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플레이했던 덱을 소개해 볼까 한다.
승리를 목적으로 한 대회에서는 큰 활약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친선 경기에서 사용한다면 큰 웃음을 줄 수 있는 덱이다.
그린 덱 특유의 빠른 진화와 횡전개를 바탕으로 한 할배몬과 손주들 덱
그 덱을 파헤쳐보자
(덱 리스트)
[덱 구성]
1. 디지타마
- BT11-004 시드몬 x 4
녹색 테이머가 등장할 때, 드로우를 보조해 주는 디지타마다.
이 덱을 플레이해 보면 알겠지만, 녹색 테이머가 정말 많이 나온다. 정말 정말
따라서 4장을 채용했다
- EX2-004 구미몬 x 1
드로우를 보조해 주는 타마는 언제나 좋다.
상황이 자주 나오지는 않지만, 종종 상대 디지몬이 레스트했을 때, 1드로우를 보조해 준다
덱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시드몬만 4장을 사용하고 싶었으나, 테이머 이미나의 효과로 타마 소진이 정말 빠르게 진행된다.
따라서, 타마수를 최대화하기 위해 5장을 채웠다.
2. 성장기
- BT11-046 아구몬 x 4
패에 테이머를 잡고 있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패에 테이머가 없다면 아구몬을 꺼내서 테이머를 서치하도록 하자.
- EX2-025 테리어몬 x 4
테이머가 등장했을 때, 메모리를 보조해 주는 성장기로 초반에 진화탑을 쌓는 단계에서는 큰 활약을 못하지만, 중후반에 가면 많은 메모리를 보조해 주는 카드다.
- BT10-044 앙고라몬 x 4
테이머가 등장했을 때, 테리어몬이 메모리를 보조해 준다면, 앙고라몬은 드로우를 지원한다.
또한, 진화원 효과도 상대 디지몬을 효과로 레스트 시켰을 때, 드로우를 보조해 주는데, 자주 발동되는 효과는 아니지만 준수한 드로우 보정을 지원해 주는 효과다.
3. 성숙기
- BT7-045 토타몬 x 4
진화원 효과로 어택 시 그린 디지몬을 덱 위로 올리고 DP 보정을 해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할배몬의 어택 시 효과로 덱 위의 카드를 오픈하고, 그중 디지몬을 선택하여 등장시킬 수 있는데, 이 효과와 잘 맞물린다.
- BT11-050 닌자몬 x 2
진화원 효과로 자신의 테이머가 등장했을 때 상대 디지몬을 레스트하는 효과를 가진다.
상대의 디지몬을 레스트 시키는 효과로 구미몬과 앙고라몬 등의 효과로 드로우를 보조받을 수 있게 만들어주는 카드다.
조건부가 달려있기는 하지만, 이 덱에서 테이머를 꺼내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며, 레스트한 상대 디지몬을 공격으로 제거할 수도 있다.
물론 게임 후반부를 바라본다면, 상대 디지몬을 제거하지 않고 레스트만 시키는 것이 이득인 경우도 많으니, 그때그때의 판단력이 중요하다
BT11-052 / LV.4 / 티라노몬 / DP 5000
성숙기 / 데이터종 / 공룡형
등장 코스트 4 / 진화 코스트 녹색 LV.3에서 3 또는 적색 LV.3에서 3
【등장 시】【진화 시】 자신의 패에서 등장 코스트 3 이하인 테이머 카드 1장을 코스트를 지불하지 않고 등장시킬 수 있다.
진화원 효과 : 【자신의 턴】 자신의 테이머가 있는 동안 이 디지몬을 DP + 2000.
- BT11-052 티라노몬 x 4
등장 시, 진화 시 효과로 3 코스트 이하의 테이머를 등장시킬 수 있다.
이 덱에서는 주로 타이가가 그 대상이 될 것이며, 이어서 진화한다면 타이가의 효과로 바로 진화 코스트를 감소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등장 시에도 같은 효과가 있는 점을 주목해야 하는데, 할배몬의 어택 시 효과로 티라노몬을 등장, 티라노몬의 등장 시 효과로 테이머를 등장시키는 콤보는 순식간에 많은 필드 이득을 낼 수 있는 콤보가 된다.
- EX2-026 가르고몬 x 2
그린 테이머가 있을 때, 진화 코스트를 -1 시켜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단순히 -1이라면 와닿지 않는 수치지만, 직접 플레이했을 때 어마어마한 이득을 챙겨주는 느낌을 받고는 한다.
개인적으로 보완한다면 가르고몬을 4장까지 투입하고, 다른 성장기를 줄여볼 것이다.
4. 완전체
BT11-054 / LV.5 / 화이트레오몬 / DP 7000
완전체 / 백신종 / 수인형
등장 코스트 7 / 진화 코스트 녹색 LV.4에서 3 또는 청색 LV.4에서 3
【진화 시】 자신의 패에서 녹색이나 청색의 등장 코스트 4 이하인 테이머 카드 1장을 코스트를 지불하지 않고 등장시킬 수 있다.
진화원 효과 : 【자신의 턴】【턴 1회】 효과로 다른 자신의 디지몬이 등장했을 때, 이 턴 동안 자신의 디지몬 1체는 【속공】 (이 디지몬은 등장한 턴에도 공격할 수 있다) 을 얻는다.
- BT11-054 화이트레오몬 x 4
진화 시 효과로 블루/그린의 등장 코스트 4이하의 테이머를 등장시킬 수 있다.
티라노몬이 3코스트 테이머를 내린 것에 비하면 그 범위가 더욱 넓다.
패에 충분한 테이머가 있다면, 티라노몬을 진화하며 타이가를 내리고, 타이가의 진화 코스트 감소와 함께 화이트레오몬으로 진화하면서 또 다른 테이머를 내리며 필드를 빠르게 불려나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진화원 효과로는 효과로 등장한 디지몬 1마리에게 속공을 부여한다는 점도 기억해두자
- BT11-055 메탈티라노몬 x 1
등장 시 효과를 가지고 있음에 주목하자.
등장 시, 또는 진화 시 테이머 수만큼 상대 디지몬을 레스트하고, 상대 디지몬 한마리를 액티브하지 못하게 지정할 수 있다.
상대 디지몬을 레스트하는 것에서 발생하는 다른 효과와 이득, 그리고 상대 디지몬을 배틀로 소멸시켰을 경우 발생하는 시큐리티 파기까지
내 플랜을 가속하는 다른 카드들과는 달리 조금은 공격적으로 필드를 정리해 나가고 싶을 때 사용하기 좋은 카드다.
BT11-068 / LV.5 / 콩알몬 / DP 6000
완전체 / 데이터종 / 돌연변이형
등장 코스트 7 / 진화 코스트 흑색 LV.4에서 3 또는 녹색 LV.4에서 3
【등장 시】【진화 시】 자신의 덱 위에서 5장 오픈한다. 그 중의 등장 코스트 4 이하인 테이머 카드 1장을 코스트를 지불하지 않고 등장시킬 수 있다. 남은 카드는 좋아하는 순서대로 덱의 위나 아래 한쪽에만 되돌린다.
진화원 효과 : 【자신의 턴】【턴 1회】 효과로 다른 자신의 디지몬이 등장했을 때, 다음 상대의 턴 종료시까지 자신의 디지몬 1체는 【블로커】 를 얻는다.
- BT11-068 콩알몬 x 4
흑색 디지몬이지만 너무 긴장하지는 말자. 이 덱의 궁극체는 모두 블랙인 디지몬에서 진화할 수 있다.
화이트레오몬이 패에서 테이머를 등장시킨다면, 콩알몬은 덱에서 5장을 오픈하여 테이머를 등장시킬 수 있다.
마찬가지로 등장 코스트 4 이하의 테이머를 등장시키기 때문에 그 범위는 제법 넓다.
등장 시 효과도 같은 효과인 점에 주목할만하다.
진화원 효과도 화이트레오몬과 유사한데, 속공이 아닌 블로커를 부여한다는 점에서 조금은 수비적으로 운영하기 좋을 것이다.
5. 궁극체
- BT11-059 러스트티라노몬 x 2
메인 플랜은 아니지만, 조금은 공격적으로 가고 싶다면 러스트티라노몬을 올려볼 수 있다.
메탈티라노몬 위에 올라간 러스트티라노몬은 상대 디지몬을 배틀로 소멸시키고 다시 액티브하며, 진화원 효과로 상대의 시큐리티까지 파기하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독특한 점으로는 테이머의 수만큼 진화 코스트를 감소하여 진화할 수 있는데, 충분한 테이머가 세팅되어 있다면 0 코스트로 진화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진화 시, 진화 코스트를 감소시켜 주는 타이가의 효과와도 궁합이 좋다.
BT11-056 / LV.6 / 할배몬 / DP 11000
궁극체 / 백신종 / 에이션트형
등장 코스트 11 / 진화 코스트 녹색 LV.5에서 3 또는 흑색 LV.5에서 3
【진화 시】 자신의 덱 위에서 3장 오픈한다. 그 중의 테이머 카드 1장을 코스트를 지불하지 않고 등장시킬 수 있다. 남은 카드는 좋아하는 순서대로 덱의 위나 아래 한쪽에만 되돌린다.
【어택 시】【턴 1회】 녹색이나 흑색의 자신의 테이머 1체당 자신의 덱 위에서 1장 오픈한다. 그 중의 녹색이나 흑색의 디지몬 카드를 등장 코스트 합계 10까지 코스트를 지불하지 않고 등장시킬 수 있다. 남은 카드는 좋아하는 순서대로 덱의 아래에 되돌린다.
- BT11-056 할배몬 x 4
진화 시, 덱을 3장 오픈하고 그중에서 테이머를 등장시킬 수 있다.
또한, 어택 시 효과로 테이머 수만큼 덱을 오픈하고, 등장 코스트가 총합 10까지 선택하여 디지몬을 등장시킬 수 있다.
진화만 해도 테이머를 꺼낼 수 있으며, 어택과 함께 디지몬을 등장시켜 전체 필드의 개체수를 폭발적으로 늘릴 수 있는데, 이때 등장 시 효과를 가진 콩알몬이나 티라노몬으로 다시 한번 테이머를 등장시킬 수 있다.
토타몬의 진화원 효과를 받고 있다면, 이 콤보를 위해 원하는 디지몬을 패에서 덱 위로 올려 등장시키는 콤보까지 연계가 된다.
또한 화이트레오몬이나 콩알몬의 진화원 효과로 효과로 디지몬이 등장했을 때, 자신의 디지몬으로 속공 또는 블로커를 부여할 수 있다
할배몬 그 자체의 효과는 우스꽝스럽다는 평가였지만, 전체 덱을 할배몬 중심으로 구축한 결과 진화만 성공해도 강력한 필드 구축효과를 얻을 수 있다.
6. 초궁극체
BT12-057 / LV.7 / 쿼츠몬 / DP 15000
궁극체 / 종족불명 / 불명
등장 코스트 16 / 진화 코스트 녹색 LV.6에서 6 또는 흑색 LV.6에서 6 또는 백색 LV.6에서 6
진화 : 『【세이브】 가 적혀있는 LV.5』에서 9
【진화 시】 이 디지몬 이외의 디지몬 전체와 서로의 테이머 전부를 레스트시킨다. 그 후, 레스트 상태의 디지몬과 테이머 2장당 메모리 + 1.
【서로의 턴】 이 디지몬 이외의 디지몬과 테이머 전체는 액티브되지 않는다.
【어택 시】 상대의 디지몬이나 테이머 1체를 레스트시킨다. 그 후, 레스트 상태의 디지몬과 테이머 5체당 상대의 시큐리티를 위에서 1장 파기한다.
- BT12-057 쿼츠몬 x 2
수많은 테이머와 필드 개체수를 유지한다면, 쿼츠몬으로 게임을 닫을 수 있다.
할배몬 콤보가 성공한다면 보통 내 필드 위에는 10개 내외의 개체가 존재하는데, 이를 이용하여 진화 코스트를 대부분 돌려받을 수 있고, 턴을 이어갈 수 있다.
또한 어택 시 효과로 상대의 시큐리티를 2~3장씩 파기하는 그림도 자주 나온다.
단 쿼츠몬으로 게임을 닫고 싶다면, 궁극체 디지몬으로 어택은 참아보자.
개인적으로 할배몬의 어택 시 효과가 너무 좋은 나머지, 이 사실을 잊고 쿼츠몬을 레스트 상태로 진화하는 실수가 잦았다.
7. 테이머
- BT1-089 이미나 x 4
티라노몬과 콩알몬, 화이트레오몬의 진화 시 효과로 필드에 테이머를 다수 배치할 수 있었다면
이미나는 필드에 디지몬 수를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물론, 할배몬의 어택 시 효과로 디지몬을 꺼낼 수 있지만, 이 효과로 꺼내는 디지몬은 주로 등장 시 효과를 가진 4~5레벨 디지몬이지만, 필드에 이미나가 쌓이기 시작하면 육성 에어리어에서 3레벨의 디지몬을 다수 필드로 불러올 수 있다.
이 덱의 성장기 디지몬은 주로 테이머를 꺼낼 때, 드로우와 메모리를 보조하는 디지몬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다수의 이미나를 통해 성장기를 필드로 이동시키고, 다른 디지몬의 효과로 테이머를 등장시키면서 소모한 자원을 회수하는 재미있는 모양이 자주 나오곤 한다.
- BT5-089 장한솔&이미나 x 1
상대의 디지몬이 레스트 상태에 있다면, 메모리를 2 보조해 주는 듀얼 테이머다.
4 코스트가 무겁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다수의 테이머를 꺼내는 효과와 함께라면 부담은 없다.
주로 메모리를 받는 용도로 사용하지만, 레벨5 디지몬으로 어택 시 조건만 맞으면 레벨 6 디지몬으로 코스트를 지불하지 않고 진화할 수 있는데, 할배몬과 콩알몬의 효과로 덱 탑을 조작했다면 이 효과도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
- BT11-091 타이가 x 4
자신의 디지몬 DP를 올려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 조금은 부실한 할배몬의 공격력을 보조해 줄 수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효과는 진화 코스트를 감소시키는 효과인데, 러스트티라노몬, 가르고몬과 같은 디지몬의 진화 코스트 감소 효과와 함께 사용한다면, 0 코스트로 순식간에 진화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필드에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카드이기 때문에, 꼭 4장을 넣자
[덱 특징]
이 덱의 특징은 진화탑을 쌓으면서, 진화 시 효과로 부수적인 이득을 취한다.
테이머 등장과 등장한 테이머의 효과로 육성 에어리어의 디지몬을 필드로 옮기거나, 다시 진화 코스트를 감소시켜 추가로 테이머를 꺼내며, 하위 라인의 진화원 효과로 드로우를 받아 패를 순환시킨다
실제로 필드가 불어나는 속도는 텍스트로만 보았을 때보다 훨씬 빠르게 체감되는데, 상대가 광역 제거기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테이머와 디지몬을 포함하여 10체 가까운 상태로 쿼츠몬으로 진화시키기가 굉장히 쉽다.
그 전개와 게임을 풀어가는 기믹 자체가 쉬운 편으로, 초보자도 쉽게 필드를 전개할 수 있으나, 조금 높은 승률을 바란다면 필드의 개체수와 공격권, 쿼츠몬의 메모리 회복, 시큐리티 파기 등 동시에 파악해야 하는 정보가 많기 때문에 숙련도에 따른 덱의 성적이 갈릴 것이다.
장점으로는 초반에 어느 정도 세팅이 필요한 덱을 상대로 굉장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비슷한 턴 동안 세팅했을 때 얻을 수 있는 폭발력이 강력한 점을 꼽을 수 있겠다.
이번 시즌의 대표적인 덱인 헌터덱을 상대로 준수한 승률을 보여준다
또한, 초반에 게임을 조금 손해를 보고 시작하더라도, 순환되기 시작하면 어마어마한 속도로 아드를 벌어 게임을 역전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단점으로는 현 메타의 환경이 있겠다.
할배몬 덱은 진화 시 효과를 위해서 주력 디지몬을 필드에 두고 진화탑을 쌓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디지몬이 소멸당할 위험에 노출되기 쉬우며, 필드의 디지몬을 치울 수단이 많은 듀크몬, 베르제브몬 등의 덱에 취약하다.
또한, 다수의 개체를 필드에 쌓아두고 이를 활용하기 때문에 데크스몬에 취약하며, 때로는 나의 개체수를 이용한 상대의 역 쿼츠몬에 게임이 뒤집어지는 경우도 종종 생기곤 한다.
[마무리]
현재 환경에서 위험부담과 약점이 많은 덱이긴 하지만, 그만큼의 재미와 도파민을 보장하는 덱으로 이대로 묻어두기는 아까워 공개하게 되었다
이제 새로운 팩 발매를 앞두고 BT12 환경은 얼마 남지 않았다.
세기말 환경 조금은 무거움을 내려놓고 즐거운 게임을 해보고 싶다면, 할배몬 덱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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