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몬카드 신규 테마 부스터 EX6 인퍼널 어센션 황색에는 신규 아키타입으로 손오공몬, 사고몬, 초핫카이몬과 삼장몬을 중점으로 한 샤카몬 덱이 추가되었다.
황덱답게 시큐리티 - 효과로 상대의 템포를 낮추고 다수의 시큐리티 - 효과를 역으로 이용하는 샤카몬의 공격력으로 상대의 시큐리티를 제거하는 트럭형 덱이라고 볼 수 있다.
보통 덱은 대회용이 아니더라고 친선,재미,테마가 쓸만하다고 판단되면, 연구하는 편인데, 이번 샤카몬 덱은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은 덱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플레이했던 시간이 아까워... 일단 포스팅을 해본다
[핵심 기믹]
기본적으로 서유기 디지몬들은 5레벨 디지몬으로 구성되어있으며, 디지크로스와 등장 시 효과를 활용하기 위해 5레벨 디지몬을 등장시키는 플랜이 메인이 된다.
각각의 디지몬들은 등장 시 상대의 디지몬에게 시큐리티 -1을 부여하며, 각각의 고유 효과로 상대의 필드를 견제하게 된다.
또한, 어택 시 효과, 진화원 효과로도 상대의 시큐리티 어택을 다시 -1 부여할 수 있어, 살아만 있다면 지속적으로 상대의 시큐리티 어택을 감소시켜, 상대가 나의 시큐리티를 제거하지 못하도록 만들 수 있다.
[핵심 카드]
EX6-031 / Lv.6 / 샤카몬 / DP 12000
궁극체 / 백신종 / 여래형
등장 코스트 15 / 진화 코스트 옐로 Lv.6에서 4
〔진화〕 「삼장몬」/「손오공몬」/「사고몬」/「초핫카이몬」 : 코스트6
【등장 시】【진화 시】 상대의 턴 종료까지, 디지몬 전부에 《S 어택 -1》을 부여한다.
【서로의 턴】 이 디지몬이 소멸할 때, 또는 패/덱으로 되돌아갈때,
이 디지몬의 진화원의 「삼장몬」 1장과 「손오공몬」/「사고몬」/「초핫카이몬」 1장을 코스트를 지블하지 않고 등장할 수 있다.
【자신의 턴】 자신의 디지몬이 가진 《S 어택 -》 전부를 《S 어택 +》로 바꾼다.
【상대의 턴 종료 시】[턴에 1회] 《S 어택》을 가진 디지몬 1마리를 시큐리티의 위에 놓는다.
【디지크로스-2】 「삼장몬」×「손오공몬」×「사고몬」×「초핫카이몬」
샤카몬덱은 이렇게 디지크로스로 등장한 서유기 디지몬들에서 또는 황색의 6레벨 디지몬에서 샤카몬으로 진화하거나, 디지크로스를 통해 샤카몬을 등장시키는 것을 최종플랜으로 가진다
샤카몬은 전체 디지몬에게 시큐리티 어택 -1을 부여하며, 자신의 디지몬의 시큐리티 어택 -를 +로 바꾸는 독특한 기믹을 가지고 있으며, 서유기 디지몬들은 모두 어택 시, 자신을 포함한 필드의 디지몬 중 1마리에게 시큐리티 어택 -를 부여하는 진화원 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충분한 진화원만 있다면 샤카몬으로 한번에 시큐리티를 5 체크까지 가능하게 만든다.
또한, 상대 턴 종료 시에 S 어택을 가진 디지몬을 시큐리티로 되돌리는 제거 효과와, 소멸 또는 패/덱으로 돌아갈 때 진화원에서 다시금 서유기 디지몬을 등장시키며, 등장 시 효과를 활용하는 등 유지력과 견제력을 가지고 있다.
[디지크로스의 맹점]
흥미로운 운영법을 가진 샤카몬 덱이지만, 이 덱에는 가장 큰 약점이 있다.
바로 핵심 키워드인 디지크로스의 성능인데, 디지크로스로 등장 시 카드 아래에 놓을 수 있는 카드는 1장밖에 사용할 수 없다.
기존의 조건에 충족하는 모든 카드를 넣어 등장 코스트를 대폭 줄일 수 있었던 디지크로스라는 기믹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기존 키워드에 익숙해진 테이머들을 다수 혼란에 빠뜨렸다.
이제 위의 두 카드에 명시된 디지크로스 조건을 살펴보자
샤카몬은 삼장몬 X 손오공몬 X 사고몬 X 초핫카이몬으로 이 카드를 모두 가지고 있다면, 등장 코스트를 -8까지 하여 7 코스트로 등장할 수 있다.
그러나 삼장몬을 포함한 손오공몬, 사고몬, 초핫카이몬의 디지크로스 조건은 손오공몬 / 사고몬 / 초핫카이몬으로 디지몬 카드에서는 '또는' 이라는 키워드 대신 사용하는 '/' 가 사용되었음을 볼 수 있다.
즉, 서유기 완전체의 디지몬은 1장만 디지크로스가 가능한 셈
ACE 디지몬의 등장으로 7 코스트로 등장하는 궁극체가 게임을 얼마나 강력하게 장악할 수 있는지를 보아서일까?
5 코스트로 등장할 수 밖에 만들어, 한 턴에 궁극체까지 올라가는 플레이를 지양하며 설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5레벨 / 7이라는 DP는 현재 환경에서는 너무나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는 맹점이 존재한다.
이런 디지크로스 효과의 맹점은 큰 코스트를 시원시원하게 넘기는 북미의 플레이 환경과는 달리, 적은 코스트로 서로를 견제하는 한국의 플레이 스타일에서는 더더욱 활용하기 어려운 기믹이기에, 현재 환경에서 쉽게 그 모습을 찾을 수 없는 원인이 아닐까 싶다.
하다못해 3 코스트까지만 줄일 수 있어도, 메모리 보정 테이머에 의존성을 두어 조금은 할만한 덱이 아닐까 싶은 아쉬운 마음이다
[덱 구성]
아쉬운 마음은 아쉬운 마음이고, 이제 남은 카드들과 덱 리스트를 본격적으로 살펴보자
해외에서 입상 기록이 있는 2가지 덱을 참고하였으며, 그중에서도 메인 기믹에 집중하여 플레이할 수 있는 표준적인 덱 리스트를 소개한다
- 디지타마
BT14-001 코로몬 4
- 디지몬
BT15-008 레드펭귄몬 4
BT16-082 웃코몬 4
P-123 웃코몬 4
BT12-039 손오공몬 2
BT12-040 사고몬 2
EX6-023 손오공몬 4
EX6-024 사고몬 4
EX6-025 삼장몬 4
EX6-026 초핫카이몬 4
BT10-042 베누스몬 4
BT16-013 발키리몬 ACE 4
EX4-074 샤인그레이몬: 루인모드 2
EX6-031 샤카몬 3
- 테이머
BT1-087 리키2
- 옵션 카드
P-037 옐로우 메모리 부스트!! 2
EX4-068 헤븐즈 저지먼트 1
[하위 라인]
하위 디지몬 라인은 게임에 필요한 자원을 확보하고, 빠르게 상대 시큐리티를 압박하는 데 집중한다.
상대 시큐리티가 줄었을 때, 추가 드로우를 보조하는 코로몬부터, 어택 시 드로우를 받는 레드펭귄몬을 활용하기 위한 적타마 구성이 일반적이며, 추가 자원을 확보하는 BT16 웃코몬과 P-123 웃코몬을 활용하여 덱 순환의 안정성을 높힌다.
특히, 프로모 웃코몬의 경우 부족한 메모리를 보조해주기 때문에 샤카몬 덱에서는 특히 그 역할이 중요하며, 웃코몬을 활용하여 타마 순환이 빠르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5번째 타마를 활용해도 좋다.
[디지크로스 활용]
기본적인 EX6 손오공몬 / 사고몬 / 초핫카이몬 삼총사는 위에서 살펴보았기에 제외하고 설명하겠다.
가장먼저, 네번째 EX6 디지몬 삼장몬은 다른 디지몬들과 동일하게 시큐리티 어택 -를 부여하며, 위 세 디지몬과는 다르게 내 기믹을 위한 서치능력을 가지고 있다.
사실상, 5장을 오픈하고 명칭이 다른 서유기 디지몬 모두를 1장씩 서치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넓은 서치 범위를 가지고 있으며, 디지크로스가 가능하기 때문에 저레벨 디지몬을 준비한 후에 5 코스트로 등장하며, 서치와 함게 게임을 시작하는 역할을 한다.
다음으로는 BT12 손오공몬과 사고몬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이 디지몬들은 상대의 디지몬이 S어택을 가지고 있다면 등장 코스트를 줄이며 등장할 수 있기 때문에, 먼저 꺼낸 서유기 디지몬이 살아남아을 경우, 어택 / 베누스몬 진화 / 블래스트 진화 후 어택 등으로 상대 디지몬에게 S어택- 를 부여할 수 있다면, 3~4 코스트로 완전체 디지몬을 등장시키고, 바로 궁극체까지 진화시키는 플랜이 가능하며, 필요하다면 샤카몬으로 바로 진화하여 게임을 굳힐 수도 있다.
[궁극체의 활용]
결국은 5 코스트를 지불하고 5레벨 디지몬을 등장시킨다면, 턴이 넘어가기 쉽기 때문에 다음 턴을 위한 플랜을 준비해야 한다.
물론 5레벨 디지몬 / 7000 DP의 디지몬이 제거하기 너무나 쉬워졌지만, 살아남는다면 베누스몬으로 진화하여 상대의 어택 / 진화 시 효과를 틀어막고 시큐리티 어택까지 감소시키거나, 상대의 공격에 발키리몬 ACE의 블래스트 진화로 대응하여 상대의 DP를 감소시키고 상대의 디지몬을 소멸시켜보자.
시큐리티 - 와 이미 등장한 5레벨 디지몬을 지키는 것은 샤카몬 덱의 핵심이기 때문에 위 디지몬들은 모두 4장씩 채용한다
[그 외의 카드들]
샤인그레이몬: 루인모드는 너무나 유용한 카드이며, 활용방법이 명확하기 때문에 설명은 생략하겠다.
그 외에도 안정적인 메모리 확보를 위한 메모리 보정 테이머 리키와 추가 메모리 수급을 위한 옐로 메모리 부스트를 채용하여 5 코스트 디지크로스로 디지몬을 등장시켜도 턴이 넘어가지 않도록 집중했다.
또한 만약의 경우를 대비한 헤븐즈 저지먼트 역시 샤카몬 덱과 잘 어울린다.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디지몬이 2가지 색상 이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
[마치며]
결국 샤카몬덱을 살펴보면서 느낀 점은 턴이 유지가 되면 좋을텐데, 라는 순간이 정말 많았다.
5 코스트의 디지몬 등장, 샤카몬의 4/6이라는 진화 코스트는 모두 디지몬을 전개하면 턴이 넘어가기 쉬운 수치이며, 결국 이들이 살아남아 다음턴에 진화 받침대가 되어주거나, 샤카몬이 어택을 해야 게임을 제압할 수 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그 컨트롤이 까다로웠다.
먼저 소개했던 루체몬 GS 컨트롤 덱이 내 플랜만 잘 수행해도 어느정도 게임이 되는 덱이였다면, 샤카몬 덱은 상대의 덱을 파악하고 내 디지몬을 제거할 수단이 있는지 없는지까지 계산한 후에 플레이를 해야하기 때문에, 그 피로도가 제법 높았다.
그럼에도 강력한 한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짜릿한 한방 또는 역전을 통한 멋진 퍼포먼스를 좋아한다면, 플레이해보아도 좋을 것이다
'덱 연구소'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6] 루체몬 GS, 상대의 시큐리티 파기하기 (1) | 2025.07.28 |
---|---|
[BT16] 돌아온 리리스루프, 강렬한 퍼포먼스 (1) | 2025.07.13 |
[BT16] 녹하브, 공격적으로 타이런트캅테리몬 활용하기 (0) | 2025.07.12 |
[BT16] 벨페몬 덱 해설 - 새로운 서브 플랜과의 조합 (1) | 2025.07.02 |
[BT16] 데프픗~ 빅-웃코몬 덱 분석 (0) | 2025.06.25 |
[ST17] 오메가몬을 골고루 써보자 / 디지몬카드게임 오메가몬 컨트롤 덱 (0) | 2025.06.03 |
[ST17] 한번 더, 마지막 진화! 파피맨 덱 살펴보기 (0) | 2025.05.26 |
[ST17] 찬란한 기적의 빛, 매그너몬, 아머체 덱 살펴보기 (0) | 2025.05.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