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14 이너박스 프로모로 나이트몬이 추가되면서, BT5 시절 로드나이트몬을 다시금 만져볼 수 있게 되었다.
특히, 블랙&옐로라는 독특한 색조합과 해당 카드들이 추가되면서 로드나이트몬과 블랙워그레이몬을 함께 사용하는 낭만있는 덱을 준비해보았는데...
생각보다 멋있는 디지몬들의 조합으로 성능은 제껴두고 낭만을 추구하는 플레이가 가능하게 되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낭만있는 블랙 로드나이트몬을 살펴보고, 순수 황색 로드나이트몬 덱에 어울리는 카드들도 추가로 살펴보고자 한다
[덱 구성]
1. 디지타마
- BT3-003 우파몬 *4
디지타마는 BT3 우파몬을 사용한다.
로드나이트몬 덱은 게임이 어느 정도 흘러간 다음에 기믹이 돌아가기 때문에 시큐리티가 3장 이하일 때 드로우하는 우파몬을 채용했다.
그러나 취향에 따라 시큐리티가 5장 이상일 때 드로우를 보조하는 BT1 큐피몬, 시큐리티가 늘어났을 때 드로우하는 BT14 토코몬 등을 채용해도 좋다
2. 성장기
- BT5-034 코테몬 *4
로드나이트몬 덱의 가장 기본파츠이다.
주로 서치를 담당하며 5장 오픈 및 2장까지 패로 가져오기 때문에 그 서치력이 굉장히 좋다.
- BT4-115 루체몬 *2
로드나이트몬 덱은 로드나이트몬 자체의 어택 시 효과도 진화원 효과로도 레벨 3 디지몬을 등장시키기 쉽기 때문에 등장시 효과를 가진 성장기 디지몬을 많이 채용한다.
그중 가장 강력한 파워를 가진 카드로는 루체몬이 있겠는데, 등장 시 리커버리와 함께 DP 10000의 어태커를 코스트를 지불하지 않고 등장하는 연계는 강력하다.
- BT5-035 스타몬즈 *2
등장 시 효과로 필드의 디지몬 수 만큼 상대 디지몬의 DP를 감소시키는 디지몬으로, 주로 필드에 나와있는 상대의 DP가 낮은 서치 성장기 또는 메타 성장기를 자르기 용이하며
로드나이트몬 덱의 경우 횡전개라는 기믹도 강력하기 때문에 필드를 충분히 제압한 상황이라면 6,7000까지도 쉽게 제거할 수 있는 카드가 된다.
- BT5-036 레나몬 *2
레나몬은 등장 시 효과로 상대의 시큐리티 어택을 깎아, 상대의 템포를 늦추거나 상대의 플랜을 꼬는데 사용된다.
- BT5-038 무사아구몬 *2
속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깜짝 추가 공격권을 활용하기 좋다.
상대의 예측을 쉽게 흔들 수 있는 카드이기 때문에 후술할 페어리몬과 함께 깜짝 킬각을 잘 내는 카드
- BT5-033 큐트몬 *2
메타 성장기로 트레이닝을 활용하는 현 메타에 대비하기 위해 진코감 메타 성장기인 큐트몬을 채용했다.
루가몬이 많은 환경이라면 효과 등장을 막아주는 BT9 필로몬을 사용해도 좋을 것이다
3. 성숙기
- BT5-037 그라디몬 *4
4 코스트라는 낮은 등장 코스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냥 등장해서 사용해도 좋고, 전사형이기 때문에 로드나이트몬의 공격 시 효과로 등장시켜도 좋다. 이도저도 아니라면 진화탑이 막히지 않게 중간다리 역할을 수행해도 좋다.
코테몬이 덱탑에서 5장오픈 2장 서치라는 훌륭한 범위를 가지고 있다면, 그라디몬은 시큐리티에서 필요한 파츠를 가져올 수 있어 전체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원폭을 넓혀준다.
BT5 당시에도 필요한 파츠가 손에 쏙쏙들어오는 사용감을 받았었는데, 지금도 이 놀라운 서치 효과는 여전히 좋다.
- BT14-036 켄터스몬 *4
최근에는 진화와 함께 상대 필드를 견제해야 템포를 따라갈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힘들게 올린 디지몬이 쉽게 사라져 버릴 것이다.
켄터스몬은 진화와 동시에 상대의 디지몬의 DP를 깎아주기 때문에 견제의 중간다리로 쓰인다.
켄터스몬으로 진화한 후에 DP가 모자라다면 스타몬즈를 등장시키거나, 나이트몬 진화 / 등장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연계도 가능하며, 진화원 효과 역시 상대 디지몬을 견제하는 효과를 갖고 있어 유용하게 쓰인다.
- BT4-042 피드몬 *2
1 코스트로 빠르게 진화하여 진화탑을 빠르게 올리거나, 블로커 역할을 수행해 상대의 공격을 버텨주거나 견제의 대상이 되어준다.
사실 요즘 메타에서 디지몬이 워낙 쉽게 사라지기 때문에 블로커보다는 상대 견제의 탱킹을 맡는다는 쪽이 정확하다.
- BT7-035 페어리몬 *1
하이브리드체로 주로 마지막타를 치는데 사용한다.
무사아구몬과 함께라면 깜짝 킬각을 노리기 쉽다
4. 완전체
- P-111 나이트몬 *4
이번 프로모 나이트몬은 자체적으로 블로커를 가지고 있어 수비에도 용이하며, 등장 / 진화 시 효과로 내 디지몬 수를 참조해 상대방의 DP를 깎기 때문에, 횡전개를 주력으로 하는 로드나이트몬과 궁합이 좋다.
특히, 진화원 효과가 매력적인데 다른 디지몬이 어택했을 때, 패에서 레벨3 디지몬을 꺼낼 수 있다.
다른 디지몬이 꼭 상대의 디지몬이 아니여도 되기 때문에 로드나이트몬으로 어택하면서 무사아구몬을 꺼내고, 속공으로 어택하면서 또 다른 3레벨의 디지몬을 꺼낸다거나
서로의 턴이기 때문에 상대가 어택을 선언했을 때, 레나몬으로 상대의 공격을 무력화시킨다거나 루체몬을 꺼내 시큐리티를 회복하는 등 다양한 콤보가 가능하다
- P-089 에테몬 *4
프로모 에테몬은 등장 또는 진화 시 효과로 상대 디지몬 1마리를 퇴화시키기 때문에 ACE발사대를 무너뜨리면서 궁극체까지 올라가 메인 기믹을 수행하기 좋다.
진화원 효과로는 소멸 시 효과이지만 3 코스트 이하의 3레벨 디지몬을 등장시킬 수 있기 때문에 코테몬의 서치 효과로 다음 플랜을 준비할 수도 있고, 스타몬즈나 메타 성장기를 꺼내는 등 필드 유지력에 도움을 준다.
- BT9-039 다크슈퍼스타몬
효과도 없고 진화원 효과도 없지만 위 친구들의 4 코스트라는 진화 코스트가 무겁기 때문에 이런 플레이를 싫어한다면 채용할만 하다.
5. 궁극체 / 초궁극체
- BT5-045 로드나이트몬 *4
로드나이트몬의 메인 디지몬으로 어택 시 효과로 레벨3인 옐로 디지몬 또는 전사형인 디지몬을 꺼낼 수 있다.
이때 전사형 디지몬은 레벨 제한이 없기 때문에 바로 나이트몬을 꺼내어 상대의 필드를 제압하면서 동시에 횡전개를 할 수 있으며, 등장 시 효과를 가진 3레벨 디지몬을 자유롭게 선택하여 꺼내면서 게임을 컨트롤하는 묘미도 느낄 수 있다.
- BT8-070 블랙워그레이몬 *2
사실 로드나이트몬과 블랙워그레이몬이 같은 덱에 들어갔을 때 그림이 좋을 것 같아 이 덱을 짜게 됐다.
이 덱의 5레벨 디지몬은 모두 옐로&블랙이기 때문에 블랙워그레이몬을 서브 궁극체로 활용할 수도 있다.
진화원에 레드인 카드가 없기 때문에 주로 테이머 견제를 하게 될 것이며, 상대 디지몬이 소멸했을 때 액티브하는 효과로 공세를 이어가기에 좋다.
- EX4-074 샤인그레이몬: 루인모드 *2
굳히기용 카드로 필드를 완전히 제압하거나 상대의 템포를 늦춰야 할 필요가 있을 때 사용한다.
6. 테이머 / 옵션
- BT1-087 리키 *3
황색을 대표하는 테이머, 로드나이트몬 덱은 기본적으로 정규진화형 덱이기 떄문에, 기본적인 육성에 필요한 메모리를 보정해주는 테이머다.
또한 시큐리티를 확인하여 필요한 파츠를 서치해오는 역할도 함께 하고 있다
- BT6-100 리인포스 메모리 부스트 *1
6 코스트라는 조금은 무거운 코스트를 가지고 있지만, 덱탑 2장을 확인하여 1장은 패로, 1장은 시큐리티로 보내기 때문에 그만한 밸류가 있는 카드.
서치와 리커버리 뿐만 아니라 필드에 남아 후속 메모리도 보충해줄 수 있기 때문에 투입했다.
물론 현재 환경이 너무 빠르기 때문에 6 코스트라는 코스트가 부담된다면 다른 카드로 대체할 수 있는 유연함도 가지고 있다.
- BT6-101 브레스 오브 와이번 *1
황색 제거기, 현재 메타에 비해 로드나이트몬덱은 클래식한 덱이기 때문에 필드를 제압할 수단이 많지 않다.
따라서 만약을 대비한 제거기가 필요하여 브레스 오브 와이번을 투입했다.
여전히 강력한 카드인 것도 맞으며, 종종 사용하다보면 더 넣고 싶은 상황이 많다.
- P-105 피지컬 트레이닝 *4
트레이닝 이전의 로드나이트몬도 진화에 필요한 파츠를 찾기 쉬웠다.
코테몬이라는 5장 중 2장을 서치해오는 강력한 서치력과 시큐리티를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그라디몬과 리키로 인해 게임만 하면 필요한 파츠들이 손으로 쏙쏙들어오는 느낌을 받곤 했다.
이제 트레이닝이 추가됨에 따라 이 서치를 더욱 가속화하고, 진화 템포까지 빠르게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4장을 넣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순수 황색으로 전환]
이번에는 개인적인 욕심, 황색과 흑색의 조합이라는 낭만을 위해 덱을 조금 비틀었지만, 클래식한 조합의 순수 황색 덱으로도 운영해도 좋을 것이다.
흑색 파츠를 빼고, 빈 자리에 넣어도 될만한 황색 파츠를 살펴보자
1. 완전체
- BT5-042 나이트몬
프로모 나이트몬이 새로 추가되었지만, 기존의 나이트몬도 역시 활용할 만하다.
로드나이트몬의 효과로 공짜로 등장할 수 있기 때문인데, 공짜로 등장하는 레벨 5 디지몬은 다음에 추가될 궁극체의 받침대가 되어줄 것이며, 등장 시 상대 디지몬의 DP를 4000 깎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상대를 견제하면서 필드를 불릴 수 있을 것이다.
- BT3-039 엔젤우몬
구 나이트몬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여전히 클래식한 BT3 엔젤우몬을 채용해볼 수 있을 것이다.
진화 시 효과로 상대 디지몬의 시큐리티 어택을 2 깎아내기 때문에 상대 템포를 조금이라도 늦출 수 있을 것이며, 진화원 효과로 레벨 3 디지몬을 꺼내주기 때문에 로드나이트몬의 횡전개를 극대화 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2. 궁극체
BT5 당시에 비해 좋은 효과를 가진 황색 궁극체가 많아졌기 때문에, 로드나이트몬 뿐만 아니라 서브 궁극체로 필드를 제압하고 후속 플랜으로 로드나이트몬을 준비하는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로드나이트몬 덱이 덱의 메인플랜이라면 이 궁극체들은 상대의 필드를 제압하고 상대의 템포를 늦추며 내게 필요한 시간을 확보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 BT1-062 슬래쉬엔젤몬
과거에도 강력했던 디지몬이며, 5레벨 나이트몬과 함께라면 상대 궁극체 디지몬을 손쉽게 제압할 수 있다.
물론, 진화 시 효과를 발동하고 나면 8000이라는 낮은 DP를 가진 바닐라 디지몬이 되겠지만, 그럼에도 제거기가 필요하다면 투입해도 좋을 것이다
- BT10-042 베누스몬
베누스몬은 상대 디지몬의 시큐리티 어택을 깎아내며, 어택 시 효과와 진화 시 효과를 봉인하면서 상대의 템포를 늦출 수 있다.
상대의 디지몬 또한 효과와 베누스몬을 어택할 수 없어지기 때문에 한 턴이상 버티기 용이하며, 안정적으로 샤인그레이몬: 루인 모드를 발사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 LM-020 퀀타몬
퀀타몬도 상대를 견제하면서 상대의 플랜을 무너뜨리고 안정적으로 루인 모드로 올라가는 연계가 가능하다
상대의 디지몬을 쉽게 제거할 수 있으며, 살아만 있다면 지속적으로 상대의 덱탑을 확인해 상대의 플랜을 꼬을 수도 있다.
물론 안정적으로 필드에 남아있기 때문에 루인모드로 진화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도 한다.
[평가]
오랜만에 잡아몬 클래식한 맛이였다.
당시 티어덱이었던 만큼 메인 플랜인 로드나이트몬 진화 - 어택 시 효과와 진화원 효과로 횡전개는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이 기믹이 시작한다면 최근의 덱들도 상대하기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아쉬운 점들이 눈에 많이 띄었는데, 이는 현재 메타와 과거 메타의 차이로 보여진다.
파워인플레로 진화와 동시에 필드를 정리가 가능한 다른 덱들과는 달리, 클래식한 덱들은 진화와 필드 정리를 따로 진행하는 느낌이 아쉽다.
또한, 궁극체가 메인 플랜인 덱들은 상대를 확실하게 제압하거나, 상대의 메인 플랜을 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곤 했는데, 로드나이트몬은 이런 점이 조금은 아쉬웠으며, 킬 타이밍 역시 횡전개 이후 다음턴에 가장 강해지기 때문에 한 템포 느려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결론은 신규 프로모 나이트몬으로 인해 플레이가 쾌적해지고, 덱 파워 자체가 강력해진 것은 사실이나, 현 환경에 프로모 카드 1장 추가만으로는 현재 환경에 적응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어느정도 있지는 않나 싶다.
그럼에도 새로운 프로모 카드로 잊혀질 뻔 했던 과거의 덱들을 다시금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너무나 반갑고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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