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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 연구소

[EX5] 아누비스몬 LO덱 소개 및 해설

by 디지몬 연구소장 2025.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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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덱은 TCG의 유구한 전통이였다

오늘 포스팅은 EX5 환경 아누비스몬 LO 덱에 대해 소개해보려고 한다

기존 아누비스몬 & 메르바몬 덱과 같이 횡전개와 길동무 그리고 속공을 응용한 공격적인 운영이 가능하며, 동시에 길동무, 블로커의 활용으로 수비적인 운영과 게임이 흘러갈수록 상대의 덱을 고갈시키는 LO (Library Out) 전략으로도 운용이 가능한 덱이다


 

 

 

 

[덱 리스트]


EX5 아누비스몬 LO 덱 리스트


- 디지타마

[BT5-006] 기기몬 x 4

 

-디지몬 카드

[BT11-076P1] 이그니트몬 x 4

[EX3-056] 길몬 x 4

[EX4-008] 블랙그라우몬 x 4

[P-091P] 블랙버드라몬 x 3

[BT12-080] 와이즈몬 x 4

[BT14-077] 스컬사탄몬 x 3

[EX4-010] 블랙메가로그라우몬 x 3

[BT11-086P1] 메르바몬 x 3

[BT14-080] 데스몬 x 2

[EX4-050P1] 블랙세라피몬 x 2

[EX5-062P1] 아누비스몬 x 4

[BT9-112P1] 데크스몬 x 1

 

- 옵션 카드

[ST14-12] 견원의 흉탄 x 4

[BT7-107] 어둠으로부터 부르는 소리 x 1

[BT8-108] 미스트・메모리 부스트!! x 4

[P-108] 위즈덤・트레이닝 x 4

 

[특징]

기본적으로 아누비스몬 & 메르바몬의 폭발적인 전개력을 유지하면서, 길몬 엔진을 채용하여 상대의 덱사를 노리는 플레이형태를 가진다.

아누비스몬과 메르바몬의 폭발력으로 필드를 지배하고, 공격적인 플레이로 게임을 이끌 수도 있지만, 많은 제거기와 샐비지를 통해 게임을 길게 가져가며 상대의 덱사를 노릴 수 있는 미드레인지 컨트롤 적인 요소도 포함하고 있다.

 

보통 2개의 플랜을 메인으로 삼는다면 덱 파워 자체가 약해지는 경향이 있지만, 아누비스몬덱은 트래시 또한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러한 단점을 쉽게 보완할 수 있다


 

 

 

 

[핵심 카드]

 

- 아누비스몬 & 메르바몬 콤보

아누비스몬의 진화 시 / 메인 효과로 패를 3장까지 파기하면 등장 코스트를 6까지 감소시켜 퍼플 디지몬을 등장시킬 수 있다.

이 효과와 더불어 메르바몬의 디지크로스를 활용하면 2 코스트로 궁극체 메르바몬이 등장하면서, 메르바몬의 등장 시 효과로 퍼플 4 이하의 디지몬을 등장시킬 수 있기 때문에, 한번에 4체라는 필드 개체수를 펼칠 수 있으며, 이그니트몬의 진화원 효과로 메모리를 추가로 1 되돌려 받을 수 있다.


아누비스몬 덱의 핵심 콤보 카드

 


- EX5-062 아누비스몬

아누비스몬 콤보의 핵심 카드로 등장 코스트를 최대 6까지 감소시키면서 트래시의 퍼플 디지몬을 등장시킬 수 있다.

기본적으로 트래시에 메르바몬과 이그니트몬을 쌓아두고 2 코스트로 메르바몬의 등장 시 효과와 강력한 연계를 기본으로 활용한다

 

트래시에 메르바몬과 이그니트몬이 없다면, 3장을 버리고 완전체 디지몬인 와이즈몬, 또는 스컬사탄몬을 등장시켜도 좋다

와이즈몬의 경우에는 카드 서치와 덱탑 조작, 그리고 블로커로 활용할 궁극체 받침대가 되며

스컬사탄몬의 경우 서로의 덱을 파기하여, 덱이 고갈되어 게임을 할 수 없는 상태 (덱사)의 타이밍을 앞당겨 줄 것이다

 

- BT11-086 메르바몬

등장 시 효과로, 레벨 4 이하의 퍼플 디지몬을 꺼낼 수 있으며, 디지크로스한다면 2체까지 꺼낼 수 있다.

보통은 트래시에 이그니트몬을 넣어두고 2 코스트로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면서 사용하며, 메인 타겟은 블랙버드라몬을 꺼내 길동무와 속공으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거나, 길동무 블로커를 세워 상대의 템포를 늦추기도 한다.

 

트래시에 충분한 길동무 디지몬이 없다면, 단순히 길몬을 2장 꺼내어 상대의 덱 파기를 노려도 좋다


 

 

- 덱 파기 카드

아누비스몬 LO덱에서는 길몬 엔진을 채용하여 진화탑을 쌓으면서 동시에 서로의 덱 파기를 진행한다.

아누비스몬 X 메르바몬 콤보는 트래시의 자원을 사용하기 때문에 서로의 덱을 파기하는 효과가 오히려 내게는 활용할 수 있는 트래시를 확보하는 전략적인 이점을 주기도 한다


EX5 아누비스 LO덱의 핵심 루프 카드


- EX3-056 길몬

진화탑을 쌓을 때는 사실 길몬보다는 진화원 효과가 있는 이그니트몬을 선호한다.

그러나 상대의 메타 성장기가 아누비스, 메르바 콤보를 막을 때 자르기 좋은 카드이며 소멸 시 효과로 상대의 디지몬을 자르지 못하더라도 서로의 덱을 위에서 2장 파기하기 때문에 잔잔하게 서로의 덱을 갉아낼 수 있다

 

- EX4-008 블랙그라우몬

진화 시 효과로 서로의 덱을 위에서 2장 파기하고, 트래시에서 길몬, 블랙그라우몬, 블랙메가로그라우몬을 패로 되돌릴 수 있기 때문에 카드의 재활용과 덱 파기 기믹을 계속해서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진화원 효과로도 같은 디지몬들을 패로 되돌릴 수 있기 때문에, 진화 시 1번, 완전체 이상 디지몬으로 진화하여 소멸할 때 1번, 총 2번의 회수를 도와주며, 보통 이 덱에서는 진화로 아누비스몬을 올리기 때문에 소멸 우선순위도 높아 자주 발동된다

 

- EX4-010 블랙메가로그라우몬

블랙메가로그라우몬도 진화 시 효과로 서로의 덱을 위에서 3장 파기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기존의 리리스루프와 다르게 EX3 메가로그라우몬이 아닌, EX4 블랙메가로그라우몬을 채용한 이유는 안정적인 메모리 수급력이 부족하기 때문인데, 대신 EX4 블랙메가로그라우몬의 진화시 효과에는 상대 디지몬을 제거할 수 있는 효과가 붙었다.

 

기본적으로 상대의 메타 성장기를 자를 수 있기 때문에 아누비스몬으로 올렸을 때, 플랜이 막힐 리스크를 덜어주며, 게임 후반으로 가면서 서로의 트래시가 쌓일수록 강한 디지몬도 손쉽게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자주 사용할 카드

 

BT14-077 스컬사탄몬
진화 / 등장 시 효과로 서로의 덱을 위에서 2장 파기하며, 상대의 덱이 파기되었을 때 메모리를 1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아누비스몬의 효과를 발동할 메모리가 부족할 때는 메모리 펌핑용으로도 좋다

 

7 코스트 등장이나, 등장과 함께 메모리를 1 돌려받기 때문에 사실상 6 코스트의 등장 코스트로 봐도 무방하며, 트래시에 메르바몬이 없다면 아누비스몬의 효과로 등장시켜도 좋다.

성장기 매수가 적은 덱이기 때문에 성장기가 없다면 그냥 등장하면서 덱 파기와 궁극체 받침대로 사용하기도 한다.

 

- BT14-080 데스몬

진화 / 어택 시 효과로 내 트래시 10장당 상대의 덱을 3장 파기한다.

턴에 1회가 있어 진화 - 어택 연계로 2번의 활용은 어렵지만, 마왕몬과 달리 진화만으로도 상대의 덱을 파기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의 덱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진화하면서 턴을 마쳐도 좋다

 

사용해보았을 때 평균 6장 정도 파기하며, 게임 후반이라면 안정적으로 9장까지 파기가 된다.


 

 

[지원 카드]

 

- 샐비지 지원

트래시의 자원을 패로 되돌리는 효과를 샐비지라고 한다

아누비스 LO덱에서는 사용한 카드를 재활용하는 샐비지 효과를 중점으로 활용 길몬 & 그라우몬 엔진의 재활용을 통해 상대의 덱을 지속적으로 깎아내는 플레이로 게임을 풀어간다


EX5 아누비스 LO 덱의 대표 샐비지 카드


 

- EX4-008 블랙그라우몬

진화 시 효과로 트래시에서 길몬, 그라우몬 명칭을 포함하는 카드를 패로 되돌리며, 진화원 효과에도 같은 효과를 가지고 있다.

완전체 이상의 디지몬을 올리고 소멸한다면 총 2장을 샐비지할 수 있기 때문에 길몬,블랙그라우몬,블랙메가로그라우몬 총 3장의 파츠 중 2장이 패에 돌아오기 때문에 안정적인 덱파기 콤보에 도움을 준다

 

 P-091 블랙버드라몬

돌진과 길동무를 가지고 있는 디지몬이지만, 진화원 효과로는 샐비지 기능을 가지고 있다

종종 패에 블랙그라우몬이 잡히지 않는다면 블랙버드라몬으로 진화하여 진화탑을 쌓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 효과는 요긴하게 쓰이며, 메르바몬의 효과로 등장한 이후에 진화하여 이 효과를 노려보는 경우도 드물지만 생긴다

 

- BT7-107 어둠으로부터 부르는 소리

대표적인 자색 샐비지카드

트래시의 퍼플 디지몬을 조건없이 2장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게임을 이어가는데 필요한 그라우몬 파츠를 찾거나, 게임을 제압하기 위한 아누비스몬을 찾거나, 그냥 끝내버리기 위한 위한 데스몬을 찾는 등 상황에 맞추어 사용한다.

 

- ST14-12 견원의 흉탄

아누비스 LO덱은 주로 서로의 덱을 파기하기 때문에, 내 덱도 함께 파기된다

견원의 흉탄은 덱에서 파기된다면 배틀 에어리어에 남겨두어, 필요한 카드를 샐비지하는 데 사용할 수 있으며, 예상하지 못한 타이밍에 시큐리티에서 나와 큰 활약을 하기도 한다


- 상대의 템포 방해

공격적인 상대의 템포를 방해하는 카드들도 존재한다.

상대의 공격을 방해하고, 시간을 끌어 상대의 덱을 고갈시킬 시간을 버는 전략도 필요하다


 

블랙세라피몬 파츠는 상대의 공격을 방해한다


- BT12-080 와이즈몬

아누비스몬 LO덱에는 성장기 디지몬이 8장으로 적기 때문에 종종 성장기가 없이 게임을 시작해야하는 경우가 생기곤 한다.

그런 경우 와이즈몬을 등장시켜 등장 시 효과로 게임에 필요한 디지몬 카드를 가져와 게임을 풀어가기도 한다.

 

등장 타이밍은 위와 같은 경우, 그리고 트래시에 메르바몬이 없을 때 아누비스몬의 효과로 0 코스트로 등장하여 덱탑을 조작하는 등으로 잡을 수 있겠다.

 

진화원 효과로는 블로커를 가지고 있어, 궁극체 블로커라는 벽을 세울 수도 있다

 

- EX4-050 블랙세라피몬

기본적으로 내 시큐리티가 줄었을 때, 상대의 디지몬을 1 퇴화 시키기 때문에 상대 입장에서는 공격적인 플레이가 어려워진다.

 

흑&황이라는 색 조합이기 때문에 흑색을 가지고 있는 와이즈몬 위에서만 진화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와이즈몬의 진화원 효과로 블로커를 얻기 때문에 한번 더 수비벽을 두텁게 강화할 수 있다.

 

소멸 시 효과 역시 성가신데, 소멸 시 리커버리와 함께, 시큐리티의 매수당 DP를 4000씩 깎아내기 때문에, 내 시큐리티가 3장 이상이라면 상대의 궁극체 디지몬 1체와 교환할 수도 있다


- 기타 카드

그 외에 상대의 필드를 단숨에 제압할 수 있는 데크스몬

트래시에 자원을 쌓으면서 메모리를 확보할 수 있는 미스트 메모리 부스트

카드 서치와 진화 코스트 감소로 게임 운용에 도움을주는 위즈덤 트레이닝 등을 사용한다


EX5 아누비스 LO 덱을 서포트해주는 카드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운영]

 

- 기본

먼저 언급한 것과 같이 아누비스몬과 메르바몬의 강력한 콤보를 기본으로 가져가되, 게임이 길어지거나 필드를 장악하기 어렵다면 수비적으로 운용하여 상대의 덱사를 노릴 수 있는 다채로운 덱이다.

따라서 상대 덱의 타이밍과 공수 전환 판단 등 메타의 흐름과 상대 덱 파악 등의 요소가 필요한 미드레인지 컨트롤 덱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기본적으로 첫번째 진화탑으로 아누비스몬을 노리며, 게임 양상에 따라 빠르게 상대를 제압할 것인지 아니라면 버티면서 상대의 덱사를 노릴 것인지를 살펴보자

 

- 멀리건

멀리건의 경우는 꼭 3레벨과 4레벨 또는 3레벨 + 서치 카드를 쥐고 시작하는 편이다.

그 이유로는 3레벨 디지몬이 8장으로 많지 않기 때문에 초반에 없이 시작한다면 다른 방법으로 성장기를 찾아야 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플랜이 늦어질 수 있다.

 

후공이라면 와이즈몬, 스컬사탄몬 등을 깡등장하는 방법도 나쁘지 않다.

최근 데바덱을 굴리면서 느끼지만, 초반 완전체의 깡등장 및 궁극체로 빠른 진화도 그렇게 느리지만은 않은 느낌이다.

 

- 특징

아누비스몬 외에 별도의 플랜이 있기 때문에 아누비스몬이 많이 잘리더라도 크게 게임이 뒤집히지 않는다.

기존의 아누비스몬 덱은 게임이 길어지고 아누비스몬이 고갈된다면, 이를 회수하기 위한 장치가 필요했는데, 아누비스몬 LO덱은 보통의 아누비스몬 덱보다 샐비지 효과도 풍부하고, 게임이 길어질수록 LO의 타이밍도 가까워지기 때문에 게임이 길어질수록 유리하다.

또한, 트래시를 자원으로 활용한다는 특징 덕분에 다른 덱과 매치업에서도 템포 차이를 벌릴 수 있다

 

다양한 승리플랜과 다양한 효과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묶여있는 덱이기 때문에 게임 플레이가 유연하며, 다양한 플레이에 대비할 수 있다.

그러나 그만큼 어느정도 숙련도가 필요한 덱이기도 하다

 

또한, 같은 아누비스몬에 비해 템포가 늦어질 수 있다.

그 이유로는 메모리 수급을 위한 진화원을 활용하지 않기 때문에 미러전이라면 메모리 관리에서 밀릴 수 있기 때문에 상대의 타이밍과 내 필드의 트레이닝, 미스트 메모리 부스트 등의 요소에 의해 게임이 갈리기도 한다.

(현재의 아누비스몬이 정석이 된 이유는 이런 변칙적인 덱을 만났을 때, 최적화를 통한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마치며]

이번 포스팅에서는 EX5 환경 활용해 볼만한 아누비스몬 LO덱에 대해 알아보았다
기존의 아누비스덱과는 다른 방향성으로, 공격적인 운영과 덱 고갈이라는 두 가지 플랜을 동시에 노릴 수 있는 점이 이 덱의 가장 큰 특징이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추가로, 이번에 글의 구성을 조금 바꿔보았는데, 이런 덱 구성은 어떤지...

혹 의견이 있다면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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