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디지몬카드 ST17 더블 타이푼 환경에서의 매그너몬 또는 아머체 덱을 소개하려고 한다.
에볼루션컵과 GAO등 경쟁적인 대회로 인해, 지쳐있다면, 더비기닝 프로모 카드로 여러 가지 지원을 받은 빠른 운영과 아머체 특유의 빠른 템포로 즐거운 게임을 즐겨봐도 좋을 것이다.
[덱 리스트]
- 디지타마
[BT11-002] 와냐몬 x 4
[BT14-002] 둥실몬 x 1
- 디지몬
[ST9-02] 브이몬 x 2
[BT3-021] 브이몬 x 3
[BT12-021] 브이몬 x 4
[P-117] 브이몬 x 4
[P-123] 웃코몬 x 4
[ST17-13] 매그너몬 x 4
[BT7-021] 챠크몬 x 2
[BT8-038] 매그너몬 x 4
[BT13-040] 매그너몬 x 4
[BT14-026] 쥬드몬 ACE x 2
[BT9-044] 매그너몬 X항체 x 2
[BT9-112] 데크스몬 x 1
- 테이머
[BT3-093] 최산해 x 2
[P-124] 최산해 x 4
[P-130] 루이 x 4
- 옵션
[BT8-095] 파이어 로켓 x 2
[BT9-098] 황금 기사의 각성 x 1
[EX4-068] 헤븐즈・저지먼트 x 1
[핵심 운영]
아머체 덱은 4 레벨의 낮은 레벨의 디지몬으로 상대의 시큐리티를 빠르게 공격하는 비트형 덱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아머체 특유의 아머 퍼지로 시큐리티 배틀 중 소멸하더라도, 필드의 개체수를 유지할 수 있으며, 이렇게 유지한 개체수로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가는 덱이다
특히, 매그너몬들은 자체적으로 블로커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공수 전환도 빠르기 때문에 상황에 맞추어 플레이하는 재미도 있다.
이번 덱에서는 다른 아머체는 사용하지 않고 순수하게 매그너몬만을 사용해 구성해 보았다
- BT8-038 매그너몬
BT8 매그너몬의 가장 큰 특징은 진화 시 다시 액티브한다는 점과 트래시의 아머체를 참조하여 DP가 올라간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진화 시 다시 액티브할 수 있기 때문에, 시큐리티를 치고 배틀에서 소멸한다면 오히려 다시 진화하여 액티브 후, 추가 공격을 만들 수 있는 찬스가 생기며, 공격을 마치고 아머 퍼지로 레스트 상태인 디지몬에 진화하여 액티브와 함께 블로커로 활용할 수 있는 등, 공수 양면으로 활용이 가능한 카드이다.
게임이 중후반으로 흘러가면서 트래시에 아머체가 쌓이면 DP가 올라가기 때문에, 상대의 고 DP 디지몬을 잡아먹거나 고DP 블로커로 철벽을 치는 등의 플레이도 가능하다
- BT13-040 매그너몬
BT13 매그너몬은 다른 매그너몬에 비해 아머퍼지는 없지만, 덱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혀주는 카드로 게임 전반을 보다 쾌적하게 만드는 느낌을 많이 주는 카드이다.
다른 매그너몬은 공격에 실패하면 아머 퍼지로 필드에 브이몬을 남겨두지만, BT13 매그너몬은 아머 퍼지가 없어 바로 배틀 에어리어를 벗어나기 때문에 전략적인 선택이 필요하다.
그러나 배틀 에어리어를 벗어날 때, 추가 드로우를 보조하며, 패 또는 진화원에서 브이몬을 꺼낼 수 있기 때문에 브이몬의 등장 시 효과를 활용할 기회가 생기기도 한다.
이렇게 등장한 브이몬은 등장 멀미가 있기는 하지만 서치 효과가 있는 브이몬을 등장시키면서 유틸적인 부분에서 효율성을 높힐 수 있으며, 이렇게 등장한 브이몬을 다시 매그너몬으로 진화하여 블로커로 활용해도 좋다
- ST17-13 매그너몬
ST17 신규 매그너몬이다.
신규 카드답게 정말 좋은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그 효과 또한 많다
어디서부터 설명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기본적으로 블로커와 아머 퍼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부담 없이 상대 시큐리티와 교환을 하거나, 블록을 통한 방어적인 플레이 모두 가능하다
진화 시 효과로는 상대의 디지몬 1마리의 색당 진화원을 위에서 1장 파기한다. 그 후에 진화원을 갖지 않은 디지몬을 패로 띄울 수 있는데, 이 효과들은 각각의 효과로 상대 디지몬 A의 진화원을 파기하고, 상대 디지몬 B를 바운스 하는 등의 응용도 가능하다.
현 메타에서는 워매웃코와 같은 횡전개를 베이스로 한 덱의 비중이 많기 때문에, 이런 덱을 상대로 개체수를 관리하기에도 용이하다
마지막으로 시큐리티 효과 또한 가지고 있는데, 치쿠리몬과 유사하게 상대의 디지몬을 퇴화시킬 수 있어, 상대에게 ACE 디지몬이 있다면 오버플로우를 통한 메모리 펌핑을 노려보는 것도 좋다.
재미있는 점은 꼭 상대의 디지몬만 퇴화시키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기 때문에 자신의 디지몬을 퇴화하고 그 위에 진화하면서, 진화 시 효과로 상대 디지몬을 바운스 시키는 콤보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신규 지원 카드]
ST17 더블타이푼 특전 카드로 디지몬 어드벤처 02 (파워 디지몬) 극장판인 더비기닝 팩이 수록됐다.
아머체 덱은 이로 인해 다양한 신규 카드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신규 카드들과의 시너지로 자원 관리와 게임의 템포가 더더욱 빨라졌다
- P-117 브이몬
신규 프로모 브이몬은 메모리 절약과 패 수급 등의 자원 관리를 돕는 카드다
프리를 가진 카드로 진화할 때, 진화 코스트를 -1 시켜주는데, 매그너몬은 모두 프리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 효과를 받아 진화할 수 있다.
매그너몬은 강한 만큼 진화 코스트가 3 코스트로 무거운 편이었는데 이 진화 코스트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또한 진화원 효과도 훌륭하다.
어택 시 디지몬이 2색 이상이라면 패 보충을 시켜주는데, 이는 빠르게 상대 시큐리티에 어택을 하면서 게임을 풀어야 하는 아머체 덱과도 잘 어울린다.
마찬가지로 매그너몬은 모두 2색 이상이기 때문에, 모두 이 진화원 효과를 받을 수 있다.
결론적으로 프로모 브이몬만 있다면 매그너몬은 모두 진화 코스트 감소와 함께 드로우를 당길 수 있기 때문에 육성 존에서 올라올 때 굉장히 좋은 디지몬이라 볼 수 있겠다.
- P-124 최산해
극장판 비기닝 최산해는 3 코스트 테이머로, 메모리 보정 효과는 없지만, 메인 페이즈 개시 시 프리 디지몬이 있다면 메모리를 추가로 받아준다.
메인 페이즈에 메모리를 당겨주는 것만으로도 일반적인 3 코스트 테이머의 역할을 다 한다고 볼 수 있는데, 이 녀석은 등장 시 효과로 패에서 브이몬을 꺼내기까지 한다.
프로모 산해가 없던 시절에는 정직하게 3 코스트로 브이몬을 꺼내 서치를 돌렸던 것과 비교하면, 이 녀석은 3 코스트로 메모리 보정 테이머와 브이몬까지 꺼내기 때문에, 그 체감 효율은 직접 사용해보지 않으면 모를 정도로 쾌적하다.
- P-123 웃코몬
모두가 아는 사기 카드.
프로모 웃코몬은 육성 에어리어에서 디지몬이 올라오면 메모리 추가와 다시 타마를 부화시키기 때문에 게임의 템포와 메모리 관리를 정말 쾌적하게 해 준다.
가장 이상적으로는 첫 번째 디지타마에 웃코몬을 진화시키고, 2번째 턴에 웃코몬을 배틀 에어리어로 이동하면 곧바로 2번째 타마를 오픈하면서, 빠른 템포로 게임을 이어갈 수 있다.
필드에 남아있기만 한다면, 다음 턴에 육성 에어리어에서 다른 디지몬이 올라오면서 효과를 또 사용하기 때문에, 첫번째 타마로 웃코몬을 꺼낸다면 템포를 빠르게 앞당길 수 있다.
- P-130 루이
웃코몬이 디지타마가 비어있을 때, 타마를 부화시키는 카드라면, 루이는 육성 에어리어의 디지몬을 배틀 에어리어로 꺼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충분한 메모리만 있다면, 웃코몬-루이 콤보로 바로 다음 디지몬을 부화시켜서 필드로 이동하고, 바로 공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메모리가 확보되는 중후반에서는 킬각을 예상하기 어렵게 만들어주는 역할도 한다
[카드 살펴보기]
1) 디지타마
신규 지원으로 인해 타마 순환이 빨라짐에 따라 이제 디지타마 5장 채용은 필수가 되었다.
다행히 청색의 디지타마는 거의 라인업이 잡힌 상태로 디지타마 선정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다.
- BT11-002 와냐몬
필드에 청색 테이머가 있다면 어택 시 드로우를 받을 수 있다
언제나 TCG게임에서 드로우의 가치는 훌륭하기 때문에 청색덱에서는 3~4씩은 꼭 채용하는 분위기이며, 이는 아머체 역시 동일하다.
먼저 살펴본 프로모 산해를 주력으로 사용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블루인 테이머가 있어야 한다는 조건을 충족시키기도 쉽다
- BT14-002 둥실몬
조건부로 재밍을 부여하는 둥실몬
별다른 설명이 필요 없다.
아머 퍼지를 활용하는 덱이지만서도, 재밍이 있어서 나쁠 것도 없다
2) 성장기
- BT3-021 브이몬
재밍을 믿고 빠르게 공격을 시작할 수 있다.
진화원이 없다는 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재밍으로 먼저 치고 BT8 매그너몬으로 진화하여 순식간에 2 체크를 하는 플레이가 일품
- BT12-021 브이몬
서치 브이몬 1
프리를 가진 디지몬과 테이머인 최산해를 서치 할 수 있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다.
기본적으로 이 덱에 들어가는 브이몬과 매그너몬은 모두 프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무엇이든 서치할 수 있으며, 심지어 웃코몬도 프리를 가지고 있어 서치가 된다
- ST9-02 브이몬
서치 브이몬 2
같은 이유로 프리를 서치 하는 ST9 브이몬을 2장 채용하여 안정성을 높였다.
2색 디지몬을 서치 하는 BT8 브이몬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지만, BT8 브이몬은 프리를 가진 성장기 브이몬과 웃코몬을 서치 할 수 없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ST9 브이몬을 선호한다.
3) 성숙기 이상
- BT7-021 챠크몬
평범한 하이브리드 디지몬으로 보통 막타를 위해 사용한다.
선호도에 따라 DP가 1000 더 높은 볼프몬, 재밍을 얻을 수 있는 라나몬을 사용해도 좋다
개인적으로는 진화원을 파기하는 챠크몬이 좋아서 채용했다
- BT14-026 쥬드몬 ACE
아머체 덱인 것을 보고 방심하는 테이머가 은근히 많다.
신나게 시큐리티에 공격을 마친 매그너몬들이 모두 레스트 상태인 것을 보고 반격을 하는 테이머가 많은데, 살아남은 매그너몬 위에 블래스트 진화를 하면서 상대의 허를 찔러보자
이렇게 진화한 쥬드몬 ACE 위에 다시 매그너몬 X항체를 올려 활용하는 플레이도 가능하기 때문에, 쥬드몬 ACE는 아머체 덱과 잘 어울리며,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 BT9-044 매그너몬 X항체
철벽 매그너몬 X항체
4 레벨에서 워프 진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내가 원한다면 정말 빠른 타이밍에 세울 수 있는 든든한 방패가 되어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호하기 때문에 2장만 채용했지만, 공수 밸런스를 위해서 몇 장을 더 투입하는 것도 좋다.
이 녀석은 프리가 아닌 백신종이기 때문에 서치가 안된다는 점도 기억하자
- BT9-112 데크스몬
범용 카드 데크스몬이다
현 메타에서 빠르게 횡전개를 하는 워매웃코몬의 비율이 많기 때문에 데크스몬은 호신용으로 챙겨두면 좋다.
식물요정을 만났을 때도 정말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다.
선호도에 따라서 매그너몬 X위에 올릴 루인모드나 머시풀을 이 자리에 넣는 방법도 있겠으나, 개인적으로는 데크스몬이 안정적이라고 생각한다
4) 기타
- BT3-093 최산해
보정 테이머이자 서치 기능을 담당하는 청색의 범용 테이머로 2장을 채용했다.
이미 프로모 산해와 루이가 메모리를 잘 당겨주기 때문에 그 이상은 필요 없다고 판단했으며, 그래도 있으면 당겨올 수 있는 메모리의 저점이 높아지기 때문에 투입했다
- BT8-095 파이어 로켓
아머 퍼지를 믿고 상대의 시큐리티를 빠르게 밀어볼 때 사용할 수 있다.
파이어 로켓을 달고 어택 - 아머퍼지 - BT8 매그너몬 진화로 다시 액티브 - 다시 어택을 통해 순식간에 4 체크까지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가성비가 정말 좋은 카드
파이어 로켓에 취하다 보면, 절제하기 힘든 경우가 종종 생기는데, 그래도 BT13 매그너몬에는 달아주지 말 것
BT13 매그너몬은 아머퍼지가 아니기 때문에 1 체크에서 죽으면 공격이 끝나버린다
(나도 알고 싶지 않았다..ㅠㅠ)
- BT9-098 황금 기사의 각성
보통은 상대의 고 DP 철벽이 있을 때, DP를 올리기 위해 BT8 매그너몬 2중 진화를 통한 DP 펌핑,
또는 BT8 매그너몬의 진화 시 액티브를 통한 추가 공격권으로 막타를 위해 사용한다
개인적으로는 DP 펌핑을 사용할 일이 많지 않았고, 막타로는 이미 챠크몬이 있기 때문에 자주 활용하지 않게 되는 카드
아마 다른 카드를 넣는다면, 이 자리에 넣을 것 같다
- EX4-068 헤븐즈 저지먼트
개인적으로 제거기가 없는 덱이 참 어렵다.
필드 컨트롤로 상대의 디지몬을 제거하고 플레이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며, 시큐리티가 밀릴 때 허무하게 지는 기분도 좋지 않기 때문
그래서 제거기로 헤븐즈 저지먼트를 투입했는데, 매그너몬은 기본 황색을 포함하고 있어, 색조건 만족도 쉽고, 기본적으로 2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제거 효과도 탁월하다
[마치며]
개인적으로 BT8, BT9 시즌 정말 재미있게 즐겼던 덱이 신규 지원을 받게 되었고, 더더욱 빠르고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한 느낌이 들어 만족스러운 덱이다
물론, 디지몬으로 공격과 블록을 모두 진행하다 보니 직접적인 필드를 정리할 수단이 없어 조금은 답답한 상황이 생기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신규 더비기닝 프로모 카드의 추가로 효율적인 자원 관리가 가능해졌고, 자유로운 공수전환이 매력적인 덱임은 여전하다.
다음 BT16 환경에서는 추가 지원을 통해 티어덱을 한자리 차지한다고 하는데, 과연 다음 달에는 어떤 아수라장이 펼쳐질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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