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게임의 템포가 빨라지는 가운데, 여전히 갈피를 못 잡고 있는 연구소장이다.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현생과 감기몸살로 인해 딱지를 통 연구하지 못하고 있는데, 연구소에 방문해 주시는 테이머 모두 건강에 유의하여 건강히 딱지를 즐기길 바란다.
이번 에볼루션 컵에는 블루 플레어로 참전을 해보았다.
점점 템포가 빨라지는 것을 체감했고, 개인적으로 가장 빠르게 게임을 몰아붙일 수 있는 덱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인데 이번 덱 역시 그 성적이 좋지는 않았다.
오늘은 반성과 후회로 가득찬 에볼루션 컵을 되돌아보자
[덱 리스트]
이번에 사용한 덱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어딘가 익숙하다고 느끼는 테이머가 있다면 개인적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그렇다
이전에 포스팅했었던 GenCon Regional 블루플레어 덱을 참고했다.
관련하여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고 싶다면, 다음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 [BT13] 블루플레어 : GenCon Regional Champion
[BT13] 블루플레어 : GenCon Regional Champion
GenCon Regional 상위 입상자의 인터뷰 2탄이번에는 블루플레어 덱으로 우승을 차지한 챔피언 닐과 나눈 인터뷰를 가져와보았다">감사합니다! 자, 오늘 저희와 함께 해주실 분은 닐 보나파르트
digimontcg.co.kr
현 메타에서 데크스몬이 많이 활약하지 못하기 때문에 데크스몬을 줄이고 오메가몬을 투입했다.
플레이 소감은 조금 더 과감하게 투입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기본적인 덱 구성과 운영방법은 위 인터뷰에도 남아있기 때문에, 오늘은 간단히 전적과 피드백 정도로만 남기도록 하겠다.
[전적]
21인 스위스 4R 8강 / 2승 2패 / 스찍 ㅠㅠ
1R VS 샤인그레이몬 X
샤인그레이몬을 상대할 때, 패에서 창뢰를 2번 이상 사용한다면 게임에서 유리한 고지를 잡을 수 있다.
이번 게임에서는 역시 패에서 창뢰를 사용하면서 상대의 템포를 늦추고, 그 사이에 필요한 패를 모아 다음 턴에 상대를 끝낼 수 있는 상황까지 만들 수 있었다.
당시 내 시큐리티는 1장 / 상대는 창뢰를 맞고 바보가 된 샤인그레이몬과 육성존의 디지몬 1체가 전부였고, 샤인그레이몬덱 특성상 추가 공격권을 만들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 미스를 하게 된다.
상대 역시 나와 같은 생각인지, 이번 턴에 게임을 끝내기 힘들 것 같고 다음턴에 맞아 죽을 것 같다는 걸 느끼고 괴로운 표정을 보여주셨으나, 결국 해답을 찾아냈는데...
정답은 0 코스트 샤인그레이몬 버스트 모드였다.
0 코스트로 버스트 모드로 진화하면서, BT13 최건우 등장 - 등장 시 레스트 - 버스트모드의 테이머가 레스트 했을 때 시큐리티 1장 파기 효과로 내 시큐리티를 0으로 만드는데 성공했고, 육성존에서 올라온 디지몬의 공격으로 게임이 끝나게 되었다.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덱, 카드라도 끝까지 효과를 읽어보고 방법을 찾아내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던 게임이었다.
2R 부전승 O
3R VS 샤인그레이몬 X
패가 많이 좋지 않았다.
테이머는 쉽게 등장시켰고, 디지크로스 소재도 모두 가지고 있었지만, 결국 메탈그레이몬을 잡지 못해 공격적으로 밀어붙이지 못했고, 그 타이밍에 최건우 러시로 템포에서 밀려서 패배
이 판은 솔직히 게임 로그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 그냥 샤인이 샤인했고, 나는 샤인한테 맞았구나 하는 느낌뿐이었다ㅠㅠ
4R VS 샤인그레이몬 O
반대로 이번에는 상대방이 패가 좋지 않았다.
최건우가 메인 플랜을 실행하는 샤인그레이몬덱에서 최건우를 찾지 못하신 점이 뼈아프게 느껴졌을 것이다.
첫 번째 턴과 두 번째 턴을 서치로 넘겨버리셨고, 결국 세 번째 턴에 육성 존의 아구몬이 올라와 지오그레이몬으로 진화했지만, 최건우는 시큐리티에서도 없었다.
결국 템포를 따라잡기 위해 디지몬을 육성시켰지만, 최건우가 등장하기도 전에 게임을 끝낼 수 있었다.
[후기]
점점 게임이 따라가기 어렵다고 느끼고 있다.
그만큼 템포는 빨라지고, 빨라지는 템포 속에서 살아남는 덱은 이미 어느 정도 정해진 느낌이 든다
이번 환경은 게임의 다양성을 추구하고, 애정해 온 내게는 굉장히 힘들고 무겁게 느껴지는 환경이기도 하다
승패를 나누어야만 하는 공인 대회 특성상, 이제는 탑티어라 불리는 샤인그레이몬과 미라쥬가오가몬 덱으로 합류를 해야 하나 싶은 생각도 든다
블루플레어에 대해서는 여전히 강력하고 빠른 덱임은 사실이다.
같은 주에 진행된 이수 에볼루션컵에서는 블루플레어 덱이 우승한 점도 이를 증명한다.
그러나 오늘 사용한 덱 리스트에서는 조금의 수정할 부분을 찾을 수 있었는데, 가장 큰 부분은 오메가몬과 데크스몬의 제외일 것이다.
실제로 게임은 메탈그레이몬 선에서 진행되며, 현재의 빠르고 견제가 많은 환경에서 궁극체를 올릴 상황이 잘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오메가몬은 오히려 패에서 노는 경우가 많았으며, 오늘은 사용하지도 못했다.
또한 데크스몬의 경우 블루플레어가 제압할 수 없는 식물요정덱을 의식한 카운터픽인데, 현 메타에서는 하나의 큰 진화탑이 메인이 되며, 식물요정을 만날 확률 또한 낮기 때문에 데크스몬 제외를 고려하고 있다.
(이러고 있는데 또 식물요정의 우승소식이 들려온다... 하ㅋㅋㅋ 정말 모르겠다 이 게임!!)
그 외에도 메탈그레이몬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 상대 플레이를 견제하는 것보다 내 플랜을 수행하는 것이 더 좋은 덱임을 느꼈기 때문에 일부 성장기 라인과 메탈그레이몬 라인의 매수 조정을 통해 덱을 보완해 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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