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일 ST 14 베르제브몬 어드벤스 덱 발매 소식과 함께 새로운 이벤트 마탄배가 공지됐다.
보라색 카드만을 사용한 덱으로 벌이는 배틀, 새로운 특수 룰과 환경에서 어떤 덱이 활약하게 될지 해외 사례를 통해 살펴보자
[들어가기 전]
오늘 소개할 마탄배에 활약할 만한 덱들은 아직 ST 14의 새로운 카드들을 포함하지 않고 있다. 해외에서 진행된 마탄배는 관련 자료에서 ST 14 카드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일본과 북미 모두 ST 14 어드벤스 덱이 발매되기 전 마탄배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ST 14 베르제브몬 덱이 발매되기 전 어떤 퍼플 덱이 활약했는지 참고 정도로, 재밋거리로 읽어주었으면 한다.
1. 베르제브몬
ST 14 발매 이전의 베르제브몬 덱은 그 플레이가 쉽고 직관적이다.
(물론, 효과의 처리는 복잡하지만)
게임 초반에 임프몬을 사용해 상대방의 시큐리티를 빠르게 줄여나가고, 이후 베르제브몬으로 진화할 준비를 하면서 가능한 많은 카드를 덱에서 트래시로 파기한다. 이렇게 트래시에 카드를 쌓아 이를 자원으로 활용하는 전통적인 필드 플레이 방식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후, 베르제브몬으로 진화하고 블래스트 모드로 마무리하는 폭발적인 턴을 통해 상대를 제압하는 것이 이 덱의 핵심 승리 플랜이라고 볼 수 있다.
이 덱은 현재 카드 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베르제브몬의 효과를 활용하며, 상대 필드를 견제하는 다양한 소멸 효과를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많은 보라색 덱들이 마탄배의 수정된 규칙, 자색 카드만 활용할 수 있다는 룰에 영향을 받았는데, 아날로그 소년 같은 경우, 디지몬 카드를 서치함과 동시에 트래시를 채우는 데 매우 유용한 카드였지만 마탄배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르제브몬 덱의 주요 전략은 덱 위에서 카드를 매우 빠르게 파기는 것이며, 그 수단 또한 다양하다.
마지막으로, 이 덱은 배우기 쉽다.
개인적으로 보라색이 이 게임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다고 생각하는데, 배우기 쉽다는 것은 어마어마하게 큰 장점이다
2. 자 하이브리드 + 베르제브몬
자하이브리드 덱에 베르제브몬을 결합한 덱이다.
이 덱은 레베몬, 카이저레오몬, 라이히몬과 테이머 선우윤를 포함한 보라색 하이브리드 패키지를 메인으로 한다. 이 카드들의 목적은 라이히몬의 소멸시 효과를 통해 트래쉬에서 다영 &진 을 순환하여 무료로 등장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성장기 라인업과 초반 전략은 일반적인 베르제브몬과 거의 동일하며, 임프몬을 사용해 상대방의 시큐리티를 공격하면서 동시에 트래시를 채우는 전략을 유지한다.
하지만 베르제브몬을 사용하는 방식은 일반적인 덱과 다른데, 더 이상 스택을 쌓아 베르제브몬으로 진화시키려 하지 않는다. 대신 EX 2 베르제브몬은 효과로 트래쉬에 버려져야 하며, 이를 통해 임프몬을 무료로 트래시에서 불러오는 것을 중점으로 한다. 또한 BT 2 베르제브몬을 우선순위로 두어, 임프몬에서 워프 진화시킨 뒤 블라스트 모드로 곧바로 진화시키는 것을 주 승리플랜으로 삼는다.
이 덱의 어려움은 '어둠으로부터의 부름' 이 제한 카드가 되었다는 점이다.
이 카드를 여러 장 사용할 수 있었을 때, 자색 덱의 매우 중요한 카드였다.
이제는 이 카드의 효과에 의존하는 것을 줄이고, 그를 대체할 다른 카드를 찾아야 할 것이다.
3. 베르스타몬
다음으로 베르스타몬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베르스타몬은 7 코스트 옵션 카드를 주로 활용하며, 다양한 색상들이 함께 있어야 효과적인 덱으로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순수 보라색 버전으로도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플라이 불릿', '어둠의 저주', '트럼프검'과 같은 7 코스트 보라색 옵션 카드들과, BT 2파피몬과 아이즈몬 스캐터 모드의 조합, 그리고 마지막으로 메르바몬과 이그니트몬, 그리고 다크리자몬의 조합으로 구성할 수 있겠다.
이 카드들은 당장 서로 직접적인 시너지나 연결이 없어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 게임을 해보면 매우 잘 맞물린다.
이 덱은 초반에 파피몬과 아이즈몬을 통해 7 코스트 옵션 카드들과 메르바몬의 등장 시 효과를 위한 길동무 디지몬들을 트래쉬에 쌓는 것이다.
메르바몬은 두 개의 속공 어태커, 또는 블로커를 등장시킨 뒤 베르스타몬을 등장시켜 더 많은 이득을 취할 수 있다. 7 코스트 옵션을 사용해 상대의 디지몬을 처리하거나 '어둠의 저주'로 추가 디지몬들을 불러낸다.
이를 통해 압도적인 물량의 어태커와 블로커를 꺼내, 필드를 압도하고 게임을 승리로 이끌 수 있다.
4. 메르바 러시
다음으로는 메르바몬 러쉬 덱을 소개한다.
이 덱은 앞서 이야기한 베르스타몬 덱과 유사하지만, 베르스타몬과 7 코스트 옵션 카드가 포함되지 않았다.
대신 훨씬 간단한 플레이 스타일을 가지고 있어 덱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는 카드들을 더 많이 포함한다.
이 덱은 '퍼플 메모리 부스트', '미스트 메모리 부스트', '잭 레이드' 등을 통해 메모리를 얻는 다양한 방법을 갖추고 있으며, 에렉몬과 데스클로의 도움으로 상대의 메타 성장기를 빠르게 제거할 수 있다.
고레벨 디지몬들을 상대하기 위한 '데스 슬링거'도 넣어볼 수 있는데, 전반적으로 이 빌드는 플레이가 훨씬 직관적이고 간단해서 생각을 덜 해야 하고, 자덱의 숙련도가 낮은 유저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덱이다.
5. 오파니몬 컨트롤
오파니몬 컨트롤 또는 루프 덱도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 이유는 오파니몬 폴다운모드 보스 디지몬 카드 하나만으로도 엄청난 존재감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오파니몬은 시큐리티를 회복하고, 낮은 레벨의 디지몬을 소멸시키며, 자신이 소멸되었을 때, 다른 디지몬을 되살릴 수 있다.
또한, '카오스 디그레이드'나 '플레임 헬 사이즈'와 같은 강력한 옵션 카드도 사용할 수 있다.
작은 루프 콤보도 만들 수 있는데, 가트몬을 플레이하여 카드를 서치하고 BT 11 레이디데블몬으로 진화, 이후 트래시에서 오파니몬 폴다운 모드를 가져올 수 있다.
이후 오파니몬 폴다운 모드가 어떤 방식으로든 소멸하면, 다시 가트몬을 등장시키며 위 과정을 반복할 수 있다.
테이머 미레이를 덱에 포함하는 건 의아할 수 있는데, 미레이의 두 번째 효과로 엔젤우몬을 등장해도 마스테몬으로 조그레스 진화하기는 힘들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미레이는 턴 시작 시 메모리를 얻는 효과를 제공하며, 주로 자색과 황색의 2색 옵션 카드를 사용하기 위한 색 요건을 충족시키는 역할을 한다.
6. 메기드라몬 LO덱
마지막으로, 재미있는 덱을 하나 더 소개한다.
바로 LO덱이다. 이 덱은 앞으로 충분히 연구되어야 하겠지만, 추천할 만한 가치가 있다.
LO 덱이 활약할 수 있다고 보는 이유는 마탄배가 보라색 전용이기 때문이다.
자색의 특성상, 많은 덱이 빠르게 얇아질 것이기 때문에 나는 상대의 덱을 모두 깎아내는 것에 초점을 맞춰도 좋을 것이라 예상한다.
메기드라몬은 이 상황을 만드는 데 매우 유용하며, 가능한 한 빨리 진화하여 상대의 덱을 파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왕몬도 마찬가지로 게임을 마무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BT 5 메기드라몬의 소멸 시 효과는 트래쉬에서 카오스듀크몬을 불러오거나, 룰상 카오스듀크몬으로 취급되는 EX 2 메기드라몬도 불러올 수 있다.
따라서 보조적인 플랜으로 이 카드들을 활용하여 공격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다.
또한 함께 구성된 보라색 하이브리드 세트는 보라색 테이머나 메모리 테이머인 매튜를 활용하여 처음에 파기된 디지몬을 트래쉬에서 다시 꺼내올 수 있다.
[마치며]
이렇게 마탄배에서 유효할 것 같은 덱들에 관해 소개를 해보았다..
물론 이것이 전부는 아닐 것이다.
새로 발매되는 ST 14 베르제브몬이나, 다양한 아이디어의 덱들이 존재할 수 있다.
이번 대회의 가장 재미있는 점은 플레이어들이 창의적으로 덱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며, 이는 굉장히 색다른 대회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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