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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후기

[BT13] 에볼루션컵 리부트_기즈몬&베르스타몬

by 디지몬 연구소장 2024.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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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루션 컵 리부트가 한창 진행 중이다
기존의 임프몬 비트를 더욱 다듬고 싶었으나, 생각보다 기즈몬 베이스의 베르스타몬 운영이 재미있었기에 이번에는 베르스타몬으로 참가하게 되었다.
단단한 시큐리티와 강력한 제거기로 필드 제압 능력이 뛰어나고, 우수한 자원 관리 능력으로 생각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오늘은 이번에 사용한 베르스타몬 덱을 파헤쳐보자


 

 

 

 

덱 리스트

사용한 덱 리스트는 위와 같다.


[운영]

게임 초반은 성장기 디지몬의 비트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임프몬과 테이파몬을 주축으로 상대의 시큐리티를 갉아내며, 소멸 시 효과로 드로우와 덱 파기 등으로 트래시에 옵션 카드를 쌓는다.
이 작업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다면, 상황에 따라 고 코스트의 옵션 카드로로 필드를 장악하며, 기즈몬으로 추가 이득을 취하고, 게임 후반에는 저 코스트로 베르스타몬을 등장시키며, 고 코스트의 옵션 카드를 저렴하게 사용하며 이점을 취해나간다


[덱 구성]

 

1. 디지타마

디지타마는 5장을 사용한다.

성장기 비트와 프로토 기즈몬의 효과로 타마 소모가 제법 빠르기 때문에 5장을 채용했으며, 기즈몬을 통한 운영이 패를 제법 소모하기 때문에 덱에서 파기하는 퍼그몬보다는 드로우를 보조하는 푸치메라몬을 주축으로 삼았다.


베르스타몬덱의 디지타마

- BT3-006 푸치메라몬 *4

푸치메라몬은 소멸 시 효과로 1드로우와 패에서 1 파기를 지원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패를 보충하고 필요없는 패를 트래시로 보내며 자원을 쌓을 수 있다.

 

- ST6-01 퍼그몬*1

퍼그몬은 소멸 시 효과로 덱 위에서 2장을 트래시로 파기하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카드를 트래시로 보내며 자원을 쌓기 용이하다.


 

 

 

 

2. 성장기


베르스타몬덱의 주요 성장기


- BT2-068 임프몬 *4, BT2-070 테이파몬*4

주력 디지몬으로는 테이파몬과 임프몬을 뽑을 수 있다.

임프몬은 상대의 시큐리티와 교환하며 덱 위에서 3장을 파기하고, 테이파몬 역시 상대의 시큐리티와 교환하며 소멸 시 효과로 새로 카드를 뽑아 패 관리를 지원한다.

크게 설명이 필요없는 직관적인 효과와 덱의 기믹 수행에 도움을 주는 카드로 4장을 채용했다.

 

- BT13-080 프로토 기즈몬

기즈몬 엔진의 스타터로 소멸 시 효과로 기즈몬을 포함하는 카드 2장을 덱 아래로 보내는 것으로 기즈몬AT를 등장시킬 수 있다.

그러나 게임 초반에는 이 효과가 잘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필드에 등장 시켜 패 순환을 진행하고 주로 남아있게 되지만, 상대가 로얄 나이츠와 같이 초반에 빠른 비트에 약한 덱이라면 상대 시큐리티와 교환하는 전략도 좋다.

 

프로토 기즈몬의 진가는 선공으로 게임을 시작할 때인데, 게임 시작과 동시에 타마를 소모하고 1 코스트로 등장하여 1드로우, 1파기로 게임을 시작하는 방법도 좋다.

상대는 1 메모리로 게임을 시작하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1번의 행동밖에 취할 수 없는데, 내 필드에는 프로토 기즈몬이 이미 존재하고, 타마 부화도 늦어지지 않기 때문인데, 이는 결국 내 필드에 디지몬을 한장 깔아두고 상대가 선공으로 시작하는 것과 유사한 필드 상황을 만들어낸다.

 


베르스타몬 덱의 보조 성장기


- BT8-071 사이케몬*2

로얄나이츠와 블루플레어를 상대하기 위한 호신용 디지몬으로, 등장 코스트 감소를 막는 메타 성장기이다.

단 서로는 등장할 수 없기 때문에 베르스타몬이 이 효과에 막히지 않도록 주의하자.

보통 베르스타몬을 꺼내기 전에 상대 시큐리티에 돌진하여 소모하곤 한다.

 

- BT6-068 임프몬*1

6탄 임프몬은 패를 한장 버리는 것으로, 7대마왕 또는 3총사를 트래시에서 패로 가져올 수 있다.

게임을 하다보면 트래시의 베르스타몬이 필요할 때가 있는데, 샐비지 카드들이 덱에서 갈려 난처한 상황이 종종 생겨왔기 때문에, 샐비지 장치를 한 장 더 추가하기 위한 용도로 넣었다.

 


3. 성숙기


베르스타몬덱의 성숙기


- BT6-075 긴카쿠몬 프로모트*2

속공을 가지고 있는 프로모트는 어둠의 저주와 궁합이 좋다.

이 카드는 주로 트래시로 보내지며, 트래시에서 필드로 등장하여 추가 공격권 및 깜짝 킬각을 위해 활용된다.

게임 후반에 1,2 코스트로 베르스타몬을 등장시키며 어둠의 저주로 프로모트를 꺼내 공격을 이어갈 수 있는데, 간혹 프로모트가 공격을 하고 살아남는 경우가 있어 2장을 넣었다.

 

- ST14-05 포큐파몬*1

프로모트와 마찬가지로 주로 트래시에서 불려와 블로커 역할을 수행한다.

ST14 포큐파몬은 등장 시 효과로 덱을 2장 파기하기 때문에, 빠른 템포를 가진 덱을 상대로 자원을 쌓고 동시에 블로커를 세울 수 있어 좋다.

 

- BT13-083 기즈몬: AT*4

기즈몬 엔진의 허리로, 등장 시 효과로 2드로우 2파기라는 굉장히 좋은 효율의 패 관리를 돕는다.

프로토 기즈몬이 소멸되었을 때, 트래시에서 등장할 수 있으며, 같은 기믹으로 소멸 시 기즈몬: XT를 꺼내올 수 있다.

 

또한 3레벨 디지몬을 소멸시키면서, 등장 코스트를 -4 하여 2 코스트로 등장할 수 있다.

따라서 상대의 시큐리티를 두드리고 살아남은 테이파몬과 임프몬을 소멸시키며 소멸 시 효과를 이어나갈 수 있다.

이 카드가 가장 효율적인때는 게임을 후공으로 시작하고, 상대가 서치 카드를 돌려 3 코스트로 턴을 넘겼을 때인데, 이때 나는 육성 에어리에어 성장기 진화, 임프몬 필드에 등장 (3코스트), 임프몬을 소멸시키면서 AT등장으로 첫턴부터 덱 위에서 3파기, 2드로우, 패에서 2파기라는 어마무시한 성능의 엔진을 돌리며 게임을 시작할 수 있다.

 

또한, 사이케몬으로 상대의 등장 코스트 감소를 막다가, 내 턴에서는 기즈몬AT로 사이케몬을 소멸시키고 등장하며 패순환을 이어서 할 수 있다. 사이케몬이 먼저 소멸되는 순서이기 때문에 기즈몬AT의 등장 코스트 감소는 문제가 안되며, 이어서 베르스타몬으로 필드를 장악하는 등 나만 등장 코스트를 감소시키는 이기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4. 완전체


BT13-086  / LV.5 / 기즈몬: XT / DP 9000
성숙기 / 불명 / 불명
등장 코스트 9 / -

이 카드가 등장할 때, LV.4인 자신의 디지몬 1체를 소멸시키는 것으로 지불하는 등장 코스트 -6.
【블로커】
【등장 시】 자신의 트래쉬에서 「장태수」 1장을 코스트를 지불하지 않고 등장시킨다.
【서로의 턴】 이 디지몬은 진화할 수 없다.
【소멸 시】 자신의 트래시에서 「프로토 기즈몬」 1장을 코스트를 지불하지 않고 등장시킬 수 있다.

진화원 효과 : -


- BT13-086 기즈몬:XT *2

이 덱에서 완전체는 기즈몬XT 2장만을 사용한다.

주로 한 사이클을 다 돌린 기즈몬을 상대 시큐리티와 교환하며 필드에 블로커를 세우는 용도로 사용하고, 때때로는 살아남은 프로모트를 제거하면서 블로커를 세우기도 한다.

기즈몬 엔진을 계속 순환시키려면 3장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나, 3장까지 넣어서는 다른 플랜에 차질이 생길 것 같아 메인 플랜인 베르스타몬 쪽을 우선하고 있다.


5. 궁극체


BT6-112 / LV.6 / 베르스타몬 / DP 11000
궁극체 / 바이러스종 / 마인형/삼총사
등장 코스트 12 / 진화 코스트 자색 LV.5에서 3

패의 이 카드를 등장시킬 때, 지불하는 등장 코스트를 자신의 트래쉬에 있는「삼총사」를 가진 디지몬 카드와 사용 코스트 7인 옵션 카드 1장당 - 1 한다.
【등장 시】자신의 트래쉬에서 사용 코스트 7인 옵션 카드 1장을 패에 되돌린다. 그 후, 패에서 사용 코스트 7인 옵션 카드 1장을 코스트를 지불하지않고 사용할 수 있다.


- BT6-112 베르스타몬*4

이 덱의 메인카드 베르스타몬이다.

외모가 성능이라는 말과 무색하게 외모에 뭍히지 않는 준수한 성능을 보여준다.

트래시의 7 코스트 옵션 카드를 참조하여, 등장 코스트를 감소 시키며 등장하고, 이 때 트래시의 7 코스트 옵션 카드를 발동할 수 있기 때문에 트래시에 자원만 충분하다면, 게임을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풀어나갈 수 있는 카드다.

 

이 카드를 활용하는 순간으로는 트래시에 7 코스트 옵션 카드가 5장 쌓였을 때부터가 기점이 될 것 같은데, 같은 7 코스트로 필드에 디지몬을 남기면서 옵션 카드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특정 상황을 제외하고는 보통 이 타이밍부터 사용한다.

게임 후반으로 갈수록 1,2 코스트로도 등장이 가능하며, 7 코스트의 옵션 카드 밸류는 여전히 강력하기 때문에 시간이 길어질수록 게임이 유리해지곤 한다.


6. 초궁극체


베르스타몬의 초궁극체들


- BT9-112 데크스몬*1

범용카드로는 최고의 효율을 자랑하는 카드가 아닐까 생각한다.

베르스타몬덱은 높은 코스트의 제거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1턴에 1번의 제거기를 보통으로 한다.

따라서 광역기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데, 이런 부분을 메꿔주기 위해 1장을 투입했다.

 

- EX4-074 샤인그레이몬: 루인모드

루인모드도 마찬가지로 상대가 낮은 DP의 디지몬을 횡전개하여 압박하는 덱을 상대로 유용하다.

특히, 현 메타에서 가장 많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샤인그레이몬을 상대로 유용한데, 최건우의 DP가 3000을 베이스로 하고 있기 때문에 샤인그레이몬의 템포를 늦추며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

특히 게임 후반이라면 베르스타몬이 낮은 코스트로 등장할 수 있기 때문에 베르스타몬의 옵션 카드로 필드를 한번 정리하고, 루인모드로 쐐기를 박는 플레이도 가능할 것이다.


 

 

 

 

7. 테이머


 

BT2-090 / 매튜 / 등장 코스트 4

【자신의 턴 개시 시】메모리가 2 이하일 때, 3으로 한다.
【등장 시】자신의 트래쉬에서 자색의 디지몬 카드나 자색의 옵션 카드 1장을 패로 되돌린다.

시큐리티 :【시큐리티】이 카드의 코스트를 지불하지않고 등장시킨다.


- 매튜 BT2-090

이 덱의 계륵 매튜다.

주로 임프몬과 암흑파로 인해 갈리는 역할을 수행한다.

메모리 보정 테이머이면서 동시에 트래시에서 디지몬 또는 옵션 카드를 샐비지해오는데, 메모리 보정을 위해 초반에 꺼낸다면 샐비지할 자원이 없고, 후반에 꺼내기에는 4 코스트가 많이 부담된다.

 

그러나 이 녀석이 시큐리티에서 나와서, 어둠으로부터 부르는 소리를 찾아오고, 이 카드로 베르스타몬을 2장 찾아와서, 찾아온 베르스타몬이 1 코스트로 등장해서, 어둠의 저주로 프로모트를 불러오고, 속공으로 어택 이 과정을 2번 수행해서 게임을 이겼던 이후로 매튜를 뺄 수가 없다....


8. 옵션 카드

베르스타몬은 7 코스트 옵션을 주력으로 하는 덱이기 때문에 정말 많은 옵션카드를 채용한다.

이 덱에서는 총 18장을 채용하여, 필드 뿐만 아니라 시큐리티도 단단하게 구성되곤 한다.

 


베르스타몬 덱의 1코스트 옵션

 


- ST10-15 암흑파*3

심플하다. 덱 위에서 3장을 파기하여 베르스타몬을 위한 자원을 쌓는다.

가끔 옐로인 디지몬이 있을 때 퍼플 디지몬을 트래시에서 패로 되돌릴 수 있는데, 이 덱에서는 옐로 디지몬은 루인모드 밖에 없기 때문에 이 효과는 발동될 일이 거의 없다.

 

- BT7-107 어둠으로부터 부르는 소리*1

제한의 품격, 베르스타몬 덱을 하다보면 정말 소중한 카드인데, 임프몬에 갈려서 트래시에 있으면 정말 슬프기도 하다.

주 용도로는 베르스타몬을 패로 되돌려와 재활용을 하거나 데크스몬, 루인모드의 강력한 초궁극체를 재활용하기 위해서도 사용한다.

필요에 따라 필드에 남아있는 사이케몬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기도 한다.


베르스타몬의 주력 옵션 카드


- BT6-109 플라이 불릿*4

베르스타몬의 메인 제거기로 6레벨 이하의 디지몬을 소멸시킨다.

패에서 써도 좋고, 베르스타몬을 등장시키며 사용해도 좋으며, 시큐리티에서 나온다면 그저 웃지요

 

- ST14-12 견원의 흉탄*4

플라이 불릿 4장과 흉탄 4장이면 벌써 제거기만 8장이 된다.

플라이 불릿으로 소멸시킬 수 없는 레벨 7 이상의 디지몬도 자를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하며, 덱에서 트래시로 파기되었을 때에는 필드에 남아 퍼플 디지몬 또는 테이머를 다시 불러올 수 있다

따라서 사용한 베르스타몬을 다시 재활용할 수도 있으며, 매튜와 마찬가지로 필요에 따라 다른 디지몬을 불러올 수도 있다

 

단, 이 경우 필드에 남는다면 베르스타몬의 등장 코스트 감소에는 영향이 없으니, 잘 판단하여 필요하다면 그냥 트래시로 보내는 것도 방법이다

 

- ST6-16 어둠의 저주*4

위의 두 카드가 게임을 제압하기 위한 카드라면, 어둠의 저주는 주로 굳히는 역할을 한다.

3레벨과 4레벨 디지몬을 1장씩 불러와 개체수만 2장이 늘어나며, 프로모트를 불러와 속공으로 게임을 닫거나, 포큐파몬을 불러와 블록을 수행하는 등 상황에 맞추어 사용하면 좋다.


그 외 옵션 카드들


- BT2-110 트럼프검*1

간혹 레벨이 없는 디지몬이 있을 때 제거하기 위해 넣었다.

레벨 제한이 없고 액티브 상태인 디지몬을 제거하기 때문에, 일종의 제약도 걸리기는 하지만 다양한 상황에 맞추어 옵션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 거라 판단해서 1장만 넣었다.

유일하게 활약했던 때는 시큐리티에서 나와서 디지몬 취급인 최건우를 자른 정도

 

- BT6-105 게발트 슈베르머*1 / BT6-09 해피 불릿 샤워링*1

보통 베르스타덱의 옵션 카드들이 1장씩을 제거하는 제거기를 채용하기 때문에 횡전개에 취약하다.

따라서 광역기인 게발트와 해불샤는 보험으로 넣어둘만하다.

게발트의 경우에는 제스몬을 상대로 다수의 시스터몬이 횡전개되어있을 때 유효했고 (디코이가 있다면 문제가 된다ㅠㅠ)

해피 불릿 샤워링은 샤인그레이몬과 대전 때, 시큐리티에서 나와 최건우를 모두 삭제하는 캐리를 한 적이 있다


[매치업]

에볼루션 컵 매치업을 살펴보자

 

1. 청녹조그 O

상대분이 서치작업에 몇번의 턴을 소모하면서 게임이 느리게 흘러갔었고, 나는 이 틈에 자원을 빠르게 쌓고자 했다.

3레벨을 등장시키고, 3레벨을 먹으면서 기즈몬 AT로 횡전개를 이끌었고, 결국 상대의 ST파일드라몬이 기즈몬 AT를 덱 아래로 보냈지만, 또 다른 AT가 소멸하면서 XT를 불러와 필드를 견고하게 막아줬다.

이후 3레벨 디지몬들과 함께 시큐리티를 총공격하며 승리

 

2. 베르제브몬 X

상대의 바알몬이 진화했을 때, 트래시에 베르제브몬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나한테 유용한 정보였고, 바알몬을 안전하게 제거했으면 게임이 내게 흘러들어왔을 것이다.

그러나 그 전에 상대의 시큐리티를 먼저 체크하게 되었는데, 거기서 EX2베르제브몬이 나왔다.

후에 이 베르제브몬이 X항체로 진화하면서 내 시큐리티를 다수 파기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제거기가 충분하기 때문에 바알몬은 진화원을 지우는 차원에서 미리 제거해두는 편인데, 이번에는 그것이 꼭 정답이 아니였던 것 같다.

 

3. 카오스드라몬 X

적타마, 길몬으로 드로우를 보며 파워드라몬을 등장시켜 게임을 운영하는 타입의 덱이었다.

파워드라몬은 큰 코스트를 내며 깡등장하셨지만, 나 역시 큰 메모리를 받았기 때문에 제거기를 사용하면서 게임을 잡아가려고 했다.

그러나 결국 카오스드라몬이 올라가면서 소멸 내성을 달기 시작했고, 더 이상 제거기로 게임을 풀 수 없어 빠른 비트로 게임을 전환하고자 했다.

아날로그 맨은 1장이기 때문에 충분히 시큐리티를 두드릴 수 있다고 판단했지만, 베르스타몬이 부담없이 등장하기 위한 트래시가 모자랐고, 결국 상대를 잡기 전에 내 시큐리티를 모두 소모하면서 지게 되었다.

 

4. 식물/요정 O

로제몬 베이스의 식물 요정덱으로 운이 좋았다.

상대도 계속해서 궁극체를 올리면서 필드를 잡으려고 했고, 나 역시 충분한 제거기로 궁극체를 제거하며 필드를 잡았다.

식물요정 덱 특성 상, 3레벨 4레벨 디지몬이 많이 소모되기 때문에 상대의 패에는 6,7 레벨이 많이 잡혔는지 중반부터 플랜이 멈추기 시작했고, 이 틈을 노려 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5. 시큐리티 컨트롤 O

상대 시큐리티에서 테이머가 등장하고, 메모리를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시큐리티를 건드리지 않고 변수를 최소화하며 횡전개를 했다.

한번 상대의 데크스몬으로 인해 내 필드가 모두 치워졌지만, 제거기를 사용하여 다시 서로의 필드를 비웠고, 카오스 디그레이드를 의식했기 때문에 베르스타몬을 꺼내지 않고 계속해서 횡전개로 턴을 길게 끌었다.

사이케몬을 꺼내고 어둠의 저주를 패에서 발동하면서 상대의 시큐리티 장수와 가깝게 디지몬이 모였을 때, 공격을 실행했고 베르스타몬을 꺼내기 전에 시큐리티를 모두 소진시킬 수 있었다.


[마치며]

초반에 빠른 템포감과 유연한 자원운용과 필드 제압력을 바탕으로 충분히 좋은 덱이라고 생각한다.

초반에 덱파기와 패파기가 많아, 후반에 가면 덱이 고갈될 위험이 있지만, 이는 기즈몬을 계속 덱 아래로 보내는 기즈몬 엔진이 있어 어느정도 버티면서 게임이 가능한 점 또한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아직은 큰 단점이 부각되지는 않고, 크게 덱을 손 볼 부분이 보이지 않아 두루두루 밸런스 잡힌 덱이라 판단하고 있이다.

 

가장 큰 단점으로는 베르제브몬을 상대할 때 이길 수 없다는 한계가 아직은 분명하나, 이 부분은 EX2 임프몬이 제한카드로 지정되면서 어떻게 변할지 모르게 때문에, 당분간은 조금 더 연구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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