는 응원 덕분입니다.
그리고 Arcanum Hobbies, 항상 DCG를 위해 응원해주시고 지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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