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몬카드게임 신규 테마 부스터 EX6 인퍼널 어센션은 7대 마왕과 3대 천사를 메인 테마로 발매되었다.
7대 마왕이 포함된만큼, 디지몬 프론티어를 테마로 했던 BT4 그레이트 레전드와 BT7 넥스트 어드벤처에 이어 3번째로 신규 루체몬 카드들이 발매되었는데, 이들을 활용한 독특한 덱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들어가기 전]
오늘 소개할 루체몬 GS 덱은 기존의 7대 마왕과는 차별점을 두며, 루체몬 위주의 게임 플레이를 지향하며, 상대적으로 루체몬의 카드풀은 덱을 채울만큼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GS 컨트롤 형식의 덱으로 만들어지게 된다.
루체몬 GS덱은 상황마다 사용할 수 있는 콤보가 다르고, 그 콤보들도 복잡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콤보와 운영 부분을 중점으로 덱을 소개하겠다
[덱 리스트]
- 디지타마
BT15-006 푸치메라몬 4
- 디지몬
BT13-078 파스코몬 3
BT16-082 웃코몬 4
BT4-115 루체몬 3
EX6-018 루체몬 4
BT7-111 루체몬: 폴다운 모드 2
BT16-024 홀리엔젤몬 4
EX6-054 루체몬: 폴다운 모드 4
BT3-090 마스테몬 3
EX5-063 리바이어몬 3
EX6-030 도미니몬 2
EX6-035 케루비몬 ACE 2
EX6-056 베르제브몬 1
EX6-057 리리스몬 1
- 테이머
BT8-090 신나리 2
EX1-066 아날로그 소년 4
- 옵션 카드
BT7-107 어둠으로부터 부르는 소리
BT7-109 데드 오어 얼라이브
EX5-069 로스트룸 2
BT15-092 빛의 천계 2
[핵심 운영]
이번 덱은 루체몬 GS덱 답게 EX6 루체몬 기믹을 적극 활용한다.
우리가 활용할 메인 카드는 EX6-054 루체몬: 폴다운 모드로 상대의 필드 개체를 확정적으로 하나 제거하거나, 상대의 시큐리티를 파기하고 리커버리하여 시큐리티 격차를 벌리는 효과를 중점적으로 활용할 것이다.
물론 이렇게 필드를 지키고 있는 루체몬: 폴다운 모드는 이어서 설명할 6레벨 디지몬들로 진화를 하거나, 배틀 에어리어를 벗어날 때 7대 마왕 카드를 등장시키는 효과도 활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EX6-018 루체몬의 턴 종료 시 효과가 더더욱 필요하며, 이 턴 종료 시 효과를 위해 필드에는 6레벨 디지몬과 트래시에 루체몬: 폴다운 모드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EX6-018 루체몬은 필드에 5레벨 이하인 디지몬이 없다면, 덱을 오픈하고 천사 / 대천사 / 3대천사 / 7대 마왕 카드를 하나 서치하고, 나머지는 트래시로 파기하기 때문에 필요한 카드를 찾고 루체몬 폴다운 모드를 트래시로 묻기도 좋은 카드가 된다.
[기본 운영]
먼저, EX6 루체몬을 활용하여 루체몬 폴다운 모드를 트래시로 묻는 방법을 설명했지만, 사실 루체몬의 적중률이 좋지만은 않다.
서치에 필요한 카드와 루체몬 폴다운 모드가 동시에 오픈되어야, 우리는 안정적으로 루체몬 폴다운 모드 (이하 루체폴)를 트래시에 묻을 수 있기 때문에, 엉뚱한 카드를 서치해서 추가 서치가 필요하거나, 트래시로 버리지 못하고 패에 들어온 루체몬 폴다운 모드를 트래시에 묻는 방법을 생각해보자
이를 위해 BT15 디지타마인 푸치메라몬을 적극활용하게 된다.
자신의 패를 트래시에 파기하면서 동시에 2드로우를 받기 때문에 트래시에 있어야 할 카드를 트래시로 보내고, 필요한 카드를 드로우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같은 목적으로 타마 순환과 추가 서치를 도와줄 BT16 웃코몬, 소멸 시 효과로 추가로 1드로우 1파기를 지원하는 파스코몬을 채용했다.
이들을 상대의 시큐리티와 교환하면서 상대의 시큐리티를 줄이고, 필요한 카드를 찾아오고, 버릴 카드는 버리면서 트래시 자원을 쌓는 것이 게임 초반의 간단한 운영이 된다.
[6레벨 확보를 위한 또다른 루트]
EX6 루체몬의 효과로 폴다운 모드로 진화하기 위해서는 시큐리티로 되돌릴 6레벨 디지몬이 필요하다.
게임이 원활히 흘러가 루체몬 - 루체폴 - 궁극체 라인으로 순차적으로 진화한다면 좋겠지만, 루체폴로 진화할 때 진화 코스트가 무거운 편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는 홀리엔젤몬 루트를 사용할 수도 있다.
BT16-024 홀리엔젤몬은 등장 / 진화 시 효과로 시큐리티를 확인하고 천사형 / 3대천사 디지몬으로 진화 코스트 -2로 진화할 수 있기 때문에, 8 코스트로 궁극체를 쉽게 꺼낼 수 있으며, 이 둘은 모두 추가적인 디지몬을 전개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라인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이 효과로 다른 천사형 디지몬을 시큐리티에 넣을 수 있기 때문에 패에 홀리엔젤몬이 더 있다면, 홀리엔젤몬을 넣고 도미니몬과 연계가 가능하다.
BT3-090 마스테몬은 진화 시 서로의 시큐리티를 1장 파기하고, 트래시에서 옐로/퍼플 Lv.4 이하인 디지몬을 등장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이 효과로 서로의 시큐리티를 파기 - EX6 루체몬 등장 - 턴 종료 시 효과로 마스테몬을 시큐리티로 되돌리고 EX6 루체폴로 진화 - 상대의 필드 제거 또는 상대의 시큐리티 추가 파기 및 추가 리커버리와 같은 콤보가 가능하다.
마스테몬이 루체몬을 트래시에서 등장시킨다면, 도미니몬은 시큐리티에서 루체몬을 등장시킬 수 있다.
따라서 홀리엔젤몬의 효과로 시큐리티를 확인하고, 다음 플랜을 함께 계획하는 것도 좋다.
도미니몬의 경우는 단순히 등장뿐만 아니라 서로의 턴 효과가 있기 때문에 마스테몬보다 활용방법이 더욱 많은데
- EX6 루체몬을 등장시키고, 도미니몬을 되돌리며 다시 루체몬 폴다운 모드를 세우는 방법
- BT4 루체몬을 등장시키고, 리커버리 / 이후 홀리엔젤몬의 진화원 효과를 활용한 블로커로 활용
- BT16 홀리엔젤몬을 다시 등장시키고, 다시 홀리엔젤몬의 등장 시 효과를 활용한 추가 궁극체 진화 등의 루트가 있다
[시큐리티 활용]
루체몬을 통해 정직하게 궁극체를 올리는 것은 너무 느리지만, 그렇다고 빠르게 홀리엔젤몬 플랜을 활용해 궁극체를 확보하는 데에는 위험이 따른다.
바로 시큐리티에 궁극체 디지몬이 없을 경우인데, 이를 대비하여 서브 플랜으로 시큐리티를 확인할 수 있는 빛의 천계를 활용한다.
BT15-092 빛의 천계의 효과로 시큐리티를 미리 확인할 수 있어, 홀리엔젤몬 루트로 들어가기 전에 안정성을 보태주는 역할을 수행하며, 테이머 신나리가 있다면 다시 이 카드를 시큐리티로 되돌려 시큐리티 폭탄을 심어줄 수도 있다.
또한 옐로인 Lv.4 이하인 디지몬을 등장시킬 수 있기 때문에 루체몬 역시 등장이 가능하기에, 시큐리티에 루체몬이 있다면 강력한 활용도 가능하다.
BT8-090 신나리는 빛의 천계의 색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황색의 신나리를 채용했으며, 시큐리티 활용과 리커버리가 많은 덱의 특성 상, 메모리를 돌려받기도 좋다. 물론 안정적인 메모리 보정 테이머이기도 하다
[케루비몬 ACE]
필드에 EX6 루체몬: 폴다운 모드가 있거나 진화를 하지 못해 슬픈 홀리엔젤몬이 있다면, 카운터 타이밍을 활용한 케루비몬 ACE의 활용도 가능하다.
케루비몬 ACE의 등장 / 진화 시 효과로는 그린 / 옐로인 Lv.4 이하인 디지몬을 등장시킬 수 있으며, 그 대상은 당연히 루체몬이 된다.
케루비몬 ACE의 블래스트 진화 역시 필드에 DP 10000이라는 디지몬이 순식간에 늘어나면서 상대의 DP를 -하기 때문에 강력한 무브이며, 필요에 따라서는 7 코스트로 그냥 등장시키는 방법도 유효하다.
안정적인 BT4 루체몬의 등장을 통한 리커버리를 활용이 가장 일반적이며, 이론상 EX6 루체몬을 등장시켜, 추가적인 루체폴로 진화를 노려볼 수도 있다.
그러나 이 경우 케루비몬 ACE를 시큐리티로 되돌릴 경우 오버플로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메모리 계산을 잘하자.
이론상 홀리엔젤몬의 등장 시 효과로도 시큐리티의 케루비몬ACE로도 진화할 수 있지만, 같은 이유로 우선 순위에서는 밀리는 무브이기도 하다.
[7대 마왕 활용]
EX6 루체몬: 폴다운 모드가 배틀 에어리어를 벗어날 때, 루체몬을 덱 아래로 되돌리면서 트래시의 7대 마왕 등장이 가능하다.
이 효과를 활용하기 위한 일부 7대 마왕 카드 역시 포함되어있다.
퇴화로 상대의 디지몬을 견제하기 위한 베르제브몬
상대 효과에 면역을 갖는 현재 대표적인 티어덱인 매그너몬 X항체를 저격하기 위한 리리스몬
그리고 상대의 넓은 필드를 제거하고, 후에 강한 어태커 역할을 수행하는 리바이어몬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는 베르제브몬과 리리스몬은 상황에 맞추어 활용하기 때문에, 리바이어몬을 일반적으로 등장시키게 될 것이며, 필요하다면 루체폴 위에 진화하여 활용하는 것 역시 가능하지만, 이 경우 효율성은 조금 떨어지니 가급적이면 루체폴은 마스테몬이나 도미니몬으로 진화하는 편을 권장한다
[BT7 루체몬: 폴다운 모드 활용]
다음은 BT7-111 루체몬: 폴다운 모드의 활용이다.
EX6의 루체몬: 폴다운 모드는 진화 시 조건에 루체몬에서 6 코스트로 진화가 써있지만, BT7 루체폴의 경우는 진화조건을 무시하고 진화하는 판정이 기술되어 있기 때문에, 이 텍스트가 작동하는 패에서는 진화가 가능하나 EX6 루체몬의 효과로 인한 트래시에서 진화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기억해두자.
이 제약덕분에 BT7 루체몬 폴다운 모드는 조금 답답한 카드가 된다.
BT7 루체폴의 장점으로는 EX6 루체폴과는 달리 상대의 디지몬 / 테이머를 확정적으로 내가 선택해서 소멸시킬 수 있다는 점이 있기 때문에, 상기 진화 조건 부분이 답답하기는 해도 패에 쟁여놓았다가 루체몬 위에 진화를 시키거나, 관련된 옵션 카드인 데드 오어 얼라이브와 함께 활용하게 된다.
데드 오어 얼라이브의 경우도 자체적으로는 좋은 카드는 아니지만, BT7 루체몬 폴다운 모드와 연계하여 상대 디지몬을 소멸시키는 시큐리티 변수를 만들어 내며, 이렇게 등장한 BT7 루체폴은 마스테몬을 진화하며 다시 EX6 루체몬 효과로 연결된다.
[남은 카드]
테이머 EX1 아날로그 소년은 게임 초반 패보충과 트래시 자원 확보, 그리고 루체몬: 폴다운 모드가 소멸할 때 메모리 확보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게임 초반에 잡힐 때와 후반에 잡힐 때의 편차가 큰 편으로, 필요에 따라 이 카드를 줄이고 다른 카드를 투입해도 좋을 것이다.
루체몬 GS 덱은 리바이어몬을 포함한 7대 마왕 카드들도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EX5-069 로스트룸과도 잘 어울린다.
특히 이 카드는 7대 마왕을 상대로 정말 좋은 카드다.
마지막으로 어둠으로부터 부르는 소리는 자주 사용하지는 않지만 게임 후반에 몇몇 상황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보통은 사용한 마스테몬을 회수하거나, 루체몬 폴다운 모드를 자체적으로 소멸시키고, 베르제브몬을 깜짝 등장시켜 속공으로 마무리하는 용도로 활용하곤 했다.
[마치며]
개인적으로 덱 타입을 2가지로 나누어 판단하는데, 지금까지 살펴본 루체몬 GS 덱은 기믹 자체가 세서 내가 할것만 잘해도 이기는 덱 / 혹은 상대가 할걸 못하게 만들며 이득을 취하는 덱으로 나눈다. (물론 파워 인플레가 가속됨에 따라 이 경계가 흐려지고 있다)
루체몬 GS의 경우는 전자에 속하는 덱이며, 복잡한 필드 상황은 루체몬 폴다운 모드와 상대의 판단에 맡기고, 콤보를 지속하여 상대의 시큐리티를 하나하나 갉아먹는 재미가 있다.
단점으로는 초반에 템포를 내지 못하면 제압당하기 쉬운 점
그리고 덱이 제법 운이라는 요소에 기대어 운영되다보니 고저차가 많은 점
그리고 덱 고갈이 빠르기 때문에 게임이 길어지면 덱 고갈로 인한 패배가 종종 발생하는 점 등이 있다.
그럼에도 덱들의 각각의 요소가 서로 맞물려 돌아가기 때문에 정말 다양한 상황에 다양한 콤보가 가능한 덱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말도 안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때문에, 여러 콤보가 맞물려 돌아가거나, 다양한 콤보와 연계를 통한 고점 플레이를 노리는 테이머라면,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는 덱이라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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